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주 시의원 “감염병 총괄 보건소장이 5급?…권한대행 체제가 말이 되나!”

기사입력 2020.06.08 11:3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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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박남주 천안시의원이 제233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리에 대한 시스템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사태에 대한 대응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박남주 의원은 8일 진행된 시정질문을 통해 “우리 시의 코로나19 대책반의 조직도를 보면 서북구보건소장이 총괄을 맡고 있는데, 본래 4급 서기관이 맡아야 할 이 자리를 현재 5급 사무관 직급이 권한대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의 각 급수에는 항상 책임이 뒤따른다. 특히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책임을 갖고 결정을 해야 할 보건소장이 권한대행 체제로 가고 있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최근 지역의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현장 실무점검을 나간 것으로 안다. 그런데, 이 자리에 보건업무에 전문성을 띠는 보건소장을 비롯해 보건소 직원들이 동행하지 않았다는 건 의아할 수밖에 없다”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기혁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코로나19가 지난 2월 이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보건소에서 미처 준비도 하기 전에 번져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러웠다”며 “부시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투입해 짧은 시간에 많은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점검 등을 진행할 때 보건소 직원들이 항시 동행해 현장과 밀접한 감염병 관리업무를 수행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남주 의원은 “현재 우리 시에서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역학조사관은 충남도에서 파견된 인원”이라며 “환자의 감염경로를 차단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토록 하는게 매우 중요한데, 소속이 다르다 보니 업무 협의과정에 있어 원활하지 않는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 점에 대해서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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