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맺기란, 원래는 좋은 선후배로 지내자는 취지였지만, 점차 변질되어가면서 2012년 금품갈취 형태에서 4년이 지난 지금은 SNS라는 수단을 통해 ‘양맺기’가 급속도로 확산, 양언니·오빠들의 언어폭력을 포함한 사이버 폭력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최근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이양이 같은 학교 3학년 양언니들로부터 구타를 당하고 심지어 티셔츠를 벗기고 속옷만 입은 모습으로 휴대폰 사진 촬영을 당하였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면서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양맺기 및 신종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학교 내 생활 지도 뿐만 아니라 경찰 및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이 절실하다.
2011년 정부는“학교폭력은 학교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의 취지에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여 사회 모두 관심을 이끌어 낸 바 가 있다.
이때와 마찬가지로, ‘양맺기’등 신종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개념 및 사례를 홍보하여 사회 전체의 관심을 이끌어 내 각 기관 및 가정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체크 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청소년의 관심사를 돌릴 수 있는 체육, 체험학습 등 문화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며, 가정에서는 자녀의 고민, 관심사 등 자녀와 이야기하고 소통하여 학생 자신이 부모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또한 경찰에서도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적인 현장 활동을 하여 온오프라인 상 양맺기 등 신종 학교폭력 우려학생 1:1상담, 학교폭력 사안 유무 탐문활동 강화 및 ‘117채팅신고 앱’ 홍보, SNS 상 학교폭력 신고 독려 등 신종 학교폭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처럼 신종 학교폭력의 등장에 학교 내 역할만 강조하고 지나 칠 것 이 아닌, 경찰․가정․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신종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미래의 청소년들을 보호 할 수 있는 커다란 울타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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