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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설립자 박인숙 회장“사람은 한번나면 한번 죽는다는 철칙은 정한 이치다. 유 열사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값진 터득을 실천하신 분이다. 이 귀한 정신만이 우리민족을 살릴 타당성이다” [천안신문] 유관순 정신으로 하면 못이룰것이 없다는 신념으로, 훌륭한 가치관을 가진 올곧은 국민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나라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하는 간절함으로 50여 년을 오로지 유관순 열사의 얼을 외치고 있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설립자 박인숙 회장.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중·고, 서울 문리사범대(현 명지대) 영어교육과를 졸업 후 35세 때 고향인 서울을 등지고 천안사람이 된지 47년째를 맞은 박 회장의 유 열사를 향한 끊임없는 외침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많은 독립운동가 중 유관순 열사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서울에서 태어나 흔히 말하는 사대부 집안에서 부유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에 입학하던 해인 13세 때, 학교에 기록되어 있는 유 열사의 흑백사진 한 장이 인생의 철학으로 각인되어 그때부터 유 열사의 뜻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해 오늘에 이르렀다. 유 열사는 이화학당의 36년 선배님이시다. 후손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는 것도 좋지만 유 열사 같은 분이 계셨기에 우리 부모님이 있고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고향인 서울을 등지고 천안으로 내려온 이유가 있나요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당시 우리은행 본점 외국부에 근무했다. 주업무는 외국환, 외자유치였다. 당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다. 하지만, 유 열사의 얼이 새겨 있는 천안지역에 도움을 주는 일을 꼭 하고 싶다는 신념은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때마침 성환 동성중 영어교사로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때 나이가 35세였다. ■ 교사 재직시절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주로 어떤 활동이었나요 동성중 재직 당시 걸스카웃 대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유관순 열사 추모 79주기를 맞아 걸스카웃 대원들을 인솔해 유 열사의 사적지를 찾고 받았던 실망감은 잊을 수가 없다. 다름아닌 유관순 열사의 사적지 때문이었다. 사적지 산자락 아래에는 허름한 팔각정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었다. 추모 현수막이 사적지임을 알리는 전부였다. “사적지가 초라하게 방치되고 있었다는 죄책감에 빠진 박 회장은 한동안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한다. 그때 결심한다.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알기리 위해 뭔가를 시작해야겠다고...” 다른곳도 아닌 유 열사의 고향인 천안지역에서라도 자라나는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이 유 열사의 얼을 되살릴 수 있을거란 확신과 열정이 마음속에 끓고 있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 오직 자발적 참가 학생들과 합심해 틈만나면 어깨띠를 두르고 유 열사를 알리는 전단지를 나눠주고 다녔다. 또, 걸스카웃 촛불선서식에서 “비록 작은 촛불일지라도 자신을 녹이는 희생으로 어두운 세상에 환한 등불이 되어라”라고 목놓아 외쳤던 일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후 한국걸스카웃 연맹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를 설립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그러던 중 2002년 5월, 15년의 교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사회봉사의 길로 들어서 배움의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신념으로 자비를 털어 금빛복지대학의 문을 열어 천안지역의 평생교육을 위해 새로움 발걸음을 내딨었다. 전직 교사들로 구성된 금빛 봉사단을 개설해 일반교양, 스포츠맛사지, 단전호흡 등의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교육도 병행했다. 당시 유관순 탄신 100주기를 맞아 천안시민문화회관에서 청주시립무용단의 오페라 공연이 있었다. 공연을 보면서 깊은 감명에 빠져 있을 때 옆 좌석에 앉아있던 7살 어린아이가 눈물을 훔치며 엄마에게 한번 더 보자고 조르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후 아이들에게 애국심을 기르기 위한 대회를 열겠다고 마음먹었다. 천안지역 학교 대표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유관순 사모 글짓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듬해에는 글짓기대회 뿐만아니라 사생대회를 함께 열었다. 지인이 모여 유관순을 사모하는 동호회도 만들었다. 이렇게 유 열사의 뜻을 기리는 활동범위를 하나둘씩 늘려갔다. 그러던 중 2005년 6월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정식 출범됐다. 이후에도 독립기념관과 천안박물관에서 문화유적 해설사로 활동하며 방문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도 했다. 유관순 정신으로 하면 못이룰것이 없다는 신념으로, 훌륭한 가치관을 가진 올곧은 국민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나라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하는 간절함으로 20여년을 본인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비로 충당 지속해왔음을 유 열사의 유언을 사명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 많은 활동을 해오시면서 애로사항도 참 많았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머릿속에 온통 유 열사만으로 채우며 동분서주 하던 중 2003년 10월 큰 시련이 찾아왔다. 