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주요 원인은 ‘불법 산나물채취’

기사입력 2017.04.27 08:1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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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작업 어렵고, 피해 규모 심각...서산시ㆍ소방서 각별한 주의 당부
    [서산=로컬충남] 최근 계속되는 봄 가뭄으로 인한 건조한 날씨로 산불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대형산불의 주요 원인은 불법 산나물 채취 행위자들의 안전에 대한 불감증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산시와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영농부산물 소각이나 논ㆍ 밭두렁 소각을 하다 발생하는 산불은 생활권 인접지로 산불 진화차량이 진입이 용이해 초동 진화가 가능하지만 입산자 특히, 불법 산나물 채취자의 행위(담배불, 간단한 취사)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산불 진화차량 진입이 어려워 대형 산불로 이어진다는 것. 게다가 소방헬기가 진화를 하더라도 잔불정리는 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불편도 대두된다.

    실제 지난 12일 해미면 산수리와 24일 팔봉면 어송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등산객이나 불법임산물 채취자의 실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등산 수요 많고, 각종 산나물 채취 시기인 5월말 까지는 입산자의 화기 소지 금지에 대한 계도와 불법 임산물 채취자에 대한 지도, 단속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울러 서산시와 서산소방서에서는 산불감시원 등 가용 인력을 적극 활용해 산불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불법 임산물채취의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법률 제73조에 의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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