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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심상찮은 사전투표 열기, 역대급 결과 예고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기록, 현장 분위기 새벽부터 뜨거워충남, 전국 선거의 향배 가늠할 캐스팅 보트 '정치권 주목'‘역대급 비호감’ 선거, 유권자들의 민주의식은 상당한 수준 [천안신문] 지난 4일과 5일 전국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천안시 서북구 29.01%, 동남구 30.84%, 아산시 30.94%로 천안·아산 역시 역대 최고 투표율을 찍었다. 현장은 이미 ‘역대급’ 투표율을 예고하고 있었다. 각 단위 사전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산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기자는 둔포면 사전투표소를 이틀 연속 찾았다. 둔포면은 인구가 2021년 2월 말 기준 2만 1794명에 불과한 작은 면이다. 그런데도 사전투표소장은 이틀 내내 분주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사전투표 마감인 5일 오후 6시까지 유권자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투표는 주민등록상 아산에 주소를 둔 시민(관내)과 그렇지 않은 시민(관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날인 4일 관내와 관외 포함 3,191명이 투표소를 다녀갔다. 둘째 날인 5일엔 관내, 관외 합쳐 4,152명이 투표소를 다녀갔다. 둔포면 인구를 감안해 볼 때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유권자가 밀려 들면서 투표를 돕는 사무원들은 쉴 틈이 없었다. 그런데도 어느 누구도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없었다. 선거 사무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을 감안, 거리두기를 신신당부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 유권자가 찾아올 때면 기다리는 수고를 하지 않도록 사무원들이 어르신 유권자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유권자들도 안내원의 안내를 잘 따라 줬기에 사소한 마찰조차 나오지 않았다. 세계 최고라 할 유권자 민주의식 이틀간 투표현장을 목격하면서 우리나라 유권자들의 민주의식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중앙언론들은 대선을 앞둔 수개월 동안 ‘역대급 비호감’으로 이번 대선을 폄하하는 기사를 쏟아내다시피 했다. 이쯤되면 정치에 냉소가 쌓일 만도 하다. 하지만 앞서 적었듯 천안·아산을 비롯한 전국의 유권자들은 새벽부터 투표를 마감하는 순간까지 투표장으로 달려 나와 한 표를 던졌다. 정치를 향한 냉소와 혐오 정서가 만연했다면 나오기 힘든 장면이다. 역대 선거에서 이 나라 민주시민들은 굉장히 절묘한 선택을 했다. 충남의 경우는 전국 선거의 향배를 가늠할 캐스팅 보트 구실을 해 정치권의 주목을 끌었다. 유일한 예외라면 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180석을 몰아준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 역시 집권 여당이 아무런 걸림돌 없이 개혁을 이뤄보라는 시민의 뜻이 담겨져 있었다. 지금 민주당은 집권 연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다. 이는 21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 민주시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결과 예측은 신의 영역일 것이다. 게다가 우려스럽게도 벌써부터 일각에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시민의 집단지성이 작동할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상관없이 말이다. 7일을 기준으로 하면, 대선이 꼭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22년 20대 대선 결과는 또 하나의 위대한 역사로 남을 것이란 기대감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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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대선캠프 충남] ‘캐스팅보트’ 충청 민심을 얻어라 ⓶ 국민의힘 박경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권교체는 역사적 소명”"정권교체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은 변함 없다고 본다" "정치 입문 전 했던 일, 현 행보와 연관 짓는 건 옳지 않아" "충청권, 이번 대선엔 대통령 결정 하는 상수 역할할 것" [천안신문]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후보와 당 지도부가 충돌하는 내홍을 겪었다. 이로 인해 선대위가 해체되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퇴진했지만,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새로 임명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했다. 박경귀 충남선거대책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 같은 내홍이 정권교체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낙관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정권교체는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행정학 박사로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을 지냈고, 아산참여자치연구원 원장,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으로 활동 해왔다. 2020년 4월 20대 총선에선 아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기도 했다. ▪우선 충남 선대위 공동대책위원장으로서 포부를 말해 달라. 