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 청룡동(동장 고혜경)은 어제(7일) 홀로 사시는 어르신 5명을 방문해 카네이션 꽃화분과 후원물품 전달하며 안부와 건강을 확인했다.
이번 홀몸 어르신을 위한 가정방문은 거동이 불편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할 수 없는 어르신을 찾아가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생활실태 확인 등 복지상담을 통해 따듯한 위로와 사회적 지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청룡동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 양육시설 아동을 위한 ▲오감발달 과자집 만들기 ▲독거노인을 위한 반려식물 식재 체험 ▲나만의 힐링 정원 만들기 ▲시네마드림 데이 등 각계각층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고혜경 동장은 “홀몸 어르신들은 혼자 생활하면서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달해 드린 카네이션 화분이 홀몸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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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아산시청 A 팀장, 박경귀 아산시장 경찰에 고소...왜?[천안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경찰에 고소당한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고소인은 박 시장을 상대로 인사발령취소 행정소송을 낸 A 팀장이다. 더욱 놀라운 건 A 팀장이 고소를 결심한 배경이다. A 팀장은 지난 5월 아산경찰서에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박 시장을 고소했다. A 팀장은 오늘(3일) 오후 기자에게 "사정상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털어 놓았다. 앞서 A 팀장은 지난해 7월 아산만 갯벌을 보존해야 한다는 논지로 언론에 기고문을 실었다. 아산시는 기고문이 나온지 1주일 만에 A 팀장을 본청이 아닌 장재리 소재 배방읍 환경관리팀으로 인사발령을 냈다. 직급도 팀장에서 주무관으로 강등시켰다. 이에 대해 A 팀장은 이 같은 인사가 불합리한 차별이자 재량권 남용이라며 지난해 11월 대전지방법원에 인사발령 취소 행정소송을 냈다. 사건을 맡은 대전지법 제2행정부는 오는 8월 심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고소건과 관련 A 팀장의 증언과 고소장, 그리고 아산시가 공개한 소송수행계획 등을 통해 상황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A 팀장은 인사발령 직후 공무원 내부게시판에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제하의 게시글을 올렸다. A 팀장은 이 게시글에서 이번 인사가 직원들을 이른바 '입틀막' 하려는 인사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A 팀장의 주장을 반박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지방공무원법 제48조부터 제55조가 공무원 6대 의무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A 팀장이 이를 어겼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작성자는 A 팀장이 특혜를 받았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더 나아가 "공약 이행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자 시민이 후보자 공약을 보고 민주적 투표로 선출했기 때문에 정치 이념을 떠나 공약사항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집행하는 게 공무원의 의무 아닌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박 시장을 두둔하는 논리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A 팀장은 이 작성자를 고소했다. 게시글 내용이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게 고소이유였다. 이 작성자는 올해 1월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이 인정돼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사법당국이 해당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한 셈이다. 그런데 수사과정에서 이 작성자가 신입 공무원이었으며, A 팀장 소속 팀원이었던 ㄱ 씨로 드러났다. A 팀장은 "처음엔 임용된지 갓 6개월 남짓한, 그래서 시청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막내 팀원이 어떻게 이런 글을 올릴 수 있나 하고 당혹해 했다"고 전했다. 댓글 사주 의혹, 아니 땐 굴뚝에 연기? 하지만 ㄱ씨를 두고 아산시청 안팎에서 흉흉한 소문이 돈다. 그 흉흉한 소문이란, 박 시장이 이 직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이다. 소문의 근거는 시장 비서실이 이 직원에 대한 법률지원 여부를 검토했다는 점, 벌금 처분을 받았음에도 아산시에서 아무런 징계처분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취재결과 아산시장 비서실이 법무 담당 공무원을 불러 ㄱ 직원에 대한 법률지원 가능 여부를 물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법무 담당 공무원은 기자에게 "비서실이 지원여부에 대해 궁금해서 물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정당한 직무수행 과정에서 수사를 받거나 기소 또는 피소된 경우에 한해서만 변호사 선임비용 지원이 가능한 점을 들어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오늘(3일) 기준 아산시 총무과가 징계위를 열지 않았다는 사실 역시 확인했다. 하지만 총무과 장치원 과장은 "ㄱ 직원건은 감사위원회가 맡아 오다 4월과 5월 사이 우리과로 넘긴 것으로 안다. 다만 ㄱ 직원 입장도 고려해야 해서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제 사건을 받은 이상 징계위는 반드시 소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고의 지연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셈이다. 현재 이 직원은 올해 1월 기획예산과로 발령 받아 근무 중이다. 이 지점에서 A 팀장은 왜 박 시장을 고소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 이유에 대해 A 팀장은 "박 시장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과 관련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산시는 A 팀장 행성소송 소송수행계획서와 소장을 공개한 상태다. 이 소송수행계획서엔 사건번호와 원고인 A 팀장 신상정보·추진경과·원고 측 주장과 대응 계획 등이 상세히 적혀 있다. 아산경찰서에 낸 고소장에 따르면 A 팀장은 "‘개인정보의 처리와 보호에 관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나아가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한다’는 개인정보보호법 입법 목적을 현저히 침해한다"고 적시했다. 더욱 심각한 건 아산시가 ㄱ 직원의 게시글을 인사발령 조치의 정당성을 찾는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A 팀장은 고소장에서 "아산시는 ㄱ 직원의 게시글에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현재까지도 블라인드 처리하거나 삭제조치하지 않고 있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산시가 이미 잘못으로 드러난 게시글을 근거로 인사발령이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불가피하게 고소를 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A 팀장이 박 시장을 고소하기로 한 저간의 사정을 살펴보면 흡사 한 편의 음모론을 방불케 한다. 시 ‘윗선’에서 ㄱ 직원을 사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점이 특히 그렇다. 일단 A 팀장은 지난 달 말 아산경찰서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A 팀장이 박 시장을 특정해 고소한 만큼 박 시장 역시 경찰 출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또 한 번 송사에 휘말리며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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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평을 여는 에세이⑨] 백선욱 ‘유리에 담긴 아침’[천안신문] 블라인드 사이로 봄 햇살이 찰랑이고 있다. 잔에 투영된 긴 햇살이 식탁보 위에 일렁인다. 언젠가부터 철이 바뀔 때마다 문득문득 이번이 생의 마지막 계절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이 봄이…. 힘들게 겨울을 보낸 일이 무색하게도 새파란 봄의 생명력 앞에서 느닷없는 무기력함이라니. 사춘기 무렵 또는 그즈음의 새로 온 어느 봄날, 사업하시던 아버지가 구속되었다. 