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3 17:48
Today : 2024.05.13 (월)

  • 맑음속초19.3℃
  • 맑음22.2℃
  • 맑음철원20.1℃
  • 맑음동두천19.7℃
  • 맑음파주19.0℃
  • 맑음대관령17.0℃
  • 맑음춘천22.0℃
  • 구름조금백령도17.4℃
  • 맑음북강릉19.8℃
  • 맑음강릉21.8℃
  • 맑음동해17.1℃
  • 맑음서울20.7℃
  • 맑음인천17.8℃
  • 맑음원주21.8℃
  • 맑음울릉도14.3℃
  • 맑음수원20.1℃
  • 맑음영월20.9℃
  • 맑음충주21.6℃
  • 맑음서산20.8℃
  • 맑음울진14.9℃
  • 맑음청주22.5℃
  • 맑음대전20.8℃
  • 맑음추풍령19.6℃
  • 맑음안동21.7℃
  • 맑음상주22.0℃
  • 맑음포항18.3℃
  • 맑음군산18.3℃
  • 맑음대구24.1℃
  • 맑음전주20.4℃
  • 맑음울산16.8℃
  • 맑음창원17.7℃
  • 맑음광주20.8℃
  • 맑음부산17.5℃
  • 맑음통영18.6℃
  • 맑음목포18.9℃
  • 맑음여수18.9℃
  • 맑음흑산도14.9℃
  • 맑음완도20.1℃
  • 맑음고창18.0℃
  • 맑음순천18.4℃
  • 맑음홍성(예)21.2℃
  • 맑음20.4℃
  • 맑음제주18.7℃
  • 맑음고산16.8℃
  • 맑음성산19.8℃
  • 맑음서귀포19.3℃
  • 맑음진주19.1℃
  • 맑음강화15.6℃
  • 맑음양평21.5℃
  • 맑음이천21.0℃
  • 맑음인제18.4℃
  • 맑음홍천22.2℃
  • 맑음태백16.8℃
  • 맑음정선군20.9℃
  • 맑음제천20.7℃
  • 맑음보은20.8℃
  • 맑음천안20.4℃
  • 맑음보령16.6℃
  • 맑음부여21.1℃
  • 맑음금산20.0℃
  • 맑음20.3℃
  • 맑음부안17.8℃
  • 맑음임실18.9℃
  • 맑음정읍20.1℃
  • 맑음남원20.5℃
  • 맑음장수17.9℃
  • 맑음고창군19.4℃
  • 맑음영광군18.3℃
  • 맑음김해시18.2℃
  • 맑음순창군20.0℃
  • 맑음북창원18.4℃
  • 맑음양산시19.3℃
  • 맑음보성군18.6℃
  • 맑음강진군21.7℃
  • 맑음장흥20.5℃
  • 맑음해남19.2℃
  • 맑음고흥18.8℃
  • 맑음의령군20.4℃
  • 맑음함양군21.5℃
  • 맑음광양시19.2℃
  • 맑음진도군17.6℃
  • 맑음봉화18.0℃
  • 맑음영주19.5℃
  • 맑음문경18.0℃
  • 맑음청송군17.3℃
  • 맑음영덕16.0℃
  • 맑음의성19.8℃
  • 맑음구미21.7℃
  • 맑음영천18.7℃
  • 맑음경주시19.0℃
  • 맑음거창17.4℃
  • 맑음합천21.9℃
  • 맑음밀양20.7℃
  • 맑음산청19.2℃
  • 맑음거제17.7℃
  • 맑음남해18.4℃
  • 맑음19.2℃
기상청 제공
청양 오씨 시조가 된 케냐출신 마라토너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양 오씨 시조가 된 케냐출신 마라토너

에루페 선수 한국국적 취득 모국의 시선도 긍정적

주민등록증을 받는 오주한 선수.jpg▲ 청양군청에서 윌슨 로야내 에루페에서 오주한으로 개명된 주민등록증을 받고 있는 오주한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청양=로컬충남] 케냐 출신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 윌슨 로야내 에루페가 국적을 한국으로 바꾸고 이름까지 한국식으로 개명한데 대해 그의 모국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케냐의 한 인터넷 신문에서는 지난 20일 에루페가 2018년 7월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국적과 이름을 바꿨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에루페는 현재 청양군청 소속으로 한국이름은 오주한이다.

케냐의 인터넷신문 TUKO.co.ke는 코리아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해 30살의 에루페가 지난 19일 법적으로 오씨 성의 한국식 가문을 이루게 됐고, 청양군청 체육회에서 2015년 7월부터 훈련해 왔으며, 청양 오씨의 시조가 되어 그 지역에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주한 선수는 그의 재능 때문에 케냐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만큼 이제 한국을 위해 뛰게 됐고, 앞으로 한국인들에게 승리와 자긍심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오 선수는 경주세계마라톤대회에 출전해 2011년, 2012년, 2015년 우승했다. 또 서울세계마라톤대회에서도 2012년, 2015년, 2016년과 2018년 우승했다.

코리아 타임즈에 따르면 오 선수의 최고기록은 2시간 5분 13초로 2016년 서울세계마라톤대회에서 수립했다. TUKO 인터넷신문은 케냐 출신으로서 다른 나라 국적으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에루페가 훨씬 좋은 대우를 받고 한국 국적으로 출전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보도했다.

오 선수는 금지약물 테스트에서 실격을 당해 국제육상연맹으로부터 국제대회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재를 받고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앞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오주한 선수 말고도 케냐 출신으로 이스라엘, 보스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의 국적으로 바꿔 활동하는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 고국 케냐를 떠나 새로 취득한 국적으로 뛰는 선수들이 20명은 넘는다고 TUKO는 파악했다.

예를 들면, 케냐 출신 바레인 대표선수 루스 자벳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 3000m 장애물경주에 출전해 옛날 고국의 동료였던 하이빈 젭케모이와 베아트리체 쳅코엑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한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