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칼럼]시민중심 행복천안의 공원

기사입력 2016.07.25 17:2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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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열실장.jpg▲ 김성열 실장/천안역사문화연구실
    [천안신문] 공원은 시민들의 보건, 휴양, 놀이 등을 위하여 설치한 시설이나 공공녹지이다.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주제공원, 소공원이 있다.

    미국과학한림원회보 최신호에 바르셀로나 환경전염병학연구소의 연구논문이 실렸다. 한 지역을 14개월 동안 7~10세 아동 2593명의 인지능력 변화를 3개월마다 측정했는데 학교 교정과 주변 녹음(greenness) 정도가 아이들의 지적 능력 향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녹지공간 확보가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많았지만 지적능력도 개선한다는 결과는 처음이다. 연구진은 “자연을 가까이한다는 것은 두뇌 발달에 결정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친다.”며 자연 속에서 성장하면 좀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행동하고 자제력과 창의력을 갖추게 된다고 주장했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시스템 중에서 인간의 뇌와 자연생태계가 가장 복잡하다. 자연휴양림은 피톤치드 같은 화학물질만 내뿜는 게 아니라 그 엄청난 구조적 다양함으로 우리의 뇌를 긍정적으로 자극한다. 자연생태계는 인간의 출현 훨씬 전부터 동물의 뇌와 공존해왔다. 자연을 접하지 못한 채 자라는 요즘 아이들이 이 창의와 혁신의 시대를 어찌 살아갈지 걱정이다.

    천안시에 분포하는 공원(公園)은 총 248개소이다. 공원 종류별로 보면, 도시   자연 공원 구역은 4개소가 전부 미 조성된 것이고, 근린공원은 31개소가 조성되고 41개소가 미 조성되어있다. 나머지의 어린이 공원, 주제 공원 및 소공원도 조성된 것과 미 조성된 것이 각각 어린이 공원 100개소와 58개소, 주제 공원 3 개소와 1개소, 소공원 1개소와 9개소이다. 또한 천안시의 공원 총 248개 중 이미 조성된 것은 140개소이고, 미 조성된 것은 108개소이다.

    천안시의 도시 자연 공원 구역은 총 4개소 전부가 미 조성 상태이다.  현재 천안시의 도시 자연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4개소는 구체적으로 성환읍 매주리 산13-1 일원의 성환 도시 자연 공원 구역, 쌍용동·봉명동·성정동 일원의 봉서 도시 자연 공원 구역, 안서동 일원의 안서 도시 자연 공원 구역 및 쌍용동 162-2 일원의 월봉 도시 자연 공원 구역이다. 천안시의 도시 자연 공원 구역 4  개소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안서 도시 자연 공원 구역이다.

    천안시의 근린공원은 총 72개소인데, 이 중에서 조성된 곳은 31개소이고, 미  조성된 곳은 41개소이다. 천안시의 근린공원들 중에서 면적규모가 가장 큰곳은 유량동의 태조산공원이고, 그 다음은 용곡동의 일봉 공원, 신부동의 천호지 공원, 직산읍의 양전 공원, 백석동의 백석 공원, 성성동의 노태 공원, 청수동의 청수 공원, 삼용동의 청룡 공원 등이다. 천안시의 근린공원들은 저수지, 택지 개발지, 산업 단지, 유통 단지 등의  부근에 조성되어 있다.

    천안시의 어린이 공원은 총 158개소이다. 이 중에서 조성된 곳은 100개소이다. 천안시 어린이 공원들은 시 전역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어린이 공원의 상당 부분은 주택 지구, 시가 지구, 산업 단지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천안시의 주제 공원은 총 4개소인데, 이 중에서 조성된 곳은 3개소, 미 조성된 곳은 1개소이다. 주제 공원으로 조성된 곳은 성정동의 성정 공원, 성거읍 요방리의 망향의 동산, 병천면 병천리의 아우내 독립 만세 운동 기념 공원 등 3개소이다. 주제 공원들 중에서 성정 공원은 체육공원, 망향의 동산은 묘지공원, 아우내 기념 공원은 역사 공원, 한들 공원은 수변 개념에 각각 해당된다. 특히 아우내 독립 만세 운동 기념 공원은 천안시 사적 관리소가 관리한다.

    천안시의 소공원은 10개소인데, 그 중에서 원성동 일원의 1개소 공원만 조성되어 있고, 나머지 9개소는 미 조성되어 있다. 천안시의 소공원들의 대부분은 주택 지구, 시가 지구 등에 해당된다.

    아직 도시계획시설로만 결정된 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미 조성 공원은 104개소이다. 세부적으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4개소, 근린공원 33개소, 어린이공원 56개소, 소공원 11개소 등이다.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계획만 세워놓고 미 조성된 곳은 104곳으로 이들 대부분은 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에 공원결정이 고시된 곳이다.

    천안지역에 조성된 도시공원은 총 164개소인데 미 조성된 공원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점차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공원에 대한 전반적인 리모델링 사업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시가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숲 체험과 숲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숲 유치원을 운영한다. 숲 유치원은 태학산 자연휴양림, 봉서산 생태학습장, 부엉공원, 시민의 숲 등에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협약을 맺어 정기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시는 정기유치원을 제외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수시 숲 해설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태학산 자연휴양림 내에  야외체험학습장, 자연놀이시설 등 유아 숲 체험장을 조성해 2017년부터 숲 해설 프로그램과 연개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나무들이 무성한 숲에 둘러싸여 있는 공원들은 시민들의 허파, 심장, 가슴이다. 그리고 공원들 안에 숲으로 이루어 놓은 공간은 여유, 넉넉한 휴식 쉼터가 된다.

    공공녹지가 조성된 천안의 공원들은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창조해 내는 원천(源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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