대회를 준비하던 어느날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았다. 행사 준비로 새벽에 잠들어 일어나 보니 며칠 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걸 알았다. 백내장에 과로까지 겹쳐 영양실조 상태에까지 이른 것이다. 눈을 혹사시키지 말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술 하루만에 다시 일어나 대회를 준비했고 무사히 대회를 마쳤다. 이후에도 너무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몇 번의 이상신호가 오기도 했다. 그때마다 본인의 건강보다 아이들에게 유 열사의 나라정신을 알리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 지난 2월 26일 유관순 열사에 서훈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이에 대한 소감이 남다를 듯 합니다. 뉴욕타임즈가 지난해 3월 8일 110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유관을 열사를 포함한 여성 15명의 삶을 재 조명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토록 갈망하던 서훈 1등급으로 추서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날이 마침 본인의 82번째 생일날이었다. 그때의 벅차오르 감동이 그간의 고심을 떨쳐내줬다. 1962년에 수여된 건국훈장 3등급에 머물러 있는 사회적 평가와 민족사적 의미, 다른 순국선열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할 때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는 실정이 언제나 죄스러움으로 남았었다. 지난 2월 13일 홍문표 국회의원과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유관순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 주최한 것도 이번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에 큰 일조를 했다고 자부한다. ■ 마지막으로 천안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크게 바라는 점은 없다. 다만, 어떤 행사든 유 열사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할 때 지역에서 그토록 갈망하며 활동해준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있다는 것이라도 알아줬으면 한다. 어떻게 보면 홀대받는 기분이랄까. 천안시가 복지정책에만 행정력을 집중하기보다 우리의 미래인 10대 청소년들이 유 열사를 비롯해 우리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해 6개 연합회 결성중에 있다. 앞으로 세계화 연합회를 통해 전 세계에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알리고 계승하는데 앞장서겠다. 지난 3월 1일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유관순세계화청소년단(단장 이강일) 발대식을 갖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대한독립만세 유관순 연극제(단장 이우경) 창단 이후 올 9월 두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코와 귀가 잘리우고 팔다리가 잘리우는 고통은 혹 참을 수 있사오나 나라를 빼앗긴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내 나라 위해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뿐임이 가장 슬프다.”라고 외치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의 힘을 모아 이어나가자고 외치는 박 회장의 열정은 10대의 젊은청년 못지 않은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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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설 윤봉길'의 작가 강희진[천안신문] 지난해 12월 소설 ‘윤봉길-무지개 위에 별이 뜨다’를 출간한 강희진 소설가는 예산군 향토사학자로서 대술면 시산리에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15일 오후 박물관을 찾아 강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다소 특이한 테마로 박물관을 만들었는데 특별히 씨앗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나는 농사를 지으면서 농춘운동을 했다. 특히 슬로우 푸드에 관심이 많았는데 자연히 씨앗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4년 전 58세로 농사를 은퇴하면서 모든 것을 정리한 돈으로 빚을 갚고 돈이 조금 남았다. 그 돈으로 아내를 위해 씨앗도서관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홍성군 홍동면에 있는 씨앗도서관을 생각했는데 준비하다 보니 일이 커져 버렸다. 내가 원래 향토사를 한 사람으로서 혹시 씨앗박물관을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런 박물관이 국내에 없었다. 교수 몇 분들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분들도 그게 없다고 하더라. 씨는 인류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먹어왔던 식물의 주원료인데도 옛날 씨앗이 보존된 박물관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개체만 보존해왔지 100년 전 씨앗이 없다. 그래서 내가 씨앗박물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씨앗은 낱개로 수집하기는 쉬워도 스토리가 없다. 요즘 사람들은 개체만 수집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도 같이 수집한다. 우리나라는 1984년 안완식 박사가 처음으로 토종씨앗을 수집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100년은 뒤졌다. 100년 전 씨앗은 미국과 일본, 러시아가 다 가져갔다. 오히려 100년 전 우리나라 씨앗을 일본과 러시아에서 가져와야 한다. Q. 