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01 16:03
Today : 2024.06.02 (일)
市, ‘2011안전보건체험 페스티벌’ 13·14일 종합운동장
재해·생활안전·건강 등 다양한 체험으로 시민참여 및 안전의식 고취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국제안전도시 천안시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2011 안전보건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천안시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소방서,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후원한 2011 안전보건체험 페스티벌은 자연재해, 생활 속 위험, 신체 건강 측정 및 진료 등 각종 안전과 보건생활에 관련된 체험을 통해 안전을 생활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천안을 만들고자 마련된 행사.
성무용 천안시장은 개막식에서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낫고 보는 것 보다 체험하고 참여함으로써 위기의식을 느낌과 동시에 안전의 필요성을 알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안전도시 천안은 오는 2013년까지 재난안전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으로 재난안전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연마당, 안전보건체험마당, 전시마당으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안전보건관련 유관기관, 학교, 단체 등 20여곳에서 참여해 적극적인 안전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공연마당은 광장 무대에서 개막날인 13일, 지역학교 동아리 밴드의 공연과 마술공연 등이 펼쳐졌고, 14일은 시각장애인 5인조밴드, 치어리더팀, 색소폰&아코디언,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이어졌다.
안전보건체험마당은 연기 미로 탈출, 지진·풍수해 체험, 어린이 안전 영화 상영, 물리치료, 구강 보건, 동화속 주인공 되기, 알콜 중독 자가 테스트, 유방암 자가 검진, 나의 여가유형 분석 및 여가활동 체험, 응급처치 체험, 보고·느끼고·체험하는 119소방안전체험, 어린이 안전교육버스, 어린이 소방차 탑승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한 무료 체지방 측정 및 운동 상담과 선문대학교 보건학부가 운영한 치아·물리·관절 건강검진 체험코너는 남녀노소가 참여를 원해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직접 체지방을 측정해 본 천안지역자율방재단 이지은(여·52)씨는 “평소 운동으로 건강을 잘 관리해온 편이지만 근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며 “이번 검사로 다시 한번 내 몸 상태를 점검해보고 되새겨 보니, 건강을 위해 누구나 한번쯤 해봤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전시마당은 산업 및 가정 안전 관련 보호구, 초·중·고등학생의 안전의식 포스터, 재난재해 현장 사진, 시각장애용품 전시, 산악응급구조 ATV&트레일러 전시, 소방 장비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부대행사로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이온음료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설화고등학교 2학년 양화은·윤소정 학생은 “체지방 측정과 헬륨가스를 들이마신 체험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안전하면 딱딱한 느낌이 드는데 다양한 체험코너들이 흥미로워 안전의식을 가깝게 받아들인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2009년 수원시, 서울 송파구, 원주시, 제주시에 이어 5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국제안전도시로 공식 선포됐다. 국제안전도시는 WHO가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예방활동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요건을 갖춘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