처참하게 집이 몰락되는 시작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없었다. 내가 인지한 수많은 봄은 그 후로도 내 앞으로 다가와 꽃들과 희망과 기대, 그리고 실망을 안겨주고 사라져갔다. 가늠할 수 없는 엄청난 생명력의 봄들이 피고 또 졌다. 젊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치열하게 살아가던 날들이었다. 노래가 그치는 순간 남은 의자에 앉아야만 살 수 있는 절박함, 하나씩 사라져가는 의자에 결코 눈을 떼지 못하는 긴박함 속에서 나는 봄을 느낄 마음의 여유는 없었다. 다시 봄이다. 내 시선이 닿는 순간은 이미 과거가 되고, 머물고 싶은 순간들만이 마음에 잔뜩 쌓여간다. 격렬한 변화의 시간 속에도 사는 일에는 애착이 별로 없다고 믿었는데. 한 박자 늦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여기저기서 올라온다. 다행인지 몸도 마음도 예전과 다르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면도크림에 섞인 수염들이 말끔히 씻겨 나간다. 스멀대던 탁한 욕심 하나가 나를 떠난다.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이문세의 ‘애수’를 튼다. 경쾌한 스윙 리듬에 실린 슬픔이 정제된 가사들, 입술이 따라 움직인다. 볼륨을 높인다. 어느새 목청껏 괴성을 지르고 있는 내 모습에 실소가 나온다. 노래 한 곡이 이리 큰 위안이 되다니. 상처 난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은 사실 대단한 무엇이 아닐 수 있다. 그래도 봄은 내게 지독하고 쓰린, 다시 시작인 것을. ▣ 감상평 쇼펜하우어가 환생한 것 같다. 백선욱 수필가에게 햇살 가득한 아침은 유리 안에만 존재할 뿐이다. 그는 고뇌한다. "언젠가부터 철이 바뀔 때마다 문득문득 이번이 생의 마지막 계절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이 봄이…. 힘들게 겨울을 보낸 일이 무색하게도 새파란 봄의 생명력 앞에서 느닷없는 무기력함이라니." 쇼펜하우어는 세계의 본질을 이루는 것은 비합리적이고 맹목적인 의지, 즉 충동과 욕망으로 보았다. 부정적인 의미로서의 의지이다. 우리의 삶의 이유는 살아남고자 하는 것. 의지에 따른 것일 뿐 어떤 목적도 없다고 한다. 그러기에 벡선욱 수필가는 "노래가 그치는 순간 남은 의자에 앉아야만 살 수 있는 절박함, 하나씩 사라져가는 의자에 결코 눈을 떼지 못하는 긴박함 속에서" 유리에 담긴 기분으로 살아내야 했다. 언제 깨질 지, 언제 엎질러질 지 모르는 유리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없"는 잔인한 봄이 반복되는 삶을 본능적으로 "젊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치열하게" 살아가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금세 고통스런 불만족과 결핍의 시간이 돌아오고야 만다. "내 시선이 닿는 순간은 이미 과거가 되고, 머물고 싶은 순간들만이 마음에 잔뜩 쌓여간다. 빠르게 온 봄은 순식간에 아쉬움과 부러움만 남기고 내 곁을 스쳐 가는 중이다." 백선욱 수필가는 부질없어 보이는 의지를 초월하기 위해, 쇼펜하우어가 권유한 '자연이나 예술 경험하기'에 몰입하는 동시에 충동적 의지를 다스리며 집착을 많이 덜어내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렇게 독백한다. "격렬한 변화의 시간 속에도 사는 일에는 애착이 별로 없다고 믿었는데. 한 박자 늦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여기저기서 올라온다. 오래 살고 싶다는 속내가 이제 스스로 반증을 자행하고 있는 것인가." 백선욱 수필가는 마침내 니체의 긍정적이고도 생산적인 의지로 다시 시동을 켠다. 그리고 노래를 틀고 볼륨을 높인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목청껏 괴성을 지르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실소"가 나온다. "슬픔이 정제된 가사와의 지극히 작은 접속을 통해 그는 "커다란 위로"와 색다른 즐거움의 세계를 경험한다. 니체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저들은 건강을 되찾고 있는 자들이다!" 나아가 니체의 "이미 아픔이 깊다고 하더라도 즐거움은 가슴을 에는 고뇌보다 더 깊다."는 잠언이, 백선욱 수필가의 노래가 되고 있다. 비록 봄은 내게 지독하고 쓰린, 다시 시작"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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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580억 상당 ‘가짜석유’ 제조 유통한 조폭 부두목 등 38명 ‘일망타진’[천안신문] 가짜 석유제품 판매를 위해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해상유와 경유를 혼합해 가짜 석유제품을 제조 후 2021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전국의 25개 주유소를 통해 4200만 리터(580억원 상당)를 제조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3일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범죄조직 ‘L상사’에서 활동한 38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주요 가담자 9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전북의 폭력조직 A파 관리대상 부두목이 가짜 경유제품을 제조해 충남 지역의 주유소에서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한국석유관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가짜 경유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대기환경보전법 상, 시중에서 판매되는 육상용 경유의 황 함량은 10ppm을 초과할 수 없다고 돼 있으나, 피의자들이 전남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한 가짜 경유의 경우 황 함량이 약 32배에 달하는 318ppm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팀은 가짜 경유를 판매한 주유소 인근에서 장기간 잠복, 해상유를 운송하는 탱크로리 차량과 운전기사를 특정하고, 차량의 이동 동선 분석과 운전기사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가짜 경유를 판매하는 전국의 주유소 25개소와 공범자를 특정했다. 또한 판매 주유소에서 샘플을 채취, 한국석유관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했고 모두 가짜 석유제품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L상사를 비롯한 10개소의 사무실을 동시 압수수색해 조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80여대의 디지털 증거, 거래장부 및 차량 운행일지, 25개 주유소에 대한 신용카드 매출 정보를 확보해 각 조직원의 역할, 통솔체계와 강령, 가짜 석유제품 판매량, 보관량 및 판매금액을 특정해 L상사가 가짜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단체임을 확인했다. 이들 일당은 단속 시 대신 처벌을 받을 이른바 ‘바지사장’을 1억원에 고용했으며, 실제로 이 바지사장이 대신 처벌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특히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가짜 석유를 색상으로 식별하기 위해 첨가한 식별제를 여과장치를 통해 제거하는 기존 제조수법보다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값비싼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신종 수법을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한국석유관리원 등 관계기관에 대책마련을 강구토록 통보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조직원들을 모두 형법 제114조(범죄단체 등의 조직)로 입건하고, 조직폭력배의 범죄 행위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예정이다. 또한 범죄수익금은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모두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브리핑에 나선 김상득 총경(형사기동대장)은 “가짜 석유제품을 주유한 차량은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주행 중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황 성분 함량이 매우 높아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돼 호흡기 질환 등 인체에 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가짜 석유제품 판매에 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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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2024 K리그2 시즌 두 번째 '천안아산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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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천안신문] 단국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 예방 등을 통해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 진료를 시행한 전국 8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단국대병원은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율 ▲감염관리 프로토콜 구비율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중증도 평가 시행률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배양 시행률에서는 만점을 받으며 우수 신생아중환자실로 인정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 중인 단국대병원은 2023년 3월, 고위험 산모와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센터는 조기진통, 임신성 고혈압 질환, 산후출혈 등과 같은 고위험 산모뿐 아니라 이른둥이,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김재일 병원장은 "고위험 신생아는 짧은 거리라도 이송 중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집중치료가 필요하다."