박물관은 입장료도 받는 걸로 아는데 운영비가 될 만큼 수입이 되나 박물관을 운영하는 것은 힘이 든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어서 잘 했다고 생각한다. 외국에도 씨앗박물관이 없더라. 그러다보니 박물관으로 인증을 받는 것도 힘들었다. 심사위원들이 씨는 생물이라고 유물로 봐주지 않았다. 나는 생물이 아니라고 유물로 봐달라고 설득했다. 만일 유적을 발굴하다가 1900년에 사용했던 우리 씨앗이 100종이나 나왔다고 하면 유물로 봐야 할 것인가? 생물로 봐야 할 것인가? 당연히 유물로 볼 것이 아닌가. 그러면 그때 우리 조상들이 무얼 먹었는지 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설득해 씨앗박물관을 박물관으로 인증받을 수 있었다. 나는 복장유물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 씨앗이 있었다. 부처님 오곡이라고 복장 속에 넣어 둔 씨앗이었다. 그것은 100% 유물이다. Q. 지방자치단체나 국가에서 지원을 받나 군과 도의 지원은 거의 없다. 단지 박물관협회에 체험 프로그램을 공모해서 선정되면 사업비를 받는다. 강사들에게 사례를 줄 수 있을 정도지만 공모사업을 함으로써 박물관에 활력을 준다. 처음 1년은 무료로 운영했다. 무료로 해보니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해부터 균일하게 2500원을 받고 있다. 우리가 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시라고 비용이 아깝지 않게 서비스를 한다. 1년에 2000명이 방문하면 500만 원 입장료 수입이 되는데 겨우 공과금을 해결할 수 있다. Q. 평생 고향을 지키며 농사를 지었나 여기는 내가 태어난 곳으로 젊었을 때 한번 나갔다가 28세에 고향에 돌아와서 농사를 지었다. 지금은 농사를 다 정리했다. 창작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다. Q. 향토사를 하면서 글을 가까이 하게 됐나 원래 글을 좋아했다. 시골에 내려와서 글을 쓰면서 농사를 짓고 향토사도 접하게 됐다. 50대 후반과 60대 초반의 우리 연배들은 힘들게 살았다. 그래서 젊은 시절 농촌운동을 하다가 뒤늦게 글쓰기를 시작했다. Q. 소설 ‘윤봉길’에서 90년 전 중국 상하이 골목의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했던데 현지 취재를 어떻게 했나 2개월간 상하이에 머물면서 취재를 했는데 운이 좋았다. 중국말을 아주 잘 하는 한국 분을 만나게 됐는데 매헌에 대해 글을 쓴다고 하니까 그분이 나에게 착 달라붙어 중국인들을 많이 소개해줬다. 중국생활을 20년 동안 하면서 중국어에 능통한 분으로 옛날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현지인들을 많이 만나게 해줬다. 그래서 상하이의 옛 모습을 묘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윤 의사는 중국에서 연구한 자료가 많지만 사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다. 상하이는 초현대도시로 발전해도 뒷골목에 가면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 지역에 가면 문맹자가 70%가 넘는다. 글을 아는 노인을 만나면 반가웠다. 또 하나 운이 좋았던 것은 1930년대 상하이를 보고 접했던 분을 만나 증언을 듣고 당시 상하이 지도도 구할 수 있었던 일이다. 당시 독립투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넓은 범위가 아니고 좁은 지역에 모여 살았다. 걸어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서로 살면서 활동을 했다. Q. 소설 윤봉길을 완성하는데 몇 년이 걸렸나 착상부터 완성까지 2년이 걸렸다. 취재와 자료수집 하는데 1년, 쓰는데 1년이 걸렸다. 원고를 넘기고 출판하는 기간이 짧았다. 나는 윤 의사의 홍구공원 거사일인 4월 29일에 맞춰 지금쯤 출간할 계획이었으나 주위에서 순국일에 내는 게 의미 있다고 말해 지난해 12월 서둘러 내게 됐다. 교정도 2교밖에 못 봤다. 조금 급하게 내 후회가 된다. 소설은 처음 써봤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다. 어렸을 때 시 공부를 했고, 2012년 수필로 ‘한국산문’에 추천을 받았다. Q.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작품이 있다면 지금 100살이 되신 어머니 이야기를 쓰고 싶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는데 소설로 쓰려고 한다. 예산읍에서 공주 방향으로 조금 벗어나면 국도변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은 겨울철이 한가하다. 곧 봄이 되고 새싹이 돋아야 손님들이 찾아온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씨앗을 뿌려보며 농사체험도 가능하다. 강 작가는 겨울에는 집필을 하면서 전국으로 토종씨앗을 수집하러 다니기도 한다. 또한 새봄부터 활발한 운영을 위해 공모사업도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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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인치견 의장 “시민의 목소리에 답하겠다”[천안신문] 지난 5대 의회에 첫 입성한 4선의 중진 의원인 인치견 의장. 인 의장은 15일 천안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얻은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살려 정책에 반영시키고 집행부의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2019 기해년 새해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인치견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7대 의회와 8대 의회를 비교해 본다면 천안시 인구증가에 따라 의석수가 7대보다 3명 늘어난 25명으로 초선의원과 여성의원의 비중이 높아졌다. 전체 25명 의원 중 초선의원은 14명, 여성의원은 9명이다. 늘어난 의석수에 따라 1개 국이 늘어난 천안시의 조직개편에 맞춰 천안시의회도 1개 상임위원회를 증설하고 담당소관에 맞게 각 위원회의 명칭도 변경했다. Q. 현재 지방의회의 부족한 점과 해결방안은 지방의회에 대해 아직까지 지역주민의 시각은 신뢰보다는 불신감이 큰 것 같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타 군의회의 사건과 같이 지방의회와 의원의 일탈행위가 문제일 것이다. 사실 천안시의회도 국민권익위원회의 측정 결과 최하위에 가까운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첫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청렴을 강조해 왔던 본인으로서는 참담한 결과였다. 