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경귀 시장 꼼수 출장 후폭풍, 민주당 시의원 규탄 나서

기사입력 2024.05.20 13:0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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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천안TV] 박경귀 시장 꼼수 출장 후폭풍, 민주당 시의원 규탄 나서 


    ■ 방송일 : 2024년 5월 20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오는 21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박경귀 아산시장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꼼수 출장 아니냐는 비판이 높아가는 양상입니다. 이러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전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출장을 중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법령규정에서 박 시장의 출국을 저지할 제도적 장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시의원 일동도 이 지점에 고민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전합니다. 


    (취재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은 10박 12일 일정으로 일본-북유럽 3개국을 방문합니다. 


    일본 일정은 여성복지과가, 북유럽 3개국 일정은 평생학습과가 담당하는데 출국을 4일 앞둔 지난 17일 시점까지 세부 일정은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이 시점까지 북유럽 3개국 출장을 기획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국은 현지와 일정 조율 중이라며 경비와 일정은 미확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국외출장이 급조된 것임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국 : 음..지금 아직 기관들도 그렇고 현지와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서...] 


    게다가 박 시장이 상호문화도시 벤치마킹을 하겠다며 일본 하마마츠시를 방문한다고 했지만, 유럽평의회가 실시한 분석조사결과 대한민국 안산이 80점을 받은 반면 하마마츠시는 52점에 그쳤습니다. 굳이 일본을 방문할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이러자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일동은 지난 16일 오전 의회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박 시장의 일본 출장을 '꼼수 출장'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홍성표/아산시의원 : 박 시장은 '상호문화도시' 사업 차 일본 하마마츠시에 방문한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미 국내 안산시가 일본의 하마마츠시보다 관련 사업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평의회가 진행한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에서 안산시가 80점을 받은 반면, 일본의 하마마츠시는 50점대에 머물렀다. 국내에 좋은 사례가 있기에, 시장이 굳이 일본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도 박 시장은 출장을 강행할 태세입니다. 박 시장은 국외출장이 실효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적반하장식으로 반응했습니다. 


    [기자 : 시장님 정말로 논란이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박경귀 아산시장 : 시민에게 부끄러워하세요. 지유석 기자님, 부끄럽지 않아요?]  [기자 : 전 시장님이 더 부끄러운 줄 (아는데요)]  [박 시장 : 시민 여러분께 부끄러운 줄 아세요.]


    현실적으로 박 시장의 국외출장을 막을 제도적 장치는 없습니다. 민주당 시의원들도 이 점에 대해 고민이 없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홍성표 의원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강한 유감이라며 박 시장을 직격했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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