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상고 주재혁 학생, '모범선행학생' 표창장 수여

기사입력 2017.05.16 09:5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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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8일 버스 안 유실물 신고하여 주인품으로...
    천안상업고주재혁학생표창사진(5.11.목).jpg
     
    [천안신문] 천안상업고등학교(교장 김영찬)에 재학 중인 학생이 지난달 18일 오후 9시경 시내버스 좌석 밑에 주인없이 덩그러니 놓여있던 쇼핑백 속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일이 뒤늦게 알려져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주재혁 학생(천안상업고 1학년)이다.

    주재혁 학생은 이날  하교 후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던 중, 주인을 알 수 없는 쇼핑백(지갑, 현금 57,000원, 상품권 250,000원)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려 수소문을 해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 버스에서 하차 후 가장 인근 파출소인 신안파출소에 신고했다.

    이에 신안파출소 홍형진 경장은 지갑의 주인인 최모씨(군인)을 찾아 연락을 취해 직접 찾아가도록 조치했고, 지갑의 주인인 최모씨가 학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하면서 주재혁 학생의 선행이 알려졌다.
     
    주재혁 학생은 “지갑 속에 군인 신분증과 돈이 들어있어, 주인이 급하게 찾고 있을 생각을 하니 빨리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바로 파출소로 달려갔을 뿐입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주재혁 학생은 평소에도 학교에서 궂은 일을 찾아 솔선수범하고 주변 친구들을 잘 챙겨 타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왔다.

    이에 천안동남경찰서는 주재혁 학생에게 동남경찰서장 명의의 포상품을 전달했고, 천안상고에서는 선행 표창장을 수여했다.

    천안상업고등학교 김영찬 교장은 “학교에서는 항상 학생의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데 최우선을 두고 교육하는데, 이렇게 훈훈한 미담을 들어서 매우 기쁘다"며 "다른 학생들도 이번 주재혁 학생의 미담을 듣고 작은 일이라도 앞장서서 선행을 실천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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