청렴문제는 의회 차원의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의원 개개인의 청렴성이 중요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대 보다 초선 의원들이 많은데 의장인 본인부터 모범을 보이며 시민들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해외 연수를 마친 견해는 선진사례를 통해 지방의회 역량을 한층 높여 이를 계기로 시정발전에 접목 시키고자 4개 상임위원회 25명의 의원들과 6박 8일 동안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기간 동안 미국의 한 부분인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보고 배워 연수 목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의정활동에 최대한 반영해 집행부의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와 지역사회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바람직한 집행부와의 관계는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지적하는 것이다. 전문성과 연구기능을 강화해 의회가 행정상의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행정 감시기능을 펼쳐나갈 것이다. 또한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동반자적 관계가 필요하다.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어려운 것이지 않을까? 동반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돕고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견제해 나갈 생각이다. 의회나 집행부 모두 시민의 편에 서서 생각해야 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 상생의 관계 형성에 힘쓰겠다. Q.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번 8대 의회부터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운영해 관내 학생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원구성부터 상임위원회 안건 토론과 정책제안까지 실제 의회운영 방식과 동일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천안시는 무엇인지, 천안시의회에 바라는 점은 어떤 것인지, 우리 의회가 할 일은 무엇인지 격의 없이 이야기 해보려 한다. 또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천안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은 본회의 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원회 회의 모두를 생방송하고 있다. 시민들께서 의회 운영과 의원의 발언 하나하나를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다. 그 외에도 의회 견학을 원하시는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홍보관을 연중 운영하고 있고, 홈페이지는 물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SNS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Q. 평소 가정에서는 어떤 가장인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사실 가족들에게 미안한 점이 참 많다.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없으니 당연히 가족들에게도 소홀한 점이 많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는 가족들 덕에 힘이 난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제8대 의회가 지난해 7월에 첫 걸음을 딛었다. 이제는 워밍업을 끝냈으니 본격적으로 뛸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대의기관이자 대변자인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다. ‘더 큰 천안을 위한 행복한 동행’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해야 할 말은 피하지 않고 꼭 할 것이며, 총명한 눈과 따뜻한 가슴을 갖고 시민 여러분의 희망을 담는 큰 그릇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장인 본인보다 한분 한분의 의원들, 특히 초선 의원들에게 많은 관심과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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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배동식 본부장“중소기업에 희망을, 벤처기업에 날개를, 청년들에 일자리와 꿈을 주는 기관으로 거듭 날 것" [천안신문]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배동식 본부장은 경영과 기술 분야의 지식을 두루 갖춘 중소기업 전문가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29년차 중소기업 지원 행정의 베테랑이며, 현장 강의 경력이 있는 이론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천안신문은 지난 13일 실전 경험을 토대로 거침없이 소신을 외치며, 움직이고 행동하는 배동식 본부장의 포부와 비전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 첫발을 내딛은 계기 경영학을 전공한 나는 학교 다닐 때부터 기업경영에 관심이 많았다. 가깝게 지냈던 교수님께서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지원분야가 새롭게 부각되고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추천해 주셨고, 나의 스타일에 맞아 입사하게 됐다. 친구들과 축제 때 막걸리자판기를 만들어 돈을 벌어보자고 제안했던 기억이 스쳐간다. 돈 벌어서 사업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결국 샐러리맨으로 남아 여기까지 오게 됐다. Q. 중진공에 몸 담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 우리경제에 가장 큰 위기는 1998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때인 것 같다. 