라며 "단국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함께 닥터헬기 등 이송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치료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 내 1, 2차 의료기관과 긴밀한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위험 산모나 신생아가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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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산시·하코네 MOU불발, 10월 한국에서 하려했다[천안신문-천안TV] [단독] 아산시·하코네 MOU불발, 10월 한국에서 하려했다 ■ 방송일 : 2024년 6월 3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5월 재판미루기란 비판이 들끓는 와중에 일본 출장을 강행했습니다. 박 시장 측은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정과 상호 업무협약을 맺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하코네정과 업무협약은 불발됐습니다. 이러자 사전조율을 제대로 한 것이냔 비판이 나옵니다. 여기에 아산시는 당초 하코네정과 MOU는 오는 10월, 그것도 한국에서 맺기로 기획했다는 사실을 취재결과 확인했습니다. 지유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취재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은 출국전 온천관광과 상호문화도시를 위해 일본에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경귀 아산시장 : 우리 아산시정을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하고 있고, 또 해외에 나가서 우리 온천관광과 상호문화도시를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에요.] 일본 일정을 담당한 자치행정과도 하코네정과 온천·관광분야 업무협약 체결을 방문 목적으로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박 시장이 업무협약서 문안까지 만들어 가져갔지만, 하코네정과의 업무협약은 불발됐습니다. 아산시 측은 현지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아산시 관광진흥과 맹희정 과장 : (일본측) 담당자의 업무미숙인지 그런것까지는 저희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런 행정절차를 처리 중에 있다라는 설명을 저희도 들었고...] 이에 대해 지역단위 국제교류에 정통한 인사들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해했습니다. [전직도의원 A 씨 : 그냥 놀러간가죠 뭐. 가서 하게되면 하고 못하게 되면 말라고 그렇게 한 것 같은데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그건 말이 안되는데....] 그런데, 아산시는 하코네정과의 업무협약을 오는 10월로 계획했습니다. 장소도 일본이 아닌 한국에 하코네정 대표단을 초청하려 했던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하마마츠시와 하코네정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선 박 시장 일행의 일본 방문 관련 정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정황들은 박 시장 일본 방문이 사전 계획 없이 급조됐음을 시사합니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인 아산시민연대는 충남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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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어린이집, 초록우산에 야시장 수익금 기부[천안신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우현)는 3일, 백석동에 위치한 아르떼어린이집(원장 김미옥)이 야시장 행사 진행으로 마련한 수익금 1,037,00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르떼어린이집은 지난 5월 야시장 행사에 원아 및 학부모, 교사가 함께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아동을 돕기 위한 야시장을 기획하고 운영하여 수익금을 만들었다. 전달된 후원금은 초록우산 충남지역본부를 통해 천안시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발굴해 지원하는 ‘2024 꿈자람하우스’ 사업에 후원될 예정이다. 아르떼어린이집은 매년 원 내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 및 진행하여 눔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초록우산을 통해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미옥 원장은 "주거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야시장 행사에 참여하여 힘을 모아준 원아와 학부모님, 교사분들에 감사드리고 즐거운 활동을 통해 나눔까지 연결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좋은 취지를 알려 많은 원에서 초록우산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우현 충남지역본부장은 "의미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아르떼어린이집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거사각지대 아동들의 주거권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는 2023년 기준 약 47억8천여만원을 지원하여 아동들의 돌봄·자립·교육·건강·주거 등의 영역을 도왔으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어린이 곁에 함께 하는 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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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공휘 조국혁신당 충남도당위원장[천안신문-천안TV] 천안TV 초대석. 이번 시간에는 이번 4.10 총선에서 전국적인 바람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의 이공휘 충남도당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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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천안동남소방서 오경진 서장 "재난없는 천안 위해 노력할 것"[천안신문-천안TV] 천안TV 초대석. 이번 시간에는 천안 동남구 지역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오경진 동남서방서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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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학운협의회장에 임기호 씨 선출..."모두가 우리 아이입니다"[천안신문] 충남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에 임기호 아산시협의회장(배방초 위원장)이 선출됐다. 충남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어제(22일) 충남교육청에서 도내 지역협의회장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를 개최했다. 