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억원 규모 목욕 티켓 불구...메르스 극복 할인 행사는 외면
[아산=충지협]메르스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음식업소 및 숙박업소들이 자발적 할인 행사로 경기 침체 극복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유독 목욕 업소만이 참여를 외면해 주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관내의 온양관광호텔을 비롯해 그랜드, 제일 호텔, 도고 파라다이스, 아산 스파비스, 온천랜드 등 대규모 대중탕을 비롯해 31개의 크고 작은 목욕업소들은 숙박업소 전체가 10% 이상의 할인 혜택 행사로 경기 활성화 정책에 참여하는 노력과는 대조적으로 목욕업소는 단 한곳도 할인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어려울때 ‘나만 살면 그만이다’는 이기적 행태에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목욕업소들은 아산시에서 연간 12억 6천여만원(2015년)의 이·미용권 제공으로 이를 들고 노인들이 목욕 업소를 이용하면 타 업종과 달리 '이·미용권 정책 소득을 보는 업소들 아니냐'는 지적 속에 ‘혜택은 혜택대로 보면서 시민이 어려울 때는 외면하는 이기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미용권 12억원 예산중 70%의 노인들이 이를 목욕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아산시의 이·미용권 지급 정책에 의한 목욕업계로 흘려가는 시 예산이 연간 10억원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내의 목욕업소는 31개로 이중 도고 파라다이스 호텔이 10,000원에서 12,000(주말)원의 대중탕 이용료를 받고 있으며 아산 스파비스가 8,000원, 시내권의 온양관광호텔, 제일호텔, 그랜드 호텔이 6,000원, 일반 대중탕은 3천~4천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목욕업계의 이기적 행태는 주말(4일 역광장)에 경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콘서트, 공공시설에 대해 무료 입장과 주차타워의 무료 시간 연장, 쇼핑몰의 세일 이벤트,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온누리 상품권의 추가 할인, 시청 구내식당 폐쇄와 회식의 날 지정 등 다양한 경기 할성화에 노력하는 시와 시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라면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목욕협회 중앙회 아산 지회장과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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