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미술인들, 수해현장 찾아 복구작업 ‘구슬땀’

기사입력 2020.08.10 08:16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미술협회.jpg
     
    [천안신문] (사)한국미술협회 천안지부가 최근 긴 여름장마와 폭우로 인해 많은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박진균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은 9일 목천읍 소사리 일원을 찾아 코로나19에 지친 생활에 비까지 겹쳐 고통 받는 이들이 많은데 가만히 그림만 그릴 수 없다며 수해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이날 남성 회원들은 쓰러진 담장 및 축대 보수, 진흙이 들어선 창고 안을 삽으로 퍼내고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고, 여성 회원들은 기물 세척, 젖은 박스 분리작업,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담당했다.
     
    약 8시간에 걸친 수해복구에 참여한 박인희 화백(74)은 “천안미술인뿐만 아니라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와중에도 현장을 찾아 함께 힘을 보태는 시민 분들이 많이 계셔 다행”이라며 “어려울 때 힘든 이웃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 힘들지만 뿌듯함을 느끼고, 하루 빨리 원상복구가 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균 지부장은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를 나와주신 따뜻한 마음의 미협 회원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회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천안신문 후원.png


    동네방네

    오피니언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