정기회에서는 2024년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을 선출하고, 연간 협의회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도 협의회장에는 임기호 아산시협의회장을 선출했고, 수석부회장에 최요한 보령시협의회장(한내여자중 위원장), 부회장에 이성곤 공주시협의회장(공주중 위원장), 임다일 당진시협의회장(송악중·고 위원장), 이승열 태안군협의회장(근흥중 위원장), 손선우 논산계룡시협의회장(성광온누리학교 위원장), 한근택 예산군협의회장(삽교초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감사에는 정동권 서산시협의회장(서산여자고 위원장), 이상민 금산군협의회장(금산중·고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고, 사무총장에 송호진 부여군협의회장(부여중 위원장)이 임명되어 협의회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임기호 협의회장은 “‘모두가 우리 아이입니다’라는 충남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슬로건으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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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현남주 천안예총 회장, “K컬처박람회 지역예술인 참여 폭 개선 환영”[천안신문] 현남주 한국예총 천안지회장이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릴 2024 천안 K-컬처박람회에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 폭이 넓어진 것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전했다. 현남주 지회장은 오늘(21일) 천안지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K-컬처박람회는 천안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는데, 첫 행사와 비교했을 때 우리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가수 5팀, 국악 2팀, 클래식 2팀, 무용 1팀 등 공연파트 위주로 우리 예총 회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웰컴존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할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예술인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 만큼 차츰 이 폭을 넓혀나갈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현 지회장은 청년층들에 비해 이른바 ‘4060 세대’가 설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가 적어 안타깝다는 소견도 전했다. 그는 “4060 세대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돈도 많이 벌어야 하는 나이대고, 사회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세대들”이라며 “하지만 정작 문화생활에 있어서는 홀대받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지자체의 지원에 의존할 건 아니지만 청년 문화예술인들에 비해 지원이 좀 부족한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예총 회장으로서 이들 세대에 대한 예술 부흥정책을 짜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4060 세대들의 젊은 시절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흘러간 포크송이라던가, 그들 세대에서 많이 불렸던 노래들을 길거리 버스킹을 통해 선보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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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장혁 천안시의원 모친상[천안신문] 장혁 천안시의원 모친상 故 공병희 (향년 92세) - 빈소 : 시티장례문화원(전주시 완산구 콩쥐팥쥐로 1614) - 발인 : 5월 22일 오전 10시 - 장지 : 충남 논산시 은진면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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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로빈 끝낸 천안시티 김태완, “선수들에겐 계속해 응원 보내주셨으면”[천안신문] 천안시티FC(이하 천안) 김태완 감독이 선두 안양에 패했지만 최선을 다해 따라가려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격려했다. 천안은 1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경기에선 졌지만 후반전부터 천안은 모따와 파울리뇨 등 외국인선수가 모두 나와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국 골까지 만들어내진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완 감독은 “더운 날씨 속에서 치열하게 싸운 것 같다”면서 “경기에선 졌지만 만회하기 위해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돼 있던 파울리뇨를 후반전 중반 투입시키며 복귀전을 갖도록 했다. 파울리뇨의 복귀전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면서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줬고, 파울리뇨가 경기장에 있음으로 인해서 상대는 더욱 내려서게 된다. 득점이 없어서 아쉬운 점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천안은 리그 내 모든 팀들과 한 번씩 경기를 가졌다. 모든 팀들과 경기를 가진 소감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절반은 졌지만 2승을 가져왔다”며 “실험적인 것들은 다 끝냈고, 11:11로 싸웠을 때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지만 선수단 뎁스나 경기일정 측면에서 다른 팀들과 차이가 나니까 그런 것들을 줄여가는 게 관건이다. 조금씩 풀려가기만 하면 괜찮아 질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 로빈에 들어서부터는 ‘공격’적인 색깔을 내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던 김 감독은 “공격옵션에 대해선 지금에 더할 것은 없지만 사이드백들이 컨디션 난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술적으로 대처해야 할 부분”이라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진단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김태완 감독은 “너무 죄송하다. 홈에선 거의 지다시피 했고, 원정에서 2승을 했다. 후반기 들어 점점 좋아질거고, 경기력도 좋아지면서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면서 “저는 비난하셔도 좋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계속해 응원을 보내주셨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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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천안시티 김태완 감독 “감독인 나의 잘못...승리 위해 다시 준비할 것”[천안신문] 천안시티FC 김태완 감독이 완패에 대한 책임 자신에게로 돌렸다. 천안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 경기에서 0:4로 졌다. 경기 후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인터뷰룸에 들어선 김태완 감독은 “어떤 것 하나 서울이랜드를 이기지 못했다. 완패이고, 모두 감독인 나의 잘못”이라며 “다음 홈경기에서 안양과 만나는데 회복을 잘해서 승리를 위해 다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 좋지 않을 모습을 보일 때 나온 수비실수가 패배의 빌미가 되지 않았느냐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전반 두 골 모두 수비 실수였다. 쉽게 막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면서 “미드필드에서도 전진적인 모습이었으면 했는데 백패스가 잦았고, 수중전이었어도 좀 더 전진적인 플레이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전반전에 이른 시간의 실점과 수비수 이재원의 부상이 컸다. 그리고, 모따가 맞이했던 한 골 따라갈 수 있던 상황이 무산된 것도 아쉬웠다”며 “후반의 실점 장면에서도 우리의 보이지 않는 실수들이 있었다. 우리가 스스로 망친 경기”라고 이날 경기에 대해 총체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고 그동안 부진함에 허덕이고 있던 외국인 선수 에리키의 거취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우리와 앞으로 함께 할지는 좀 더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며 약간은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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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칼럼] 6월 호국보훈 한 달 단상[천안신문]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그리고 잊혀진 6.25남침 한국전쟁(1950~1953)을 상기해야 한다. 