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췌관 내시경 후 췌장염, 수액요법으로 예방 가능

기사입력 2016.06.29 10:1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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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준호 교수팀...연구결과
    소화기내과_김홍자(가운_blue)-tile.jpg▲ 단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홍자 교수(좌), 최준호 교수(우)
     
    [천안신문] 총담관 결석이나 담관내 종양 치료를 위한 담췌관 내시경(ERCP) 검사 전후에 수액을 충분히 공급하면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췌장염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 소화기내과 최준호, 김홍자 교수팀은 “총담관 결석 또는 담관내 종양의 일차적인 치료 방법으로 담췌관 내시경을 활용한 담석 제거술 또는 담관 배액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술 후 췌장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1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어 “국내 전향적 다기관 연구를 통해 담췌관 내시경 시술 전후에 적극적인 수액 공급이 시술 후 발생 가능한 췌장염의 빈도 및 중증도를 의미있게 낮출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소화기학회(DDW 2016)에서 발표되어 국내외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SCI 학술지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임상 위장병학 및 간장학)에 ‘Vigorous Periprocedural Hydration With Lactated Ringer Solution Reduces the Risk of Pancreatitis After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in Hospitalized Patients(담췌관 내시경 전후 적극적인 수액요법이 췌장염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게재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는 소화기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SCI impact factor 7.8)로 그 명성이 높다.
     
    최준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담췌관 내시경 후 발생되는 췌장염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담췌관 내시경 영역에서의 연구방향을 선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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