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한 이덕희.
[천안신문]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의 남녀단식 4강 대진이 결정됐다.
13일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이덕희(서울시청)가 이재문(KDB생명)을 세트스코어 2:0(6-0,7-6)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덕희는 승리 후 “4강에 진출해 기쁘다”면서 “순간에 나온 샷들이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2세트에서 고비가 있었지만 한 포인트씩 가져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덕희의 4강 상대는 오찬영(구미시청)을 이기고 올라온 김청의(안성시청)다.
‘백전노장’ 임용규(당진시청)는 1번 시드이자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남지성(세종시청)을 세트스코어 2:0(6-4,6-1)으로 잠재웠다. 임용규는 “코트가 빠르다는 점을 이용해 강하게 친 다음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를 했던 것이 승인”이라고 말했다.
임용규의 상대는 3번 시드 정윤성(의정부시청)을 이기고 올라온 신산희(세종시청)다.
여자부에서는 1번 시드를 받은 한나래(인천시청)가 안유진(고양시청)을 2:0(6-1,6-2)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한나래의 상대는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박소현(성남시청)을 이기고 올라온 최지희(NH농협은행)다.
한나래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할 때 결승 상대가 최지희였다”며 “그 때 이후 처음 경기를 하지만 서로 잘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번 시드 장수정(대구시청)은 예효정(한국도로공사)에 승리해 4강에 올랐으며, 김다빈(인천시청)을 이기고 올라온 김나리(수원시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