우선 이번 대선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선거이고, 당으로선 정권교체를 역사적 소명으로 여긴다. 무엇보다 정부 여당이 국민 신뢰를 잃었다. 따라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도 강하다. 공동대책위원장으로서 이 같은 국민적 열망을 표로 연결해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국민의힘이 대선을 치르는 와중에 후보와 지도부가 대립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선대위가 해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여파가 지역여론에도 미치지 않았나? 중앙당 내부에서 잡음이 생겼고 국민께서도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본다. 이 같은 마음을 잘 받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선거대책위가 해체됐지만 ‘검찰출신이 당을 장악했다’는 비판 여론이 높다. 권영세 본부장도 검사였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했던 일을 가지고 정계 입문 후 행보와 연관 짓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권 본부장은 다양한 정치이력을 쌓았고 (당 내부에서)중진의원 역할을 수행했다. 윤석열 후보는 기존 매머드 선대위를 해체하고 실무형으로 꾸렸는데, 마침 권 본부장이 앞선 2013년 대선에서 총괄상황실장을 했다. 말하자면 선거 실무를 뒷받침할 적임자로 권 본부장을 임명했다는 뜻이다. 실무형 선대위 구성은 윤 후보가 홀가분하게 인재를 쓸 수 있는 계기라고 본다. 만약 집권 시 선대위에서 기여했던 분들이 지분을 요구하면서 인사 정책이 어려워질 여지가 없지 않았다. 그런데 선대위 해체로 명목상 직위를 가진 분들을 배제했다. 대통령 됐을 때 지분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껏 국정 펼쳐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 아닐까? 윤 후보에겐 잘 된 일일 것이다. 윤 후보는 정계 입문 초반엔 혈혈단신이었다. 이번 선대위 해체로 다시금 초심으로 선거에 임하기로 마음먹은 건 아닌가 생각한다. “충청은 변수가 아닌 상수” ▪윤 후보가 직접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들었다. 혹시 특별한 인연이 있나? 국민의힘 내부 경선은 너무 중요했다. 당내 강력한 도전자도 있었다. 그때 전폭적으로 윤 후보를 도왔고, 일정 수준 성과도 냈다. 아마 이 점을 고려해 본선에서도 일정 수준 역할을 주문하는 의미에서 임명했다고 본다. ▪역대 선거에서 대전·충청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충청권 민심을 어떻게 얻으려 하는가? 말씀대로 이전 선거에서 대전·충청은 ‘캐스팅보트’였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변수가 아닌, 대통령을 결정 하는 상수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윤 후보는 ‘충청대망론’을 실현할 가장 가능성 높은 후보라는 판단이다. 충청인은 충청대망론을 고대해왔다. 그리고 윤 후보는 조상 대대로 논산, 공주에 연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충청대망론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충청을 대표할 후보가 나왔다고 보고 윤 후보를 전폭 돕는 중이다. ▪지금은 원외에 머무르는 위치다. 공동선대위장 활동에 제약은 없나? 지금은 선거정국이고 따라서 원내·원외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국정 관련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원내에 있는 게 의미 있겠지만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현 시국은 선거 정국이고, 따라서 밑바닥 민심을 끌어올리는 활동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느냐,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 윤석열 후보에게 더 큰 힘을 실어주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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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대선캠프 충남] ‘캐스팅보트’ 충청 민심을 얻어라 ⓵ 민주당 장기수 상황실장 “이재명 후보,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것”"충남 15개 시·군 상황, 중앙당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 "이재명, 공사 구분 명확하고 일 중심으로 사고한다" "지역대망론 내세우는 정치, 3김 시대 이후 끝난 정치" [천안신문]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은 새 대통령을 뽑는다. 정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수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비롯해 국민의당, 정의당 등 여야 각 정당은 이미 지난해 후보를 확정하고 선거전에 들어갔다. 역대 대선·총선에서 대전·충남은 독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 지역 민심이 곧 결과로 이어진 적이 많았고, 그래서 대전·충남은 전체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로까지 불렸다. 이번 대선도 예외는 아니어서 각 당들이 대전·충남에 남다른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에 <천안신문>은 여야 대전·충남 지역 선거책임자와 만나 선거 전략을 들어보고자 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부터 만나보기로 했다. 