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낙점은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다\"

기사입력 2019.02.21 16:4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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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의회, 배성민·이은상 의원 아이스버킷 챌린지...유감 성명서 발표
    KakaoTalk_20190221_161326034.jpg▲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앞서 천안시의회 배성민, 이은상 의원이 SK하이닉스가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유감 성명서 발표가 있었다.
     
    [천안신문]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21일에도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천안 유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이어 나갔다.

    이날 행사는 배성민, 이은상 의원이 바톤을 이어 받아 진행되었으며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앞서 SK하이닉스가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유감 성명서 발표가 있었다.

    4일째 이어지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배성민, 이은상 의원은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 쓰면서도 ‘수도권 규제 완화 철폐와 지방분권에 걸맞는 국가균형발전 정책 및 제출된 투자의향서의 신중한 검토’를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정경재 천안시새마을지회장도 참여했으며, 그 외에도 각계각층의 참여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천안 유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1차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 이명수 명동대흥로상인회 고문 △2차 이종담 의원, 홍순광 농협천안시지부장 △3차 육종영·권오중 의원, 한남교 천안시체육종목단체협의회장·이영희 체육회걷기협회 전무이사 △4차 배성민·이은상 의원, 정경재 천안시새마을지회장 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자로는 엄소영, 황천순 의원이 지목됐다.

    KakaoTalk_20190221_161320066.jpg▲ 아이스버킷 챌린지 네 번째 주자인 배성민, 이은상 의원
     
    190221 아이스버킷(정경재 천안시새마을지회장)1.JPG▲ 정경재 천안시새마을지회장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와 경제적 성장을 동반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을 통해 더 강력한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만큼 반드시 비수도권에 유치되어야 하는 사업이다.

    그럼에도 오늘 SK하이닉스 반도체가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 했다. SK하이닉스의 용인시 입주는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지향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이다.

    지난 수년간 지방경제는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까지 더해져 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이미 제조업이 포화상태인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생산시설을 조성한다면, 공장총량제를 무시하고 특별물량을 배정했던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아닌 수도권 특혜 정책으로 비수도권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주게 될 것이다.

    이에 천안시의회와 70만 천안시민 모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시 유치 요청에 유감의 뜻을 밝히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수도권 규제 완화 철폐와 지방분권에 걸맞는 국가균형발전 정책 및 제출된 투자의향서를 신중하게 검토하여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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