민족상잔 전란이 북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같은 민족 대한민국을 불법 남침 도발한 뼈아픈 달이다. 천안은 7월 8일에 인민군에게 점령되어 9월 25일까지 79일 동안 인공치하에서 공산당 빨갱이들의 만행을 겪었다. 아! 어찌 잊으랴. 6월 1일은 의병의 날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공의(公義)가 흔들릴 때 그 시대의 선비 지성인들은 떨쳐 일어나 의병을 일으켰다. 의병활동은 임진왜란이나 이인좌 난 때의 의병활동처럼 토벌해야 할 적이 분명할 때도 있었지만 동학농민군이 궐기했을 때는 백성들이 혼돈 할 수밖에 없었다. 왜인들의 명성왕후 시해 사건으로 전국의 유림들이 항일의병을 일으켰다. 의병정신은 선비정신과 백성들의 충의 시대정신이다. 6월 6일은 현충일이다. 나라를 위해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 앞에 몸과 마음을 다짐하고 추모하는 날이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천안의 순국 군경 214명을 추모한다. 과거 월남전에 참전한 천안의 젊은이들은 1,200명이다. 태조산공원에 건립된 천안인의 상 명각비에 새겨 놓은 이름 호국영령 1,133위 앞에 엄숙하게 머리 숙여 추모한다. 6월 11일은 “you in I” 내안에 우리 있다를 선언한 교육복지의 날이다. 6월 13일은 제7기 지방자치선거 한마당 축제의 날을 기념한다. 지방자치정치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기 위한 열정들이 격돌한다. 온전한 민주정치 발전으로 품격 높은 지방정치인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6월 18일은 단오의 날이다. 천안삼거리 축제가 1974년 단오 날에 출범했다. 6월 18일은 반공포로들이 자유를 선택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전란에서 인민군으로 우리국군과 총 머리를 맞대고 싸웠던 3만5천여 명 그들은 국군에 포로가 되었다. 무엇보다 포로가 되고 싶었다. 1953년 7월 27일 전란휴전 협상체결 직전 6월 18일 이승만 대통령 특별비밀 지시로 인민군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2만7천여 명 반공포로가 자유를 선택한 날이다. 그리고 1954년 1월 23일 판문점 포로 교환에서 자유를 선택한 8천여 명 반공청년들이 있다. 6월 20일은 세계난민의 날이다(World Refugee Day). 2000년 유엔총회에서 난민의 어려움과 난민에 대한 존중 그리고 난민 문제 대한 전반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정했다. 세계평화 글로벌 인류 사랑운동이다. 현재 북한과 중국 국경 근방에 북한의 난민 30만 명 정도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북한 이탈주민(새터민)은 2만 여명을 넘어 섰고 충남거주 북한 이탈주민은 800명, 천안시는 192명이 된다. 북한 이탈주민은 난민이 아닌 우리 동포이다. 중국은 국경근방에 방황하는 이탈주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6월 21일은 하지(夏至)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다. 한해 가운데 해가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 6월 25일은 남침전란 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이다. 새벽 북한은 조국통일 해방 전란이란 명분으로 남침전란을 불법으로 저질렀다. 6월 28일 3일 만에 서울이 인민군에게 점령당하는 어이없는 일방적인 전란이었다. 아직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은 대한민국이 북침하여 일으킨 전란이라 우겨대는 정권이다. 당시 유엔과 세계는 북한의 남침을 불법 침략전란으로 규탄하고 즉시 7월 3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보병 스미스 특임부대를 한국 서부전선 오산전투에 투입한다. 경부선을 중심으로 서부전선은 미국 육군에게 맡겨진 지연 후퇴작전지역이 맡겨졌다. 이어 미국 보병 제34연대 연대장 로버트 마틴대령 부대가 천안지역 투입되었다. 인민군 탱크에 전투 중 구성동 도리티고개 전투에서 연대장 마틴대령과 미군 129명이 전사하고 168명이 포로가 되면서 7월 8일 천안이 인민군에게 점령당한다. 6.25 전란 중에 천안의 인명피해는 대전형무소로 끌려가 피살된 우익인사 21명, 납북자 282명, 학살자 64명, 행불 우익인사 52명, 폭격으로 사망한 자 95명, 군경 상이용사 65명 그리고 좌익분자 78명 등이다. 9월 25일 천안이 국군에 의해서 수복되면서 공산당 좌익행위자 검거인원이 1,370명이었으나 그중에서 적극가담자 외에는 모두 훈방되었다. 6월 27일 전 세계적으로 오직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골프의 날 Golf Day 이다. 한국 골프장경영협회가 국내골프장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제정했다. 6월 28일은 1894년 청일전쟁이 성환에서 처음 전투가 벌어진 날이다. 안성천 다리를 사이에 놓고 청군과 일군이 대치하여 아산(청군)이 깨지나 평택(일본)이 무너지나 청일전쟁 성환 전투가 벌어졌다. 일본군이 청군에게 패전한 안성천 보를 물(몰) 왜보라 전해오고 청군이 망했다고 전해오는 청망이들 청망평이라 한다. 처음에는 청군이 승리했으나 일본군이 성환 전투에서 완전 승리했다. 청군과 일본군이 남의 나라 땅에 들어와서 저희들끼리 싸우는 전투 전쟁판에 애꿎은 힘없는 나라 백성들이 피해를 몽땅 입어야 했다. 나라가 힘없으면 백성이 고달프다. 6월 29일은 제2연평해전을 기억하면서 호국보훈 한 달은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호국전사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심정으로 느끼는 한 달이어야 한다. 앞서 가신 호국영령들께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는 민족통일을 이루어 우리민족의 자유평화 독립을 완성해야할 소명이 우리시대 책임시대정신이다. 자유평화는 결코 공짜로 누릴 수 없다. 자유와 평화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다. 모든 일에 앞서 안보가 우선이다. 자유평화는 우리시대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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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며[천안신문] 활기찬 봄의 생기를 이어받아 푸른 녹음의 시작되는 6월. 그리고 6월 6일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애국선열의 숨결이 흐르는 성스러운 1951년 6월 6일, '현충기념일'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공표되었던 현충일은 일흔 세번째 현충일을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할 예정이다. 현충일(顯忠日)은 '충렬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의미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조기 계양을 통해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농경 사회 에서 보리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시작하는 6월 6일 망종(芒種)에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져 왔으며, 고려 거란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현종(대량원군) 5년 6월 6일과 조선시대에도 6월 6일에 전사한 병사들의 유해를 안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6월이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된 또 하나의 이유는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한국전쟁이다. 정부는 참전용사들과 그 유족들을 기리기 위해 1956년 6월 6일을 '현충 기념일'로 지정했다. 1965년 3월 30일 국군묘지가 국립묘지로 승격되며 추모 대상도 한국 전쟁 전사자에서 순국선열(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등 제복 입은 공무원 포함)도 확대되었다. 현충기념일은 1975년 1월 27일 '현충일'로 개칭되었다. 천안보훈공원은 천안시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기리기 위해 태조산 공원 내 잔디광장 주변 6,023㎡ 규모로 ▲천안인의 상 ▲독립투쟁의사 광복회원 기념비 ▲참전 기념비 ▲2·9 의거 기념탑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와 천안함 모형 등 현충 시설물을 2019년 5월에 조성 하였다. 천안시는 보훈공원 관람을 통해 시민들이 호국·충절의 마음을 가다듬고 순국열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은 물론 국가보훈을 위한 힘쓰고 있다. 