장기수 실장은 5·6대 천안시의회 시의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 국민소통 특별위원,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하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으로서 충남 15개 시·군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중앙당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다. 지난 당내 경선에서 당원은 물론 비당원 상당수가 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비당원들은 국민참여경선에서 적극 참여했다. 이에 이분들이 역할 할 수 있도록 직책과 공간 등을 마련해 주는 걸 고민하는 중이다. ▪다소 ‘진부한’ 질문일 수 있는데, 역대 선거에서 대전·충남은 ‘캐스팅보트’ 구실을 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대선은 다르다고 본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 레이스만큼 충청권이 당 안에서 존중받고 중요하게 여겨졌던 적은 처음일 것이다. 역대 경선을 살펴보라. 이전까지 제주·영남·호남 등 타지역을 순회하다 중반쯤에 충청을 들리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선에선 충청이 가장 먼저였다. 지난 경선에서 대세가 어느 정도 기울어진 와중에 충청을 들렸다면, 이번엔 첫 경선 무대가 충청이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압승을 거뒀고, 이후 계속해서 승리를 거뒀다. ‘충청에서 이긴 후보가 본선에서도 이긴다’는 공식 만들어진 건 이번 대선 경선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여론이 충청에 쏠릴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도 많이 긴장했다. ▪그러나 충청이 홀대당하는 것 아니냐는 정서도 없지 않다. 혁신도시를 예로 들면 2020년 10월 어렵게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냈지만 공공기관 이전 등은 지지부진하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 후보는 충청에서 5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을 떠나 첫 경선지 지지율은 이 후보의 뇌리 속에 남아 있으리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당 주류가 아니었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었음에도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저 사람은 약속하면 꼭 지킨다’는 믿음이 당심을 움직여서일 것이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외쳤고, 해왔다. 국민 대부분은 오로지 민생만 바라보고, 일 잘하고, 약속하면 지키는 사람, 살아온 삶을 보니 할 것 같다는 믿음을 주는 사람을 신뢰한다. 이런 믿음이 이재명 후보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라고 본다. “지역대망론 운운은 전형적 구태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충청과의 연고를 내세우며 ‘충청대망론’을 띄우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역대망론을 내세우는 정치는 구태이고, 이른바 ‘3김 시대’ 이후 끝난 정치라고 생각한다. 충청권 어느 누구도 윤 후보 측이 말하는 충청대망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윤 후보가 충청권과의 연고를 주장하는 근거는 윤 후보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라는 사실이다. 근거가 너무 약하다. 이런 식이라면 대한민국 국민 치고 지역연고 없는 사람이 어딧나? 공주 시민조차 윤 후보와 동질감을 느끼지 않는다. ▪최근 윤 후보 지지율이 내려앉는 양상이다. 그러나 이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는 것 같지는 않다. 지지율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첫째, 선거가 임박할수록 관심은 정당에서 후보자로 옮겨간다. 어느 당이냐 보다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가 관건이란 말이다. 동시에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세계적 전환, 민생경제 등을 잘 해낼 후보가 누구냐?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갈 후보가 누구냐? 로 관심이 옮겨간다. 이런 흐름이라면 이 후보가 압도적인 안정권에 접어들 것이다. ▪이 후보가 말을 바꾼다는 비판이 자주 나온다. 자기 철학으로 미래비전을 내놓는 후보는 이재명 후보밖엔 없다. 이 후보는 가치와 비전을 내놓고, 현실에 맞게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스타일이다. 기본소득을 예로 들면, 보편 기본소득이었다가 나라 곳간을 살펴보니 청년기본소득부터 먼저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기본 전제를 잘 세워놓은 동시에, 현실적 부담을 주지 않고 잘 한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어떤 정책을 무조건 시행하겠다는 건 행정경험이 없거나 일 못하는 사람이 보이는 행태다. ▪‘장기수’라는 한 개인이 바라보는 이재명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 한 마디로 요약하면, 개인사에서 부침이 많았지만 끊임없이 공익적 발전을 위해 고민한 분이다. 청소년기 불우한 성장과정을 거친 탓에 정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세련된 표현은 잘 못하지만 명확한 자기철학이 있고, 정치가 가야할 길을 정확히 가는 분이라는 판단이다. 공사 구분이 명확하고 일 중심으로 사고한다. 