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천안농협의 봉사하는 삶, 협동의 현장

기사입력 2019.11.25 07:3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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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윤 이사장.png▲ 김성윤 박사 / (사)충남포럼 이사장.
    [천안신문]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 유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첫째 유형은 거미와 같은 착취형의 인간이요, 둘째는 개미와 같은 근면형의 인간이요, 셋째가 꿀벌과 같은 봉사형의 인간이다.

    거미는 내가 살기 위하여 남을 해친다. 개미는 근면과 저축의 천재다. 꿀벌은 협동과 봉사의 정신이 가장 강한 곤충으로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이기와 이타의 덕을 겸비하고 있다.

    천안농협(조합장 윤노순)은 지난 21일과 22일에 이틀에 걸쳐 '사랑 나눔 실천 김장,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천안 농협 본점 주차장에서 홍순광 NH천안시지부장 주부대학 총동창회 다문화가정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협동과 봉사를 실천한 행사였다.

    특히 조합원이 생산한 배추 1000포기를 매입하여 주부대학 총동창회(회장 이귀형)가 1천만원, 천안농협이 5백만원을 지원해 농가도 돕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었다.

    같은 풀잎의 이슬을 먹으면서도 독사는 무서운 독을 만들고 꿀벌은 달콤한 꿀을 만든다. 참으로 놀라운 우주의 신비다. 그 같은 신비가 해마다 천안 농협에서 벌어지고 있다.

    천안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가 출연한 1천만원은 지역 쌀 소비촉진과 안전한 먹거리 보급을 위하여 흰떡, 쑥 가루, 송편 등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이기에 더욱 값진 돈이다.

    꿀벌은 근면의 천재요, 협동의 선수요, 봉사의 화신인데 천안농협 조합장 윤노순을 비롯한 임직원 그리고 주부대학 총동창회는 꿀벌과 같은 존재다.

    왜냐하면 나 아닌 남에게 봉사 한다는 것은 생의 가장 높은 단계의 실천이기 때문이다. 봉사는 곧 이타이고 인생의 최고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천안농협에서 보았듯이 협동은 대업을 이루는 원리요, 봉사는 위대성의 척도다. 두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시멘트와 모래와 물이 협동할 때 쇠 보다 강한 콘크리트가 태어난다. 콘크리트보다 더 단단한 협동은 놀라운 힘과 창조의 원리가 되어 천안농협을 견인 할 것이다.

    봉사는 사랑의 척도요 살신성인이다. 나의 시간을 내고 지성을 모으고 노력을 바쳐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천안농협을 시작으로 널리널리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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