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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동 주민들, 새벽부터 울린 확성기 노랫소리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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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동 주민들, 새벽부터 울린 확성기 노랫소리에 ‘화들짝’

호수초등학교 건설현장 관련 건설노조들간의 밥그릇 싸움에 주민들만 피해

Untitled-1 copy.JPG▲ 불당동 호수초등학교 건설현장과 확성기를 통해 집회 중인 지역건설노조 차량 모습.
 
[천안신문] 아파트 단지가 인접한 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아침부터 느닷없는 집회가 열려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7시, 천안시 불당동 호수초등학교 신축공사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확성기에서 울려나오는 노랫소리에 단잠을 깨야 했다. 바로 이 학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하기로 한 지역 건설노조 조합원들의 집회 때문이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집회신고를 해 오전 11시 현재까지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확성기를 통해 내보내는 노랫소리가 인근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는 것이다. 호수초등학교 건설현장 인근에는 아파트단지들이 인접해 있어 조용한 아침을 원했던 주민들은 난데없는 소음에 일찍 잠에서 깰 수밖에 없었다.
 
주민 A씨는 “야간 일을 하는 사람이라 오전에 잠을 자야 하는데, 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잠에서 깨 무척 불쾌하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도 인근 불당파출소와 서북서 정보계 소속 경찰관들이 출동해 소음측정을 하는 등 민원해결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그렇다면 집회를 연 이유는 뭘까. 충남지역 건설노동조합 관계자는 “본래는 이 현장에서 우리 지역건설노조와 일을 하기로 해서 지난주에 계약을 하기로 했었다”며 “그런데 사측이 갑자기 민주노총과 현장을 반 나눠서 하기로 했다고 말을 바꾸더니, 또 이어서 민주노총에게 모든 현장을 다 맡기기로 했다고 말을 바꿨다. 우리 입장에선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 했다.
 
현장 관계자는 “우리 현장으로 4개 건설 관련 노조가 와 1~2달 전부터 자신들과 일을 하라고 하는 통에 요 근래 정신이 없었다”며 “고심 끝에 민주노총과 일을 하기로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지역건설노조가 반발해 오늘 집회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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