정치의 장에선 이런저런 가치가 부딪혀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은 일 중심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이 후보는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자기철학이 분명하기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집권을 전제로 말하면 5년 임기 동안 (공약을) 다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약속만큼은 자기철학으로 지킬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돌파력 있게 일 잘한다는 걸 부인하는 국민은 많지 않으리라고 본다. 다만 기성 정당세 때문에 손해 보는 면이 없지 않다. 그래서 당에서도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당 모두가 잘해나가고 있다. ▪대선 이후 지방선거다. 대통령 선거에서 이겨야 지방선거도 승산이 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에 전력을 다하려고 한다. 1월 내 상설위원회 조직이 끝나는데, 이 과정까지 상황실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방선거는 국민 정서에 맞춰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민국은 실사구시 중심으로 변하는 중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선당후사하고, 이재명 후보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고 동시에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나 스스로 이 과정을 잘 수행해나갈 누구 못지 않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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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5년 지기 미국인 “신지예 행보, 여전히 이해불가”[천안신문]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자 큰 파장이 일었다. 신 부위원장은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진 정치인이었고 특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런 신 씨의 윤석열 캠프 합류는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그가 이전에 활동했던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와 녹색당은 성명을 내고 지지자들의 마음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여론은 비판 일색이었다. 천안에 사는 미국인 배진태 씨(미국 이름 오스틴 배쇼어)도 그 중 한 명이다. 미국 녹색당 국제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한국에서 활동 중인 배 씨는 신 부위원장의 윤석열 캠프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에 좌절감을 표시했다. 또 댓글엔 ‘토하고 싶다’는 글까지 적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은 배 씨의 댓글을 인용해 기사화했다. 이에 본지는 배 씨의 심경을 보다 자세히 파악해 보고자 인터뷰를 요청했고 배 씨는 29일 오전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아래는 배 씨와 일문일답 내용이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다. 배 씨와 독자들에게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한글 표현 일부에 배 씨의 영어 표현을 같이 쓰기로 했다. -신지예 씨와의 관계에 대해 말해 달라. 5년간 친하게 지냈다. 내가 기억하는 신지예는 친절하고, 활동적이었고, 강했고 사랑스러웠다. 신 부위원장이 왜 이런 선택(윤석열 캠프 합류 – 기자 주)을 했는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신 부위원장이 윤석열 캠프로 간 데 대해 어떤 심경인가? 끔찍하고, 절망적이다(devastated). 신 씨의 행보는 정말 아무도 몰랐다. 2주 쯤 전인가, 신 씨의 집에서 만나 식사하며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말이다. -신 부위원장이 왜 윤석열 캠프로 갔다고 보는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신 씨에게 문자 메시지도 보내고 전화도 걸어봤지만 답이 없었다. 신 씨와 이 대표는 TV 토론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던 적이 있다. 이런 이유로 새시대준비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무너뜨리고자 신 씨를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마치 트로이의 목마처럼. “내가 알던 신지예는 존재하지 않는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이 페이스북 게시글을 기사화했다. 두 신문이 적절히 인용했다고 보는가? 두 신문은 ‘토하고 싶다’는 대목만 잘라 기사화했다. 신 씨를 공격하거나 화나게 하려는 게 아니었다. 신 씨를 미워하지 않지만 그의 행동은 미워한다. 내 페이스북 게시물이 기사가 된 건 내가 미국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신 씨가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하자 수많은 동료와 친구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난 그 중의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난 유일한 미국인이고, 신 씨의 친구였다. 아마 그래서 기사화됐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어떤 정당이라고 보는가? 굉장히 보수적이고, 반외국인 정서를 자극하는 정당이라고 본다. 한국에서 지내면서 반외국인 정서를 자주 느낀다. 