또한 천안인의 상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 출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추모하고 천안 지역을 빛낸 분들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와 경험의 장으로서, 후세들에게 국가와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자세를 다질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1991년 12월 기존 남산공원의 충령사에 모신 호국영령 위패 319위에 이어 1995년 5월 10일 천안시·군 통합을 계기로 1996년 1월 성거읍 천흥리의 충혼탑에 모셔진 632위를 천안인의 상 각명비에 함께 새기고 위패는 그 옆에 안치하였다. 독립투쟁 의사 광복회원 기념비는 천안 출신 독립투쟁 의사 대한 광복회원 장두환·유창순·성달영·유중협·강석주·조종철·김정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9년 10월에 건립한 비이다. 대한 광복회는 풍기 광복단과 조선국권 회복단이 1915년 통합하여 결성된 혁명단체로서 1910년대 헌병경찰제에 의한 일제의 폭압적인 무단정치가 자행되는 암울했던 시기에 폭력 혁명적 투쟁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민족에게 독립에의 희망을 잃지 않게 하였다. 일제의 조선토지사업으로 인해 대다수 민중들은 헐벗고 굶주려 감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안일만을 위해 민족성을 포기해 가는 친일 부역배들에게 철퇴를 가함으로써 민족 정기가 살아 있음을 표출하고 있으며 대한 광복회의 의열 투쟁 전략은 이후 암살단·의열단·한인애국단 등으로 이어져 독립운동을 크게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참전기념비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천안시 거주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2004년 9월 23일에 세워졌으며, 비문에는 천안시 6·25 참전유공자, 월남참전 유공자 명단이 새겨져있다. 천안2·9의거는 천안 의용소방 대원들이 천안지역 신탁통치 반대 지도자들이 공산주의에 희생당하는 것과 공산주의자들의 계획을 막는 것에 결의한 후 1946년 2월 9일 수도 주물 공장 등 좌익계 노동자를 색출해 소탕하였으며 천안 신탁통치를 찬성하는 공산주의자들이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우익 인사를 테러, 살해하려는 계획은 사전에 진압되었다. 이에 힘입어 천안의용소방대는 이웃한 아산, 평택, 안성까지 진출해 공산당원 소탕 작전에 참여하였으며 본래 천안삼거리공원 내 위치하고 있던 기념탑이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2021년 11월 30일 천안보훈공원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천안함 46용사추모비와 천안함 모형은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리고자 자매결연 도시 천안시와 천안함 범시민 대책 위원회가 60만 시민과 각급 기관, 단체의 뜻을 모아 2011년 10월 건립하였다. 46용사들의 고결한 이름 앞에서 윤성희 시인의 ‘마흔 여섯 이름을 호명하며’ 추모시가 용사들을 추모하고 있다. 한편 국가에서는 지난해 2월 제복근무자 한 분도 소홀함 없이 예우하는 일류보훈 실현과 제복 근무자 존중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순직 소방공무원을 사망 시기에 관계없이 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 시행하고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 구현의 일환으로 순직하신 소방관과 경찰관을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우하기 위하여 약 1천4백여 명이 추가로 현충원에 안장되어 소방·경찰공무원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대국민 안전 서비스의 질적 향상 으로 이어져 제복 근무자에 대한 존중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에게 있어 자유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보니 어느새 6월의 소중한 기억들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이번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이나 독립유공자, 참전용사 그리고 국가 유공자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시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온몸을 던져온 순직 소방공무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도내에도 순직한 소방공무원이 조승형, 오세민, 박현우, 김신형, 김은영, 문새미, 고은호 등 7명을 기리기 위한 추모기념탑이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그 분들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런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기억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소방공무원들은 위험에 처한 국민들을 재빨리 나타나서 우리의 생명을 지켜준다. 마치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 ”노래처럼 나타난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분들의 고마움을 잊고 산다. 꼭 기억해두자. 이 밖에도 우리 주변에 고마운 분들이 많이 있으니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여야 하며 특히 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 참전용사,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등 다양한 사연과 자격있는 국가 유공자들에 추모하는 마음으로 6월 한달만 이라도 소중한 그 분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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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애완견의 죽음에서 요람까지 천태만상 풍경[천안신문] 얼마 전 아는 지인과 식사를 했는데 식사 후 언니 문상(問喪)을 가야 한다고 말하며 필자와의 선약(先約)이 있어 여기로 왔다고 했다. 필자는 무슨 문상을 가는지 물었는데 언니 집에 키우는 개가 죽어 개 문상을 간다고 하여 깜짝 놀랐다 일반적으로 문상(問喪)하면 사람 죽음에 문상을 말하는데 필자의 생각은 빗나갔다. 말로만 들었든 말들인데 문상도 개문상(犬問喪)이라는 말은 필자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애완견 죽음에 영정(影幀)사진이라니... 필자가 세상 세태(世態)를 모르고 있는 꼰대인가 이런저런 말에 익숙하지 않아 필자의 생각을 곰곰이 되뇌어 보았다. 또 하는 말이 강아지 죽음에 수의를 입혀서 화장했다는 말을 했다. 화장비만 32만원. 주위에 강아지 납골당이 설치되어 있다는 말에 어쩐지 필자는 상대적 상실감마저 들었다. 견주(犬主)는 애완견의 죽음에 주인을 얼마나 울었는지 목이 다 쉬었다고 한다. 혹여나 사람이 죽으면 저렇게 애달파 어찌할까? 온갖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물론 필자는 생명(生命)·인권(人權)·존중(尊重)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 여러 연구논문에도 사람과 애완동물의 교감(交感)은 인간의 정서적 안정 측면으로는 좋다는 유의미한 논문들이 많이 있다. 필자는 예전에 호수공원 둘레길을 산책할 때 아기를 태운 유모차인 줄 알고 보면 개모차인 것에 쓴웃음이 났다. 세상 세태를 반영하듯이 애완용 동물 박람회부터 강아지 유치원 반장 선거에 주인은 반장 선거 당선에 한턱냈다고 하고 또 개모차가 불티나게 팔렸다는 뉴스를 보면서 우리가 이리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 지인이 강아지 영정 사진부터 수의를 입히고 화장하고 애완동물 납골당도 있고 유리 유골함 화장 뼈를 갈아 강아지 조형물을 만들어 집에 모셔 놓는다는 말을 들었다. 요즘 애완용 동물 천만 시대에 화장장의 인산인해(人山人海)라고 한다. 애완견 죽음이 무지개 다리 건넜다고도 하고 장례식장 제사상 납골당에 뼈를 갈아서 유리관 동상을 세운다고도 한다. 이제 사람이 개를 지켜주는 세상이고 애완견 눈으로 사람을 보면 어떻게 반응할까? 혹여나 인간들아, 애를 우리같이 많이 낳으라고 하지 않을까? 이제 개(犬) 만도 못한 인간 놈들이라고 이제 통상어가 되지 않을까? 심히 유감이다. 세상이 아무리 좋은 세태라고 하지만 이건 역사(歷史)에 심판(審判)으로 맞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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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칼럼] 아카시아 나무 단상[천안신문]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아카시아 꽃노래 말이 있는 동요이다. 초여름 5월은 아카시아 꽃향기로 절정을 이룬다. 하늘을 보고 아카시아의 꽃을 보고 그 맑은 꽃향기 공기를 깊게 들어 마셔 볼 때 마음의 문은 확 트이고 만다. 부드럽고 평화스러운 그윽함이 가슴속에 꽉 찬다. 젊은 가슴이 환희의 감격으로 터질 것 같은 계절 5월의 여왕은 아카시아 꽃필 무렵이다. 천안아카시아 나무는 천안보통학교, 천안제일학교, 가장 역사가 오래된 천안 일 번지 학교인 천안초등학교 운동장에 여러 그루가 있었다. 옛 국민학교 시절 제일 아련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정경은 아카시아 꽃과 나무 그늘이었다. 