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21:32
Today : 2024.05.10 (금)

  • 맑음속초18.9℃
  • 맑음11.9℃
  • 맑음철원11.8℃
  • 맑음동두천13.5℃
  • 흐림파주14.1℃
  • 맑음대관령10.1℃
  • 맑음춘천13.4℃
  • 맑음백령도14.1℃
  • 맑음북강릉17.7℃
  • 맑음강릉19.7℃
  • 맑음동해19.4℃
  • 맑음서울14.7℃
  • 맑음인천13.9℃
  • 맑음원주14.3℃
  • 맑음울릉도15.2℃
  • 맑음수원13.9℃
  • 맑음영월12.9℃
  • 맑음충주11.0℃
  • 맑음서산13.3℃
  • 맑음울진18.4℃
  • 맑음청주14.8℃
  • 맑음대전13.8℃
  • 맑음추풍령14.2℃
  • 맑음안동13.6℃
  • 맑음상주14.8℃
  • 맑음포항19.2℃
  • 맑음군산12.8℃
  • 맑음대구15.2℃
  • 맑음전주13.1℃
  • 맑음울산15.9℃
  • 맑음창원14.2℃
  • 맑음광주15.1℃
  • 맑음부산16.6℃
  • 맑음통영15.0℃
  • 맑음목포14.3℃
  • 맑음여수16.2℃
  • 맑음흑산도13.6℃
  • 맑음완도14.2℃
  • 맑음고창11.5℃
  • 맑음순천9.6℃
  • 맑음홍성(예)13.5℃
  • 맑음11.5℃
  • 맑음제주14.5℃
  • 맑음고산14.1℃
  • 맑음성산12.6℃
  • 구름조금서귀포14.5℃
  • 맑음진주12.1℃
  • 맑음강화13.0℃
  • 맑음양평13.8℃
  • 맑음이천14.1℃
  • 맑음인제10.8℃
  • 맑음홍천11.8℃
  • 맑음태백12.3℃
  • 맑음정선군9.6℃
  • 맑음제천10.0℃
  • 맑음보은10.2℃
  • 맑음천안10.5℃
  • 맑음보령13.5℃
  • 맑음부여11.8℃
  • 맑음금산11.1℃
  • 맑음12.3℃
  • 맑음부안12.7℃
  • 맑음임실9.2℃
  • 맑음정읍10.6℃
  • 맑음남원10.7℃
  • 맑음장수8.5℃
  • 맑음고창군11.0℃
  • 맑음영광군11.1℃
  • 맑음김해시15.0℃
  • 맑음순창군10.9℃
  • 맑음북창원15.6℃
  • 맑음양산시14.7℃
  • 맑음보성군12.6℃
  • 맑음강진군11.0℃
  • 맑음장흥10.3℃
  • 맑음해남10.1℃
  • 맑음고흥11.9℃
  • 맑음의령군13.0℃
  • 맑음함양군12.5℃
  • 맑음광양시14.0℃
  • 맑음진도군10.4℃
  • 맑음봉화9.2℃
  • 맑음영주15.9℃
  • 맑음문경15.8℃
  • 맑음청송군10.2℃
  • 맑음영덕17.1℃
  • 맑음의성10.8℃
  • 맑음구미14.5℃
  • 맑음영천16.6℃
  • 맑음경주시12.5℃
  • 맑음거창10.4℃
  • 맑음합천13.3℃
  • 맑음밀양13.9℃
  • 맑음산청13.0℃
  • 맑음거제13.4℃
  • 맑음남해17.5℃
  • 맑음13.2℃
기상청 제공
청양군, ‘행정공개신청’ 만이 능사인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양군, ‘행정공개신청’ 만이 능사인가?

‘주민불편’ 외면… 공무원, 시공회사 비호 ‘눈살’

청양.jpg▲ 비산먼지와 공사장 토사로 인해 공사장 출입 화물덤프트럭의 번호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청양=충지협]청양군 일부 공무원이 주민의 불편은 외면한 채 시공회사를 비호하는 행정행태를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청양군 환경분야 공무원은 비산 먼지, 악취, 세륜시설 등 신속하게 촌각을 다투는 지도단속이 필요한 사항에도 불구하고 행정공개신청을 요구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해소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지역주민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대치면 국도건설 공사현장에 세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화물덤프트럭들이 드나들고 있어 흙먼지가 날리고 있으나 청양군의 지도단속은 찾아 볼 수 없다는 것.

본지 취재기자는 현장을 답사하고 확인한 후, 문제의 심각성에 청양군 환경보호과 담당을 찾아 현장에 대한 세륜시설 신고사항 확인을 요청했으나 담당자 부재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이뤄진 담당 공무원은 통화에서 “시공회사가 신고한 자동식 세륜시설 설치구간의 위치는 시공회사가 제출한 민원서류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환경보호과 관계자도 “필요하면 행정공개신청을 하라”고 요구했다.

청양군의 행정은 200여 년 전의 조선왕조시대의 행정보다 뒤떨어졌다는 것인가. 조선 숙종(肅宗)때의 일이다. 숙종은 어느 해 전교를 내려 "간관(諫官)은 임금의 귀와 눈이므로 하루도 잠시 비워둘 수 없다"고 했다. 임금의 덕의(德意)에 부응하는 언로의 개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청양군의 행정은 조선시대 이후로 퇴보하고 있다는 증표인가?
주민의 불편사항은 외면한 채, 시공회사를 비호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날 본보 제보자에게 이러한 청양군의 행태를 통보하고 현재 취재 중이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전형적인 공무원의 복지부동인가?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행정공개를 신청하라고 하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주민의 불편을 외면하는 처사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다”라며 “공무원의 자격이 없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청양군 부군수는 “행정공개 신청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취재에 협조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도 담당공무원은 함흥차사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