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베트남 플러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화면. 유병국 의장(앞줄 오른쪽)이 팜반란 롱안성 인민의회 의장과 우호교류협정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천안신문]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이 지난 4일 베트남을 방문, 롱안성에서 주인민의회와 상호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베트남 언론에도 크게 보도가 됐다.
베트남의 유력언론 '베트남 플러스' 영문판 인터넷 홈페이지(en.vietnamplus.vn/long-an-roks-chungcheongnamdo-step-up-cooperation/149496.vnp)에는 4일자 롱안 발 기사로 "메콩델타 지역 롱안 성과 대한민국 충청남도가 4일 사회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유병국 의장과 롱안 성 인민의회 팜반란 의장과 협약식에 서명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서 양국의 두 지방 정부는 상호존중과 공동이익, 평등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정부는 경제, 문화, 과학기술, 교육, 관광, 환경보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상호이해 증진 및 경험의 공유 확대,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롱안성 공산당 서기이기도 한 팜반란 인민의회 의장은 지방공무원들을 위한 한국어교육과 소방차, 구급차, 공공행정의 개발, 전자정부, 고급인력교육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란 의장은 또한 롱안성에 대해 농업을 비롯해 산업, 무역, 서비스 분야의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투자를 제의했다.
이에 유병국 의장은 앞으로 양 지방 정부가 무역과 투자로 협력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베트남 플러스는 충남이 대한민국의 서부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과학과 기술에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농업과 자동차 생산과 조립, 완성품을 지원하는 부품제조업이 발전한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전자정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건강보험과 교육분야에 최고의 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에서도 개척자 역할을 하며 앞서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 기사는 프랑스어판 ‘르 쿠리에르 뒤 베트남’(www.lecourrier.vn/long-an-et-la-province-sud-coreenne-de-chungcheongnam-do-intensifient-leur-cooperation/603215.html)에도 그대로 보도가 됐다.
한편 이날 양 기관은 상호간의 협정 체결을 통해 관광 및 문화 등 우호교류 의사 확인의 시간을 갖고 ▲상호 존중, 평등, 이익에 기초한 협력 관계 수립으로 롱안성 인민의회와 충청남도 의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 ▲경제, 문화, 과학 및 기술, 교육, 관광, 환경 보호, 양국 청소년 교류 등 공동 관심 분야에서 경험 공유 및 상호교류 증진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상호간에 개최되는 국제 행사에 참가하고 민간 부문의 교류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실무 차원의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