5월이면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흐드러지게 핀 제일학교운동장 안은 아카시아 흰 꽃으로 가득하고 그윽한 꽃향기가 온 학교에 펴져 싱그러웠다. 수 십 년 된 천안의 고목 아카시아 꽃나무는 해가 지나면서 그렇게 짙었던 꽃향기가 차츰 얕아져 갔다. 수많은 졸업생들이 자라나 어른이 되고 늙어 가면서도 아카시아 나무는 늘 늙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줄 알고 있었다. 졸업생들이 늙어 지듯이 아카시아 나무도 세월 따라 거목이 노목이 되어 그 큰 나뭇가지를 지탱해내기 힘겨워 했다. 높은 가지들이 부러지고 꽃향기도 꽃도 줄어 들어갔다. 여러 그루였던 아카시아 나무는 어느덧 몇 그루만 운동장을 지키고 있었다. 학생들과 학교주변 사람들에게 그렇게 싱그러웠던 그늘이 차츰 불안한 고목이 되었다. 아카시아나무 그늘은 가을운동회 날이면 학생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 되었고 운동하는 선수들에게는 땀을 식히는 안식처가 됐었다. 5월의 꽃향기가 그리워지는 추억들을 많이 간직해 온 아카시아 나무 그늘 이었다. 학교 나이가 100년이 됐으니 아카시아 나무도 그 나이 다 되었다. 그 여이 높은 가지가 부러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학교에는 교육청 허가를 받아 모두 베어 버리었다. 한동안 많은 졸업생들이 아쉬운 나머지 학교에 항의도 하고 푸념도 했다. 어린 시절 옛 추억으로 마지막 남아있는 학교 상징물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제는 잊혀져 가는 아카시아 꽃향기와 그늘이 되 버렸다. 세월은 이렇게 전설로 묻어 버리고 지나가고 있다. 총동창회에서는 100년을 기념하여 옛날을 상기할 수 있는 몇 그루 아카시아 나무를 학교 울타리에 이식해 놓았다. 언젠가는 그 옛날만큼 자라면 졸업생들에게 다시 위로감을 조금이나마 줄 수 있겠다. 언젠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다 천안 고향을 방문한 선배께서 천안제일학교 아카시아나무와 천안농고 가시 없는 아카시아 나무를 보고 싶다고 했다. 이미 베어지고 옛 모습은 없어 아쉬움이지만 지난 이야기 속에 옛 고향 추억은 천안삼거리 능수버들 그리고 학교의 추억은 아카시아나무와 함께 살아나게 된다. 아카시아는 원명이 아까시 또는 아카시인데 아카시아로 불려졌다. 원산지는 미국 등 동북아메리카와 오스트렐리아 중심 열대와 온대지역에 50여종이 있다. 학명은 Acacia이다. 아카시아는 장미목 콩과에 속한 낙엽교목이고 꽃은 황색, 흰색 꽃잎은 5개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입지 적응이 뛰어나 황폐지와 척박지에서도 성장이 왕성해 산림을 조기에 녹화하고 황폐지 복구에 좋았다. 아카시아 특징은 뿌리가 아주 강하게 땅 속으로 깊게 뻗어 산사태 예방을 위한 조림에 뛰어나고, 예전부터 나무 목재가 강인하고 잘 썩지 않는 성질이 있어 철도침목, 말뚝 그리고 배 만드는데 이용됐다. 일제시대 때 사방조립용으로 도입하여 식목했던 이야기와 선교사들이 황폐한 산에 사방조림 및 연료림으로 조림했다는 설이 있다. 잎은 가축의 사료로 줄기와 가지는 연료로 이용됐고 번식력이 좋고 아무데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산불, 산사태, 수해가 난 후 심으면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카시아나무에는 거의 모두가 가지에 가시가 나 있다. 가시가 없는 개량종도 있다. 이 가시는 껍질이 변해서 가시로 된 것이다. 가지가 변해서 된 가지 가시 보다는 껍질가시는 날카롭지 않아 손으로 누를 때 똑똑 잘 떨어진다. 지금도 야산에 흠벅지게 핀 아카시아 꽃을 사랑하는 이들이 많다. 주위에 많이 번식하여 우리들과 친숙해저 이제는 우리나라의 나무 같이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는 아카시아나무를 많이 심은 나라로 손꼽을 수 있다. 짙은 향기가 눈길을 잡아끌리는 곳에는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어 있다. 산허리를 그득하게 채워 푸짐하게 피어 있는 아카시아 꽃향기는 사랑하는 여인내 몸 향수 냄새인 듯 옛 아름다운 추억을 일깨워 준다. 언젠가는 천안초등학교 운동장 한 뜰에 기념 이식해 놓은 아카시아 나무에서 꽃향기가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아카시아 한 웅큼 따서 한입 가득 채워 먹든 추억도 이제는 늙어 저 희미해지고 있다. 아카시아 꽃에서는 꿀이 흐른다. 그래서 비트리(BeeTree) 꿀벌나무라는 별명도 있다. 아카시아 꽃 꿀이 그렇게 건강식품으로 인기는 좋다지만 아카시아 나무는 버려진 나무인가 점점 줄어 든 다는 소식이 있다. 그나마 아카시아 꽃이 금년에도 또 피었나 보다 벌써 먼 산에서 향기가 풍겨 오는 듯하다. 천안시내 동네마다 뒷산 곳곳에 푸짐하게 피어 있는 아카시아 꽃향기는 그윽한 추억의 향기이다. 꽃은 져도 향기는 남아 있다. 아카시아 꽃말은 아름다운 우정과 청순한 마음의 사랑을 뜻하고 있다. 아카시아 꽃향기를 사랑한다. 천안의 향기는 아카시아 꽃향기였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우정과 청순한 사랑의 아카시아 꽃향기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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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신장암[천안신문] 콩팥이라고 말하는 신장은 대개 강낭콩 모양의 대략 성인 주먹 크기의 장기로 좌우 한쌍이 양쪽 갈비뼈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신장은 우리 몸의 생명 유지를 위해 아주 중요한 기관으로 인체의 노폐물 제거 및 대사물질 배설에 관여하며 수분균형 및 전해질균형, 산-알칼리성 유지, 혈압조절 및 적혈구 생성 등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몸은 적절한 기능을 하는 한쪽 신장만 있어도 모든 기능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양쪽 신장의 기능이 모두 상실된 경우에는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이라는 방법으로 노폐물을 처리하게 되며, 어떤 경우에는 타인의 신장을 이식하여 신기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 신장암이란? 의학적으로 신장암이란 신장에 생긴 암을 뜻하며, 신장에서 발생한 원발성암 및 타 장기에서 신장으로 전이한 암을 모두 포함한다. 통상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암 중에서 2%를 차지하고, 건강검진의 활성화와 초음파검사, 전산화 단층촬영 등 영상진단법의 보편화로 최근에는 조기에 진단되는 신세포암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20~30%의 환자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예후는 병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전체 신장암의 5년 생존률은 약 74%이며, 수술치료 후에도 병기에 따라서 5~40%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신장암의 원인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위험인자는 크게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기존의 신질환, 유전적 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 흡연, 비만, 고혈압, 과다한 동물성 지방섭취 및 고에너지 음식 섭취 등의 식이 습관 기존의 신질환:만성신부전, 다낭종신과 같은 신기형 유전적 요인 : 신세포함 가족력 및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 (VHL)을 포함한 몇몇 유전질환 ■ 신장암의 예방 위험인자에 해당하는 과다한 동물성 지방섭취, 고에너지 음식 섭취에 대치되는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 식이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반적인 건강관리 및 체중조절이 도움이 된다.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의 하나이므로 예방을 위해서 금연은 필수적이다. ■ 신장암의 증상과 진단 옆구리 통증, 혈뇨, 만져지는 복부의 덩어리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신장암은 고유의 증상이나 소견이 없고,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최근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검진이나 다른 증상에 대한 검사(위장관계통의 증상에 대한 검사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고 있다. 증상이 발생한 이후 진단 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있고, 신장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 같은 수술 외의 다른 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에는 여러 영상검사법들이 도움이 된다. 