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당지구 입주 시작…운동장 사거리 교통 혼잡
아산시 “도시계획도로 이나 예산없어 잠정적 중단”
천안시 “아산시와 LH에 도로 건설 계속 촉구 나서”
아산시 “도시계획도로 이나 예산없어 잠정적 중단”
천안시 “아산시와 LH에 도로 건설 계속 촉구 나서”
[천안신문] 천안시청 앞 신불당지구의 준공과 함께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구내 개설된 아산시 연결도로가 천안지역 경계선까지만 마무리된 상태에서 도로공사가 중단돼 운동장 사거리부터 번영로의 교통 혼잡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LH가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3조 2300억원을 투입해 아산시지역을 중심으로 천안시 불당동 일부를 함께 개발하면서 천안~아산을 연결하는 중로를 천안지역내 도로는 완성했으나 아산지역의 도로를 건설하지 않고 있어 천안시청을 비롯해 각종 행정기관이 위치해 있고 신불당지구의 약 3만의 인구가 입주할 경우 일대에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이 구간은 평소에도 운동장사거리를 중심으로 교통이 혼잡해 도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폭주하는 구간이었는데, 신불당지구가 지난 4월 30일 준공을 마쳐 현재 입주가 시작 되면서 교통량이 많아지고 있어 불편호소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천안시는 이 구간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운동장사거리 입체화사업의 일환으로 고가차로를 건설키로 하고 실시설계를 진행중에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경 실시설계 인가와 함께 2017년 초 착공을 시작해 2018년 말경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계획을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오는 2018년 말까지 고가차도에 대한 준공이 마무리 될때까지 교통혼잡은 불보듯 뻔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LH와 아산시에 신불당지구내 연결도로의 신속한 건설을 권유하고 있으나 아산시에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잠정유보 의사를 밝히고 있어 도로건설 시기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천안시청 관계자는 “운동장 사거리 입체화사업와 관련해 인근의 주민들과 대부분의 시민들이 지하화도로 건설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운동장 사거리의 지형상 사거리 부분의 도로가 너무 낮은 관계로 기술상 지하화는 문제 가 있어 교통영향평가 결과 고가차로가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시청 관계자는 또 “천안의 행정동우회에서 신불당지구내 아산시 연결도로와 관련해 복기왕 아산시장에게 도로건설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재정문제를 앞세워 확실한 답변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LH 아산사업단에게도 택지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천안~아산의 미 건설된 연결도로 부분에 대해 직접 자금을 투입해 도로 완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산시 신도시지원과 유경재 개발팀장은 “천안 신불당지구~아산시 연결도로는 도시계획 도로로 지정이 돼 있으며 인근 부지에 대해 일부 보상비도 지급한 상태에서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현재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황으로 천안시민들이 교통환잡의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산시는 그 도로 보다 더욱 시급하게 개설할 도로가 산재해 있어 사실상 언제 천안~ 아산시 연결도로에 대한 공사를 시작할지는 정확하게 답변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LH아산사업단 김용삼 단지사업부 차장은 “지난해 천안시와 아산시 관계자 등과 만나 연결도로 빠른 개설에 대한 협의를 했으나 아산시의 재정부족으로 건설이 어렵다는 답변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올해 아산시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문제로 인해 관내 도로개설에 전력하고 있어 당분간 도로 건설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천안시가 교통불편을 많이 격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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