외국인이라서 차별 당하는 일도 종종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권변호사였지만, 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동남아 노동자가 죽어 감에도. 윤 후보가 집권하면 더한 일이 벌어질까봐 두렵다. -몇몇 비평가들은 신 씨의 윤 후보 캠프 합류를 두고 페미니즘은 실패했다고 지적한다. 일단 신 씨가 ‘페미니즘의 선두주자(Queen of Feminism)’는 아님을 밝혀두고 싶다. 2년 전엔 녹색당을 떠났기에 당에서도 큰 영향이 없다. 나 역시 페미니스트이고,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등은 개선돼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신 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 2월, 제주에서 활동하던 성소수자 활동가 김기홍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 씨의 행보를 보면서 그때와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 적어도 내가 아는 신지예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 씨가 정치활동을 같이하자고 도움을 청한다면 거절할 것이다. 그러나 윤 후보 캠프에서 나오고 싶다며 도움을 청한다면 기꺼이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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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동호회] ‘창단 12년’ 맞이한 천안FS위너풋살, “지역 대표하는 팀이 되고 싶다”[천안신문] 천안지역 풋살 동호인들이 모여 시작한 작은 팀이 이제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강팀’으로 발전했다. 천안FS위너풋살(이하 위너풋살)은 지난 2009년 6명의 회원들이 모여 운동을 하기 시작해 창단 10년이 조금 지난 현재 약 40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팀으로 성장했다. 위너풋살이 그동안 걸어왔던 길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창단 2년 만인 2011년 제3회 화천 평화페스티벌 전국풋살대회 우승을 비롯해 같은 해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왕중왕전 풋살대회 3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2017년 제7회 천안시장배 풋살대회 우승, 2018 영동군체육회장배 전국 풋살대회 준우승, 2019 제22회 KFL 한‧일 왕중왕전 풋살대회 우승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대부분 입상을 하며 천안지역과 자신들의 팀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아쉬움은 있었다. ‘천안’의 이름을 달고 수많은 전국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에서는 인정을 해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천안시는 풋살과 관련한 경기단체가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역의 대표라는 상징성에 있어서는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너풋살의 이장민 회장은 “현재로서는 천안시나 지역 경기단체에서 지원을 받지 않으며 대회에 나가고 있어 외로운 게 사실”이라며 “각종 대회를 나가게 되면 천안의 이름을 달고 출전한다. 우리 팀 선수들도 엄연한 천안시민들인 만큼 이들이 소속감을 갖고 대회에 나가 천안을 풋살 명문 지역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그동안 감춰뒀던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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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진에게 듣다] 순천향대천안병원 “K-방역, 최일선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력 있었기에 가능"[천안신문] 천안지역에 또 다시 코로나19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의료인들도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확진자들에 대한 선별진료와 입원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진들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천안신문>은 이들 병원 의료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다시 한 번 코로나19 극복에 있어 최전선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최근 중부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 내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병원이다. 최근에는 불행하게도 병원 내 소수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곳의 의료진들은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많은 천안시민들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연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는 하루 평균 50~80여명 정도의 시민들이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다. 이들 중 60~70명 정도가 성인들이며 나머지는 소아 및 청소년들이다. 감염내과 박정완 교수는 “원내 코로나19가 유행 시 다른 환자들에게 미치는 파급력에 대해 너무도 충분한 경험을 했다”며 “선별진료소에서 환자들을 조금 더 엄격한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이 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 분들이 의료진들에게 폭언 등을 하실 땐 많이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털어놨다. 