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4일 현장조정 열어 2020년까지 방음시설 설치 조정안 확정
[천안신문] 천안시 서북구 소재 브라운스톤아파트 800여 세대 입주민들이 10년 이상 겪고 있는 도로교통소음으로 인한 생활피해에 대한 해결방안이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4일 천안시청 소회의실에서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10여년간 고충을 유발해 온 브라운스톤천안아파트(이하 이 아파트) 앞 도로 교통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까지 도로에 방음시설을 설치하는 조정안을 마련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2006년 입주를 시작한 브라운스톤아파트 앞 도로는 천안시에서 시행하는 여러 개발 사업으로 입주 이후 교통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입주민들은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특히 새벽시간에 화물차 등 대형차량의 소음 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아 생활에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어왔다.
주민들은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소음발생의 원인에 대한 관계기관들의 입장이 달라 해결방안 도출이 어려웠다.
더구나 이 아파트 앞 도로와 가까운 번영로 4거리에 2020년까지 고가차도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피해에 대한 우려는 더욱 더 높아졌다. 이에 입주민들은 올해 3월에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민원해결을 위한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날 조정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역사회의 고충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천안시와 협력해 2020년 12월까지 이 아파트 앞 도로에 방음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천안시는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은 “브라운스톤아파트 800여 세대 주민들이 그동안 고통 받아 왔던 도로소음으로 인한 생활피해가 해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관계기관들이 오늘 이뤄진 합의내용을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해 주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 1 [천안갑 여론조사] 신범철 46.1%, 문진석 34.2%에 오차범위 밖 앞서
- 2 충남아산FC-서포터스, 홈 첫 경기부터 갈등…“축구장에서 정치색 내비치지 말라”
- 3 [독자기고] 마약 제조범의 단약(斷藥) 하소연을 보며
- 4 [독자기고] 성폭력(性暴力) 중형 선고와 성매매 방지 특별법을 보며
- 5 [현장영상] 안보현장 견학 나선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안상국 회장 "천안함 용사들의 자유수호 희생 뜻 기릴 것"
- 6 김태완 천안시티 감독, “오늘의 패인은 선수들의 투쟁심 부족”
- 7 U23 대표팀에서 돌아온 천안시티 이재원, ‘큰 대회’ 경험 소속팀에 녹일까?
- 8 [앵커브리핑] 지지층 만족시키려다 ‘미래’ 걷어찬 국민의힘
- 9 [현장영상] 북한이탈주민 박정순 씨 "대한민국 만세"
- 10 북한이탈주민 85세 박정순 씨, “대한민국의 배려만 받고 있어 죄송”
- 11 [기고] 안전한 봄을 위한 다짐
- 12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최두환 교수, 제3회 이순신상에 이름 올려
- 13 [독자기고] 개 팔자가 진짜 상 팔자인가?
- 14 [앵커브리핑]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리려면 제대로 기려라
- 15 "2024 천안K-컬처박람회, 직산읍이 함께합니다"
- 16 백화사, 동면 취약계층에 쌀 50포 기부
- 17 성정1동, 자생단체와 함께 하는 '별빛 우물마을 꽃길 가꾸기'
- 18 천안농협, '하나로마트 300억원 매출 달성탑' 수상
- 19 [영상] 이순신축제 마무리, 주민동원 선거법 위반 등 논란만 무성
- 20 [시정질문] GTX-C 국비확보 관련 질의에 천안시“지방재정 부담 완화 위해 노력할 것”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