최종편집 : 2024.05.06 10:58
Today : 2024.05.06 (월)
[천안신문] 천안시가 관내 기업체 근로자 9만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과 남양주 진관산단 등 기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1.5단계)에 따른 시민 경각심 이완 및 사회활동 증가, 설 연휴 가족‧친목 모임 등으로 인한 N차 감염 전파 등 감염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비상 방역망을 대폭 확대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2개 팀 36명의 긴급 검진팀을 구성, 오는 26일까지 임시선별진료소 옆 공간에 기업체 근로자 전수검사 전용 창구를 개설‧운영하고, 기업체가 집중된 5개 권역(목천‧풍세‧병천‧성거‧직산) 읍‧면 행정복지센터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또 관내 14개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지정된 별도 일정에 따라 출장 검진도 진행한다.
그동안 천안시는 무증상 등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전 시민 대상 임시선별진료소를 개방했고, 지금까지 약 2만 3000여건으 진단검사를 실시해 94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낸 바 있다.
특히 최근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집단감염 대응에 있어 천안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한 신속한 검사 이행 및 후속조치가 가능했기에 감염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잇따른 기업체발 감염사례를 보면 근로자 간 밀접도가 높아 무증상 전파 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크다”면서 “위험요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각 기업체에서는 임시선별진료소 방문을 통한 전수검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특히 기숙사·구내식당·휴게실·화장실 등 공용시설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빈틈없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