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천시장 방문, 충남지역 현안사업 지원 약속
[천안신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홍성군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경 광천전통시장에 도착한 이 총리는 기다리고 있던 김석환 홍성군수와 김연형 광천시장 상인회장 등과 악수를 나눈 후 시장을 한 바퀴 돌며 민생투어를 했다.
이 총리는 앞서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생가터, 사당, 기념관 등을 방문하고 왔다며 홍성이 쟁쟁한 지도자들을 배출한 곳으로 역사를 이끌어온 도시라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충남의 3대 대표산업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과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바이오산업을 언급하며 지자체와 협의하면서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예산이 지난해 1000억 원이 증액돼 올해 총 사업비가 7000억 원 가까이 된다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말도 했다.
그밖에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과 충남의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를 위한 7000억~8000억원 규모의 사업도 예타면제 대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안에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일장이 열린 광천전통시장 투어를 마친 이 총리 일행은 12시 20분경 오찬장인 이웃집칼국수로 이동했는데, 홍문표(자유한국당, 예산홍성) 국회의원이 합류했다. 김석환 군수,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용관 홍성군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총리는 홍 의원과 소속정당이 달랐지만 한때 국회에서 농수산위원장을 맡았을 때 “형님이 농어촌공사 사장이었다”고 회고하며 각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홍 의원과 김석환 군수, 광천시장 상인회에서는 광천시장 활성화와 새우젓 수출 등을 건의했다. 이 총리는 알겠다며 새우젓의 생산 방식에 대해 좀 더 과학화하고 규모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석환 군수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건의했는데 이 총리는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1기 혁신도시도 아직 정착이 안돼 마구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나름대로 활성화 방안을 찾아 가면서 국회 논의를 지켜 보자”고 답변했다.
김연형 상인회장이 전국 10대 전통시장에 들어가는 광천시장을 위해 올해 컨설팅을 받고 2020년에 주차장 사업을 하겠다며 지원을 요청하자 이 총리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차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한 뒤 “어떤 시장은 지원해도 효과가 없는데 광천시장은 지원하면 효과가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오찬 도중 홍 의원이 바쁜 일정 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고 이 총리는 1시 10분경 일어나 세종시 청사 공관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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