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출근길 숙취운전, 음주운전의 연장선입니다

기사입력 2016.07.12 15:39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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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형.jpg▲ 서북경찰서 성거파출소 조규형 순경
    [천안신문] 우리사회에는 퇴근 후 술자리를 가지는 직장문화가 있다. 퇴근길 직장동료와 술 한 잔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아침 풀리지 않은 피곤과 숙취가 직장인들을 기다리고 있고, 출근길 운전대 앞에서 ‘운전해도 괜찮겠지’하며 망설이는 나를 볼 것이다.

    필자는 숙취운전이 음주운전임을 모른 체 망설이는 운전자에게 위험성을 알리려한다 .
     
    혈중알코올 분해 소요시간을 계산한 위드마크 공식에 의하면, 몸무게 70kg의 남성이 소주 1병을 마셨을 때 약 4시간 이상이 걸린다. 몸무게 50kg 성인여성의 경우는 약 7시간이 걸리며 남성보다도 약 2배가량 분해시간이 걸린다. 

    혈중알코올 분해 소요시간은 알코올도수나 몸무게 등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지표가 될 수 없다. 과음을 한 다음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음주운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음주는 판단능력을 떨어뜨려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도로상황에서 대처 속도가 떨어지게 되고 이는 사고로 이어진다.

    또한 과속을 하게 되고, 차선이탈과 급브레이크 등 운전이 난폭해져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준다.
     
    최근 강화된 아침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은 숙취운전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함이다. 출근길 숙취운전은 음주운전의 연장선이다.

    자신과 타인의 안전 그리고 가정을 파괴하는 음주운전 하지도 말고 망설이지도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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