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수확한 농산물 마을주민 모두가 지켜야

기사입력 2016.08.31 15:3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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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원.png▲ 동남경찰서 수신성남파출소 윤정원 경위
    [천안신문] 요즘 농촌지역은 고추, 참깨 등 농산물을 수확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수확철마다 농민들의 피와 땀으로 결실을 맺은 농산물을 훔쳐가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려 농민들을 아프게 한다.
     
    관내를 순찰하다보면 농가의 마당이나 마을 입구 다리 위 도로변에 수확한 고추와 참깨 등을 말리는 것을 볼 때 마다 농작물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도 없다보니 누가 가져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대부분 농민들은 이렇게 수확한 농산물을 그대로 야적하거나 잠금장치가 없는 비닐하우스나 창고에 보관하고 있어 도난예방에 대한 자위 방범의식이 부족한 점을 이용해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수확철을 맞아 관내 농산물 창고와 건조시설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주·야간 차량검문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순찰 활동을 펼치며, 농민들에게 농산물 보관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농산물을 보관하는 장소에는 반드시 잠금 장치를 하고 건조할 때에는 마을회관 마당처럼 쉽게 눈에 띄는 곳이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는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절도범들은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을에 외지 차량이 돌아다니거나 의심적은 차량이 목격되면 그 차량번호를 메모해 둬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따라서 농산물 절도예방에 있어 ‘소중한 재산은 내가 스스로 지킨다’는 농민들의 자위방범의식이 필요하고, 마을주민 모두가 파수꾼이 되어 자식처럼 가꾼 농산물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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