조기 진단으로는 건강검진을 통한 주기적인 복부 초음파검사가 시행되며,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수술이 불가능하고 표적 치료나 면역요법 등의 다른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조직학적 진단이 필요한 경우 다른 장기의 암이 신장으로 전이된 것이 의심되는 경우 및 영상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울 경우, 적극적 관찰 요법 또는 고주파 열치료술/냉동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 작은 종양을 갖고 있는 경우 등에는 신장조직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 신장암의 치료 암의 진행 정도(병기)와 환자의 나이,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가능한 합병증, 환자의 선택, 동반 증상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신장암은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 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현재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그 외 비수술 치료로는 표적치료를 포함한 면역요법, 항암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신동맥색전술 등이 있다. ■ 신장암 환자의 생활 한쪽 신장을 적출하였다고 해도 반대쪽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활동 및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어 식이나 영양섭취 및 일상생활에서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다. 규칙적인 운동과 몸에 부담이 되지 않은 일상활동은 회복 및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치료 후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적당한 운동을 권장한다. 어떤 특정한 식품이나 물질이 좋다고 증명된 것은 없으며 환자의 소화 능력을 고려하여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축구나 격투기 등의 과격한 운동과 지나친 염분 섭취는 남아 있는 신장의 손상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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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마약 촉법소년 이하 법 제정의 촉구를 기원하며[천안신문] 마약 쇼핑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10대 마약 사범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마약의 치료를 위해 재활센터 빠른 확충이 필요하다. 어린 마약자는 도시 농촌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 예방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마약자 재활을 가로막은 지역들의 님비 현상을 필자는 우려와 안타까움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세계화로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고 있는 시대이고 마약류 제과 수입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대마로 만든 젤리·커피. 아이스크림 등의 음식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필자는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마로 만든 음식들이 부문별 하게 수입되는 현실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마약 사범들이 늘고 있다. 촉법 소년들의 마약 사범들이 1년새 2배로 증가하고 있고 마약자 전체의 36.5%에 달하고 있다는 매일 같은 기사는 넘쳐난다. 향 정약 오남용이 저연령대로 계속 낮은 연령대로 옮아가고 있어 빠른 촉법 소년 대책이 필요하다. 필자는 여러 해 전부터 계속 촉법소년 법을 제정하여 빠른 재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수로 마약을 음용했을 때 마약 유예를 두어 범법자 확산을 방지하고 재활에 돕는 치료 주의로 가야 한다. 3진 아웃제 도입도 필요하고 조기 마약 단속 주의도 좋고 심한 마약으로부터 격리도 필요성도 요구되고 있고 자신이 치료를 원하고 있는 일이다. 마약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재활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는 마약 종합 컨트롤타워가 없는 실정이고 부처 간에 업무 협조가 없는 상황들이다. 법의 이수 명령 등 따라 치료해야 할 때 재활치료센터는 서울·인천·부산·대전 등 4곳 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은 빠른 치료가 필요하므로 정부에서 재활센터를 만들려고 해도 주민의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필자의 방안으로는 대학 재활센터 연구소 같은 곳에서 치료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마약 현황을 본다면 19세 이하가 304명(2.3%)이고 20~30세 4,434명(33%), 31~40세 2,996명(22.3%), 41~50세 180명(13.4%), 51~60세 1,383명(10.3%), 61세 이상 1,860명(13.9%) (대검찰청 22년 기준) 종종 뉴스에서 방송되는 마약 환각 상태로 운전자의 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는 날로 늘어나는 차량이 흉기와 흉포화가 되지 않을까? 국민들은 차만 보면 겁나는 세상을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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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국가 경제의 동맥인 송유관 절도를 보며[천안신문] 교도소에 있으면 통상적 모든 수용자를 일괄(일명)해서 xxx이라 속칭 속어를 쓴다. 일반적으로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이 절도죄라 한다. 여러 다양한 범죄 수용자 상담을 하면서 이들은 전문 송유관 도굴자 또는 도굴꾼으로 우리가 아는 고대 분묘(古代墳墓) 도굴꾼과 같이 남의 재산을 죄의식(罪意識) 없이 임의로 절도한다는 느낌이 든다. 상습 절도(竊盜)를 하고도 죄책감은 있을까? 재수 없게 수사기관에 걸렸다고 한다. 산업(産業)의 동력(動力)인 송유관 기름이 우리의 동맥과 같은 혈관이고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전문 송유관 기름 도굴꾼, 절취 꾼들이다. 이들은 도굴과 송유관 전문 분야별 절도로 서로 전문가로 자부하는 자들이다. 기름 배송을 절도(竊盜)하는 것도 전문적 분야로 나눠서 분업화한다고 한다. 이들이 절취하는데 송유관 직원 일부 연루 되었다는 뉴스로만 보아 왔는데 정말 연루가 있다는 이자들은 자기들이 우리 교도소에서는 전문 기술자 인양 죄의식(罪意識) 없이 송유관 절도범으로 누범으로 구속된자가 다시 재범으로 들어온다. 필자는 이자들을 상담하면서 석유 절도와 휘발유 절도에 관해서 여러 가지를 상담한다. 이들 내담자는 인천 송유소에서 보내는 관(파이프라인) 같은 정유관을 통해 기름 배송이 전국 각지에 혈관과 같이 얽혀 있어 배달된다고 한다. 이들의 수법은 송유관 파이프라인 관은 하나로 되어 있고 정유 관 파이프라인 하나로 되어 있어 이들 절도범은 석유 기름 지나오는 길목에 시간과 석유, 휘발유 지나기는 시간까지 다 알고 있고 송유관 기름 지나가는 소리만 들어도 휘발유·석유인지를 알 수 있다고 자랑질한다. 이 내담자가 기술적으로 송유관 절도하는 것도 과학적(科學的)으로 교묘한 절도를 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유류 절도 기술은 절도는 고급 정보기술을(잘못 도굴하면 폭발) 포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혈맥을 유류(油類) 절도범이 먼저 알고 있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절도범들은 송유관 지나가는 곳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름 유출 시간 약 10~20분만 빼면 탱크로리에 3,000만원 뺄 수가 있다고 자랑질한다. 필자가 약 10년 전에 상담시 들었을 때 석유 가격으로 지금도 밀매한다고 알고 있다. 이것 기름 절도를 하면 돈이 그냥 굴러오고 이렇게 본다면 땅 짚고 헤엄치는 것처럼 쉽다는 말을 드린다. 또 송유관을 잘못 건드려 폭발 한번 하면 일명 기술자가 죽을 수도 있고 공유압이 감당이 안 되어서 다시 선량한 시민인 양 기름 배송 관리청에 신고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 절도범들은 자기들이 북 치고 장구 치는 격으로 필자는 정말 어이가 없다. 노동(勞動)의 신성함을 인식이 없는 자들이고 나쁜 행동을 자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완전히 불로소득의 전형이고 암적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은 항상 쉽게 벌 수 있는 불로소득(不勞消得)에 재범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송유관 지나가는 곳에 위장(僞裝) 하우스를 짓고 절묘하게 절도한 수용자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저런 상담을 하면서 사회가 살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절도범들도 자식들 있을 것이고 자식들에게는 항상 바르게 살라고 교육할 것이다. 필자는 항상 하늘을 우러러봐 한 점 부끄럼 없게 살려고 노력(努力)하고 기도 하는 마음인데 이들의 교육에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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