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시장은 14일 신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영우 동장과 20여명의 주민대표들이 자리한 가운데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박상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각각의 현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듣고 꼭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지역의 문제를 함께 돌아다니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주민들과 함께 많은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구 법원 및 검찰청 부지 개발 촉구의 건 ▲도솔광장 활성화 방안 ▲신부동 요양병원 입주와 관련한 주민 우려의 건 등이 주로 논의됐다.
조규림 신부동 상인회장은 “신부동 상권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천안공고 운동장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안이 진행 중인데, 어떻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답변에 나선 박 시장과 원종민 교통정책과장은 “천안공고 운동장은 교육청의 공유재산이고, 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교육청이 하도록 돼 있는데, 교육청에서 천안시로 실시설계를 요청했다”며 “곧 있을 천안시의회 임시회에 이에 대한 동의안이 제출돼 있는 상태이고 이것이 진행되면 충남교육청과 천안시와의 MOU가 체결되게 된다. 이것이 이뤄지면 실시설계 및 착공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조명자 나눔플러스 천안지역본부 실장은 “도솔광장이 시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저조하다”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원 내 매점 또는 카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면 이용객을 유도할 수 있고, 부수적으로 방법기능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신부동 옛 ‘허브시티’ 건물에 요양병원이 들어서는 것과 관련, 김일광 신안39통장은 “부득이하게 요양병원이 입주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인근 지역의 주차난 발생 및 요양병원 환자들이 환자복을 입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거주환경을 저해하고 중증환자들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상돈 시장은 “주민 입장에서 속상한 마음이 있으신 것도 이해한다. 이전에 사우나였던 시설이 요양병원으로 용도변경이 되는 것 같은데, 현재까지 상황은 정확히는 용도변경 신청이 들어온 것 같고 이것이 끝난 다음 의료시설로 적합한지에 대한 여부를 보건소를 통해 허가가 날 것”이라며 “아직까지 시 측과 의료시설 설립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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