천안에는 지난 2월 이른바 ‘줌바댄스수업’에서 불거진 이슈로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시민들 역시 불안해했던 바가 있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이 때 당시에는 중증 환자들이 적어 치료를 하는데 있어 스트레스가 비교적 적었다고 회상한다. 박 교수는 “지난 광복절 이후 2차 감염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고령의 확진자들이 많이 나왔던 터라 오히려 더 힘들었다”면서 “환자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밤을 새고 퇴근을 못하는 육체적 피로감 보다 확실한 정답이 아직 나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놓치게 되는 순간들이 더 많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특히 첫 번째 환자의 사망을 봤을 땐 온갖 회한이 다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치료를 진행하며 아직까지 큰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개발돼 보급되지도 않은 상태고, 집단면역이 확립돼 코로나19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정도의 위험성이 될 때까지는 이 병이 진정됐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워서다. 그래도 자그마한 보람은 있었다. 바로 병원 내 집단감염이 종식됐을 때였다. 박정완 교수는 이 때를 회상하면서 “처음 원내 유행이 확인됐을 때 느꼈던 아득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병원에 상주하며 전 직원과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격리를 시행하면서 추가 병동으로의 확산을 막고 유행 종식을 경험했을 땐 날아갈 듯이 기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태가 악화됐던 확진자가 호전돼 병실 밖을 걸어 나가는 모습을 봤을 때도 의료진들은 큰 뿌뜻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코로나19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진들과 박정완 교수는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펜데믹을 보내면서 지자체 등도 너무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시다는 걸 알고 있다”며 “하지만 어떤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할 때 현장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 현장의 의료인으로서 일을 할 때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이 결정되고, 시행될 때가 많은데, 그렇지 않아도 ‘번 아웃(Burn out)’ 돼 버린 의료인들에게 그러한 정책은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자랑하는 K-방역은 그 최일선의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정부가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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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동호회] 아마추어 축구팀 '위닝FC'…실력과 내실 겸비한 팀 꿈꿔[천안신문] 2012년부터 천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축구클럽팀 ‘위닝FC'가 창단 8년째를 맞은 올해 실력과 내실을 겸비한 팀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위닝FC는 천안에서 결혼을 하고 생활하거나, 회사 업무로 인해 제2의 고향이 된 사람, 지역 대학생 등 축구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천안 지역에 연고가 아니어서 지역조기축구회 가입을 꺼려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탄생한 팀이다. 남주현(38) 현 회장을 필두로 창단 1년 만에 카페 회원 수 100명을 훌쩍 넘기고, 정회원 수 또한 40명을 넘기면서 한 클럽에서 두 팀(위닝FC, 위닝클래식FC)을 운영할 정도로 규모도 성장했다. 2012년 11월 만들어진 위닝FC는 2013년 지역 다른 팀에 전혀 중복 소속되지 않은 인원들의 각자의 인맥을 통해 매주 일요일 천안월봉초등학교에서 운동을 하며 실력을 키워 나갔다. 이후 자체 커뮤니티(카페)를 통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자체적인 대회도 열 정도로 성장했다. 남주현 회장은 “2014년 이후 우리 팀 보다 수준 높은 상대들과의 경기가 지속되면서 서로의 실력을 느끼게 되고, 이 때문에 기존 창단멤버들의 활동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팀의 발전과 기존 멤버들까지 모두 지키기 위해 팀을 이원화하며 동반성장을 꾀하기로 했다”고 당시 팀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팀의 이런 자체적 노력은 약 1년여가 지난 후 참여 인원수의 부족으로 현재의 ‘위닝FC' 한 팀 만을 운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게 된다. 남주현 회장을 비롯한 위닝FC 회원들은 2017년 이후 ‘이제는 내실을 다지자’는 큰 전제 아래 신입회원들의 모집과 함께 운영진 회의를 통해 흔들림 없이 팀을 이끌어 가자며 의기투합을 하고 지금까지 팀을 유지하고 있다. 