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 직산신설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의 정규학 위원장 등이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천안(을) 후보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책위가 6일 천안시서북구선관위를 방문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박완주 후보는 지난 3일 열린 대전KBS 방송 토론회 발언 중 직산읍 송전탑 지중화와 관련해 ‘추진위원회’가 열렸고, 여기에서 투표를 통해 10:3으로 지상화 하자는 결정이 있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추진위원회는 구성된 바 없고, 추진위가 구성돼 주민들 스스로 결정했다는 발언은 엄연한 허위사실이다.
특히 박완주 후보는 지역마다 MOU체결이 이뤄졌다고 발언을 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이장들이 막도장을 임의로 사용해 일부 이장들이 사문서 위조로 처벌받은 사실이 있는데도 이 부분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원해서 자연스럽게 MOU가 체결된 것처럼 발언했는데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대책위는 또 780억원의 예산을 박 후보 자신이 확보한 것이 맞다고 발언했지만, 예산확보라는 것은 사업이 결정돼 편성되는 것이 기본인데, 마치 780억원 예산을 확보한 것처럼 발언한 것도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박완주 후보는 선거사무실과 관련해 불법 여부에 대한 홍역을 치르는 등 최근 여러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