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봉동 익명의 73세 여성, 손편지와 후원물품으로 따뜻한 나눔

기사입력 2020.03.31 10:3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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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천안시 일봉동(동장 장상문)에 익명의 기부자가 손편지와 후원물품으로 따뜻한 나눔을 전해 감동을 주고 있다.

    일봉동에 따르면, 지난 26일 17시 30분경 익명의 7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죽 24개, 김 4셋트, 컵라면 7박스(15만원 상당)를 일봉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홀연히 떠났다.

    익명의 기부자는 동봉한 편지에 "정부의 부탁에도 동참하지 않는 일부 교회들을 대신해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는데 몸이 아파 봉사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장상문 일봉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우리 모두에게 큰 힘과 감동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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