위닝FC는 현재 천안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클럽팀들만의 리그에도 참가하고 있으며 리그 내 강호로서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주현 회장은 “오늘날의 위닝FC가 있는 것은 모두가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어느 팀 보다 실력 있고, 즐겁게 축구를 하고, 가족 같은 팀에 속해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팀에 더욱 애정을 쏟으며 그동안의 전통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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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클린사업장 탐방] 천송이 포도나무 자랑하는 ‘장수포도농원’자연 농법으로 맛있는 농산물 생산에 최선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부한 농촌 교육 농장 [천안신문]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농촌관광 클린사업장’ 조사 결과, 충남도내 체험농장 22개소와 농가맛집 4개소 등 26개소가 선정됐다. 이후 농촌진흥청 수시 평가로 8월 2일 기준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은 총 41개소이다. 이번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농촌체험·관광 사업장 중에서 코로나19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위생관리를 실천하는 사업장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에 ‘천안신문’은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도내 곳곳의 클린사업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 번째로 소개할 사업장은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독정리 30-3에 위치한 ‘장수포도농원'이다. 장수포도농원(대표 김미숙)은 30년의 농사 경력을 자랑하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 농법으로 맛있는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자그마한 꽃눈이 부풀어 예쁜 꽃을 틔우고, 작은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장수포도농원은 한 나무에 천 송이의 열매가 달린다하여 천송이 포도나무라고 불리는 20년이 훌쩍 넘은 나무를 자랑한다. 장수농원에서는 입장의 특산물인 거봉포도와 새콤달콤한 청포도, 달콤한 머루포도와 당도가 높고 열매가 큰 사과 대추를 맛볼 수 있다. 당도는 17~20도로 단맛이 강하며 신맛과 떫은 맛이 적다. 또 즙이 많고 육질이 단단하고 독특한 향이 있고 씨가 없다.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깊은 산속 자연을 느낄 수 있고 포토밭에서의 추억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부한 농촌교육농장 장수농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거봉포도와 청포도를 먹고 있으면 제대로 놀러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들과 엄마, 아빠 가족 모두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참 기분 좋은 곳이다. 김미숙 대표는 “한 나무에 포도송이가 수천송이가 달려도 상품성이 우수한 포도가 열릴 수 있도록 재배하고 있다"며 "우수한 토양과 관리 그리고 나무의 신진대사와 성장을 관장하는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르몬의 균형이 깨진다면 터지고, 깨지고, 물러지니까요.”라고 덧 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아이들과 엄마, 아빠의 추억만들기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아이와 함께하는 그 순간들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사랑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을 보낸다면 그곳이 어디든 아이들도 함께 행복할 것이에요”라고 전했다. 농장 체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거봉포도수확체험(소요시간 1시간, 상품가격 10,000원), 포도시식, 포도쥬스 시음, 포도 촉감놀이, 거봉포도 수확(결과물 포도1kg) ▲거봉포도수확+손수건염색(소요시간 1.5시간, 상품가격 15,000원), 포도시식, 포도쥬스 시음, 포도 촉감놀이, 거봉포도 수확(결과물 포도1kg), 포도손수건 염색 ▲샤인머스켓 수확(소요시간 1시간, 상품가격 20,000원), 포도시식, 포도쥬스 시음, 포도 촉감놀이, 샤인머스켓 수확(결과물 포도1kg) 등이다. 기타 문의 및 체험신청은 장수포도농원(010-5313-06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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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클린사업장 탐방]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목장 ‘맘맘스’...건강한 먹거리 중요성 알려생산한 우유 이용 첨가물 없는 자연치즈 제조 송아지우유주기, 트랙터마차타기 등 목장체험 [천안신문]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농촌관광 클린사업장’ 조사 결과, 충남도내 체험농장 22개소와 농가맛집 4개소 등 26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농촌체험·관광 사업장 중에서 코로나19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위생관리를 실천하는 사업장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에 ‘천안신문’은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도내 26개 클린사업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소개할 사업장은 천안시 동남구 북면 대평3길 2에 위치한 신광목장 ‘맘맘스(대표 이중호)'이다.