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자체 선거구획정안 언론에 흘려
아산시 분구…지역구 250·259개 복수안 '만지작'
[아산=충지협]새누리당이 내년 4·13 총선의 선거구획정과 관련, 지역구 의원 수를 ‘259개’와 ‘250개’로 전제한 2가지 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2개안 모두에서 아산시선거구에 대해서는 분구(分區)를 설정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위(정개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10월 13일 오전 원유철 원내대표, 여당 소속 정개특위 위원들과 만나 복수의 협상안을 회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에 따르면 지역구 수 259개 안의 경우 지역별로 서울 1, 경기 7, 인천 3, 충남 1, 대전 1, 부산 1, 경남 1개 선거구가 늘고, 경북에서 2개 선거구가 줄어들며 나머지 시·도는 변동이 없게 된다.
250개안은 서울 1, 인천 2, 경기 5, 충남 1, 대전 1개 선거구 등 10개 선거구가 늘어나고 강원 1, 광주 1, 전북 1, 전남 1, 경북 2개 선거구 등 6개 선거구가 감소하게 된다.
이 2개 안을 살펴보면 모두 충남지역은 1석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새누리당에서는 헌법소원까지 냈던 충청권, 특히 불만이 컸던 충남에서 1개 선거구가 늘어나도록 조정한 것이 눈에 띈다.
즉, 부여·청양, 공주를 하나로 통합해 1석을 줄이는 대신 천안·아산을 각각 분구하고 나머지 지역구들은 손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그동안 지역구수 259개에는 내심 부담을 느껴 지역구 수를 4석 늘리고 비례대표를 4석 줄이는 ‘선거구 250개안’을 협상 카드로 더 심도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지역구 249개안(의원정수 303명안)’과 ‘지역구 246개안(의원정수 300명안)’을 내부적으로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지역구 획정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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