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캠페인] 천안의 문화재를 찾아⑪-천연기념물 제398호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기사입력 2018.08.31 09:0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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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우리가 살고 있는 천안지역의 문화재로는 국보 1건, 보물 8건, 사적 1건, 천연기념물 2건, 도지정유형문화재 8건, 도지정기념물 13건 등 총 33건의 귀중한 문화재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은 이같은 귀중한 문화자산이 우리곁에 있음에도 자칫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천안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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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종   별 : 천연기념물 제398호
    소재지 :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사길 30
    지정일 : 1998년 12월 23일

    호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약 20m까지 자란다.

    꽃은 4~5월에 피고, 9월에 둥근 열매가 익는다.

    이 호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8.2m이며, 지상 60㎝의 높이에서 두 개 줄기로 갈라져 가슴높이의 둘레가 각각 2.62m, 2.50m이다. 호두나무 3m 앞에는 이 나무의 전설과 관련된 '유청신 선생 호두나무 시식지'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70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에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의 어린 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 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 때 심은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이곳 마을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 하여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라 부르고 있다.

    이 호두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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