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빵드리아' 김은주 회장

기사입력 2017.02.13 09:5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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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 빵드리아 회장1-crop.png▲ 빵드리아 김은주 회장
    최고의 제빵사들 빵 만들어 불우이웃에 무료 제공

    [천안신문] “그동안 17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함없이 빵을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빵을 무료로 제공하다 보니 최고의 기술로 맛있는 제품의 빵을 이웃들에게 맛보이게 돼 제공자와 수요자가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김은주 빵드리아 회장은 “지난 2000년도 당시에 제과제빵을 만드는 고급기술을 배우면서 실습과정에서 만들어진 빵을 주변 이웃들에게 나눠 줬더니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경제적으로 빵을 사먹기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우리들이 직접 만든 빵을 제공하기 위해 빵드리아라는 동우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빵드리아가 구성돼 빵 무료제공 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빵만드는 기술도 늘어나 고급 제과점 수준의 빵을 만들어 봉사하게 돼 매우 흡족하다”고 기뻐했다.

    김 회장은 또 “빵드리아에서 제공하는 빵의 맛이 좋아 빵을 제공받고 있는 이웃들의 호응이 커짐에 따라 더욱 많은 이웃들에게 무료제공 봉사를 하고 싶지만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10곳 정도의 지역단체만 혜택을 주는 것이 다소 아쉽다”면서 “지금처럼 빵을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이 빵드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소제공과 함께 차량까지 제공해 무료배달을 담당하고 있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칭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요즘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란 값이 폭등해 계란을 주원료로 만들어지는 카스테라 종류의 빵을 만들지 못해 안타깝다”며 “최고의 제빵기술자들이 모여 있는 빵드리아 동우회에서는 카스테라 대용으로 맛좋은 빵을 연구하고 있으니 카스테라에 버금가는 좋은 빵을 만들어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은주 빵드리아 회장은 마지막으로 “빵드리아 동우회원들에게 시간을 맞춰 빵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늘 잔소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낸 것처럼 회원들간에 단합이 잘 되고 한 달에 한 번씩 봉사하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이러한 동호회로 계속해 남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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