금융시장이 마비되어 기업들의 자금줄이 한순간에 막혀 사장님들의 절규에 가까운 거친 숨소리를 함께 할 때였다. 2008년 당시 중진공 융자금을 총괄하는 자금기획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9월에 미국의 리먼브러더스사태 촉발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경색되어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키코사태, 유동성부족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해 매우 어려운 시기였고, 정부에서도 매일같이 대책회의 및 지원방안을 요구해 주말도 없이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며 고단하게 근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몇 개월을 그렇게 살며 어느날 새벽에 강변북로를 통해 귀가하는데 '우두둑'하고 차가 멈춰버렸다. 한강으로 빠질뻔 해 죽는구나...했다. 그 순간 내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럽고 무식하고 바보같은지 서러움의 눈물을 한참 흘려야만 했다. 알고보니 엔진이 깨진것이었다. 경고등이 들어와 오일보충을 해야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오일이 말라붙어 엔진이 파열되버린 것이다. 나도 큰일날뻔 했는데 중소벤처기업들도 그 처절했던 시기를 중진공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많은 기업들이 살아나서 지금도 잘 나가는 기업들을 보고 있으면 부쩍 자부심이 든다. Q. 인생의 좌우명은 “發展, 그것은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탈피”이다. 고등학교 2학년떄인가 문득 떠오른 말이었는데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때 역발상하면 새로운 방법과 해결방안이 나오곤 한다. Q. 평소 여가생활은 나는 가만히 사무실에 앉아 일하기보다는 움직이고 행동하는 스타일이다. 일상생활에서 특히, 등산이나 걷기를 좋아한다. 걷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행복호르몬도 나와 건강에 좋다. 보통 하루에 1만보 이상은 걷기도하고 뛰기도 한다. Q. 중진공에서 최근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중진공은 최근 '유니콘기업 10개 육성'이라는 중점목표를 설정했다. 금년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기존 5개소에서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 개소하여 혁신 창업벤처기업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내년에는 한국형 아마존 창업캠퍼스인 혁신성장밸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융자복합금융확대, 정책자금 출자전환 확대 등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 벤처기업의 건강한 생태계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중진공 이사장님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 31개 지역본지부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에 있다. 신기술과 아이디어 우수기업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해 청년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기업위주의 독과점을 개선해 공정경제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저 또한 충남지역의 유니콘기업 발굴을 위해 매일 1개 이상의 기업을 현장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Q. 청년구직자 및 청년창업자 그리고 경영후계자에 대한 중진공의 지원 방안은 중진공은 국정과제인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경제’ 창출을 위해 청년구직자, 청년창업자 등에 대한 지원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우선, 일자리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5월 추경예산 편성 시 신성장기반자금 1,000억원, 창업자금 1,800억원 등 2,800억원을 청년고용기업 지원 기업에 지원토록 편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한 청년취업 지원을 위해 83억원의 예산을 조성해 중소벤처기업과 청년일자리 매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실시중인데, 특히, 만 34세미만의 청년중소벤처기업 재직자에게는 3년간 정부보조금 약 1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해 근로의욕 고취 및 장기재직을 견인하고 있다. 그 밖에 청년창업자나 경영후계자의 창업준비단계에서 창업단계까지 교육, 전담코칭, 융자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안산, 광주, 경산, 창원, 천안 등 전국 5개 거점지역에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 12개를 추가 설치해 17개로 확대하고 연간 1,000명의 청년창업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중진공 18개 지역본지부에 청년창업센터를 두고 전문위원을 활용해 청년창업자들에 대한 청년창업자금 지원과 자금지원 후 사업성공률 제고를 위한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Q. 타 시·도에 비해 우리 지역의 문제점 및 개선점은 지금 한국경제의 큰 축인 서해안 밸트를 시작으로 남해안, 동해안까지 연결된 조선, 석유화학,자동차, 철강 등 5대 업종이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한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지역도 삼성디스플레이, 현대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에 납품하는 협력 중소벤처기업 비중이 높아 대기업의 투자계획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들의 실적변동이 좌우되는데 주력인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투자수요가 감소하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중진공에서는 지난 6월에 추가경정예산으로 4,800억원을 확보·지원하고 있으며, 8월에 2,000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경제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충남지역본부는 약 1,650억원의 융자예산으로 경제위기로 거친 호흡을 하는 기업들에게 은행과 보증기관을 거치지 않고 중진공이 직접대출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Q. 