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북면 대평리에 위치한 신광목장은 이중호 대표의 부친인 제2대 이종진 씨가 지금의 젖소 350두 규모 공장으로 일궈낸 곳으로 ‘맘맘스’는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우유를 이용해 첨가물이 없는 자연치즈를 만들고, 생명의 소중함과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며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목장 체험장이다. ‘맘맘스’는 3대째 낙농후계자인 이중호 씨와 함께 낙농6차산업으로 꿈을 이뤄가고 있는 아내 이선미 씨가 각종 체험 등 운영을 도맡아하고 있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피자만들기+목장체험(소요시간 1시간 30분, 상품가격 1.8만원) ▲치즈만들기+목장체험(소요시간 1시간 30분, 상품가격 1.8만원) ▲피자+치즈+카나페+목장체험 (소요시간 2시간 30분, 상품가격 2.6만원)이며 목장체험은 송아지우유주기, 젖소건추주기, 토끼먹이주기, 트랙터마차타기 등이다. 이선미 씨는 “평소 워낙 요리를 좋아하고, 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직장다니는 것보다 시간이 여유롭고, 스케쥴 조절이 가능한 일이 좋지 않을까 하며 시아버님께서 맘맘스 운영을 권유해주셨다”며 “남편도 목장일이 바쁘다보니 아이가 아플때는 발을 동동 구르며 애가 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목장에서 갓 짜낸 신선한 우유로 치즈와 요쿠르트 가공과 체험을 한다는 것이 매력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일주일에 3일은 목장 가공 작업을 돕고, 나머지 3일은 맘맘스에 예약된 체험객을 맞이한다. 매일 아침 청소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는 이 씨는 “특히 체험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과 청결이다.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맘맘스를 찾은 체험객은 6200명으로 충남교육청의 농촌체험학습장으로도 지정됐다. 또한 맘맘스가 문을 연 첫해인 2017년에는 농협에서 주최한 축산산업 우수사례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맘맘스 체험프로그램 신청은 전화(010-2996-90078)로 사전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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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클린사업장 탐방] 곤충 전문 사육 농장 ‘광덕곤충농장’[천안신문]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농촌관광 클린사업장’ 조사 결과, 충남도내 체험농장 22개소와 농가맛집 4개소 등 26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농촌체험·관광 사업장 중에서 코로나19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위생관리를 실천하는 사업장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에 ‘천안신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도내 26개 클린사업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사업장은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풍로 890-26번지에 위치한 광덕곤충농장(구 충남자연곤충, 대표 김기령)이다. 광덕곤충농장은 현재 중학생이 된 김 대표의 아들이 다섯살 무렵부터 직접 잡아온 곤충을 키워주며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곤충을 이용한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곤충을 직접 만져보고 곤충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곤충해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생태형 곤충 체험 교육농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장수풍뎅이 한살이(소요시간 1시간, 체험비 3만원)-곤충의 한 살이 알아보고 장수풍뎅이 기르기 셋트 만들어가기 ▲곤충디오라마 만들기(소요시간 1시간, 체험비 2만원)-곤충이 살아가는 자연환경을 다양한 소품 활용하여 디자인 해보기 ▲미니사각등 만들기(소요시간 1시간, 체험비 1만5천원)-곤충의 한살이를 미니사각등으로 만들어보기 ▲곤충분변토 화분 만들기(소요시간 1시간, 체험비 1만원)-곤충을 통해 알아보는 친환경농업과 분변토화분 만들어가기 등이다. 곤충의 먹이로는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되는 참나무폐목이 사용되며 토양의 거름으로는 곤충의 분변토가 사용된다. 농장을 찾은 한 시민은 "어렸을 적 동심도 떠올리게 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너무 만족한다"라며 "보통 농장하면 지저분한걸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은 내집 정원처럼 아주 깨끗한 것에 다시한번 놀랐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체험장은 주로 주말에 가족단위로 찾아주신다. 적게는 3살 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하다."라며 "농장을 찾아주신 한분 한분께 더 쾌적한 환경은 물론 알찬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늘 연구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광덕곤충농장 체험프로그램 신청은 전화(010-2720-0818)로 사전예약하면 되며 숙박 및 식사는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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