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23:04
Today : 2024.05.03 (금)

  • 맑음속초16.0℃
  • 맑음8.8℃
  • 맑음철원8.2℃
  • 맑음동두천10.1℃
  • 맑음파주7.0℃
  • 맑음대관령4.7℃
  • 맑음춘천9.1℃
  • 맑음백령도11.3℃
  • 맑음북강릉16.1℃
  • 맑음강릉17.4℃
  • 맑음동해14.7℃
  • 맑음서울13.4℃
  • 맑음인천12.7℃
  • 맑음원주12.0℃
  • 맑음울릉도13.0℃
  • 맑음수원9.3℃
  • 맑음영월8.9℃
  • 맑음충주8.8℃
  • 맑음서산8.2℃
  • 맑음울진8.9℃
  • 맑음청주13.8℃
  • 맑음대전10.6℃
  • 맑음추풍령11.1℃
  • 맑음안동9.9℃
  • 맑음상주13.9℃
  • 맑음포항12.2℃
  • 맑음군산11.0℃
  • 맑음대구11.6℃
  • 맑음전주12.3℃
  • 맑음울산9.8℃
  • 맑음창원11.7℃
  • 박무광주12.8℃
  • 맑음부산12.3℃
  • 맑음통영10.5℃
  • 박무목포12.1℃
  • 맑음여수12.4℃
  • 박무흑산도12.6℃
  • 맑음완도12.1℃
  • 맑음고창8.7℃
  • 맑음순천7.8℃
  • 맑음홍성(예)9.4℃
  • 맑음7.9℃
  • 맑음제주14.2℃
  • 맑음고산14.2℃
  • 구름많음성산15.1℃
  • 구름많음서귀포13.9℃
  • 맑음진주9.1℃
  • 맑음강화11.9℃
  • 맑음양평10.3℃
  • 맑음이천11.9℃
  • 맑음인제8.1℃
  • 맑음홍천9.4℃
  • 맑음태백6.0℃
  • 맑음정선군6.6℃
  • 맑음제천7.6℃
  • 맑음보은8.7℃
  • 맑음천안8.4℃
  • 맑음보령9.5℃
  • 맑음부여8.4℃
  • 맑음금산7.8℃
  • 맑음9.9℃
  • 맑음부안10.4℃
  • 맑음임실8.8℃
  • 맑음정읍9.4℃
  • 맑음남원10.5℃
  • 맑음장수7.2℃
  • 맑음고창군8.8℃
  • 맑음영광군9.0℃
  • 맑음김해시10.8℃
  • 맑음순창군9.8℃
  • 맑음북창원11.1℃
  • 맑음양산시9.6℃
  • 맑음보성군9.8℃
  • 맑음강진군10.1℃
  • 맑음장흥10.1℃
  • 맑음해남9.4℃
  • 맑음고흥8.7℃
  • 맑음의령군8.4℃
  • 맑음함양군8.3℃
  • 맑음광양시11.0℃
  • 맑음진도군10.7℃
  • 맑음봉화6.8℃
  • 맑음영주9.5℃
  • 맑음문경13.4℃
  • 맑음청송군6.2℃
  • 맑음영덕8.4℃
  • 맑음의성7.7℃
  • 맑음구미10.7℃
  • 맑음영천8.1℃
  • 맑음경주시7.9℃
  • 맑음거창7.8℃
  • 맑음합천10.0℃
  • 맑음밀양9.7℃
  • 맑음산청9.1℃
  • 맑음거제9.5℃
  • 맑음남해11.3℃
  • 맑음9.1℃
기상청 제공
‘벌써 17주기’…천안초 화재참사 추모식 조촐하게 진행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써 17주기’…천안초 화재참사 추모식 조촐하게 진행

코로나19 개학연기 여파로 학생들은 참석 못해…인치견‧유영채 시의원 방문

천안초.jpg▲ 26일 오전, 천안초등학교 운동장 한쪽에 마련된 천안초 축구부 화재참사 추모비 앞에서 교직원 등이 주축이 된 조촐한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안신문] 2003년 3월 26일, 천안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던 9명의 어린이가 화염 속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6학년 4명, 5학년 2명, 4학년 2명, 2학년 1명 등 숙소에서 잠을 자다 빠져나오지 못한 학생들로 인해, 운동부 합숙소 폐지 운동이 일어나는 등 체육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게 사실이다.
 
17주기를 맞이하는 학교의 모습은 무척 차분했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의 개학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학교 측에서는 교직원들 일부가 운동장 한쪽에 마련된 추모비에서 간단한 추모행사를 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넋을 위로했다. 외부인사로는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과 유영채 천안시의원 등만 참석했다.
 
이들의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희생된 학생들의 부모님들도 추모행사를 떠들썩하게 하는 걸 원치 않는 모습”이라며 “더욱이 지금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려우니 어느 때보다 차분한 추모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지역 축구인은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후배들이 점점 잊혀 가는 게 안타깝다”면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의 어른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을 방문한 당시 생존자 김민성씨는 “8년째 추모식을 빠지지 않고 챙기고 있다”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인치견 의장님을 비롯한 천안시의회에서 챙겨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