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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합센터 지원 약속한 ‘충남도 확약서’, 약속 한 달여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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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합센터 지원 약속한 ‘충남도 확약서’, 약속 한 달여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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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1월 14일 천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개를 약속했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도비지원 확약서’가 약 한 달여가 지난 27일 드디어 공개됐다.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이 한창이던 지난 5월 날짜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보내진 확약서에는 "충청남도는 (사)대한축구협회가 공모하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의 천안시 제안을 적극 지지하며 천안 유치 시 사업추진을 위한 체육시설 건립 도비 400억원을 천안시에 지원할 것을 약속합니다"라는 간단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번 공개는 지난 10월 천안지역 모 언론사 기자가 충남도 및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은 정보공개 거부처분에 대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결정하면서 진행됐다. 단체장인 양승조 도지사가 공개를 약속했음에도 관계 공무원 등이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더디게 진행됐던 일이 드디어 해결된 것이다.
 
행정심판을 진행했던 해당 기자는 “별다른 내용도 없는 확약서를 왜 시의원 및 정보공개청구인에게 비공개로 일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충남도가 앞으로 4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천안시에 지원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밝혔다.
 
축구팬 정 모씨는 “이제라도 충남도의 약속을 시민들이 알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충남도민이자 천안시민으로서 이 약속이 지켜지는지 계속해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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