기관 경영에 있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근절·청렴·공정이 화두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잃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워렌 버핏의 명언이 아니더라도 그 기업 윤리에 대한 외부의 평판은 이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인 요구와 환경변화에 중진공에서는 강화된 자체규정을 마련하고 윤리의식과 청렴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윤리경영의 날 추진 등 자체적인 청렴 캠페인을 통해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18년부터는 청렴과 윤리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해 각 개인별로 청렴윤리활동 참여에 따른 청렴윤리경영 마일리지 획득 촉진, 청렴윤리표어 선정 등 많은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Q. 충남지역본부에서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올해 충남본부에서는 자체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인력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 미스매칭'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기업의 인력문제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선문대와 협업 운영하고 있는 '충남강소기업CEO아카데미'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대전세종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대전·충남지역 청년-중소벤처기업 채용박람회'를 공동 개최 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관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인식개선,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취업 멘토링,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구인인력과 구인기업의 인력 미스매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관내 관련기관과 연계해 관내 520개의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Q. 타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과의 차별성 또는 장점은 첫째, 중진공 주력사업인 정책자금 융자의 경우, 민간금융권에서 대출을 기피하는 소기업 및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창업초기기업에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파급효과와 고용흡수력이 높은 전략산업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민간금융권에서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보증서 등 담보를 요청하게 되는 데 중진공에서는 신용상태가 열악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직접·신용대출 방식 지원을 통해 민간금융권 대출과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 둘째, 중진공은 국내 그 어떤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보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조직이라 자부한다. 정책자금 지원, 컨설팅 등 모든 사업 추진 시 현장을 직접 방문을 통해 대표자와 직원들과의 기업현황과 애로사항에 대한 현실성 있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되고 있고, 이러한 현장중심의 업무추진을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을 모든 직원들이 공유하고 있다. 셋째, 중진공은 자금, 수출, 연수, 컨설팅, 진단, 인력지원, 공제사업까지 중소벤처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선도기관'이다. 저의 경험상 중소벤처기업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은 매우 다양하며 하나의 지원으로는 이를 해결하기 어렵다. 중소벤처기업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하거나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부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면 우선적으로 찾아와야 하는 곳은 바로 중진공이라 확신한다. Q. 마지막으로 중소벤처기업인들에게 희망메세지를 전한다면 중진공 혼자 모든 중소벤처기업을 책임지고 모든 애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거친 호흡을 함께 하고 부족하지만 언제나 중소벤처기업을 뒤밀이 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님께서 부임 후 늘 하시는 말씀이 중진공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에 희망을, 벤처기업에 날개를, 청년들에 일자리와 꿈을” 주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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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가 더욱 빛나는 인치견 의장 “시민이 답이다”[천안신문]천안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인치견 의장은 5대 의회에 첫 입성해 8대까지 내리 당선돼 4선의 중진 의원으로 큰 역할이 기대되는 의원이다. 인 의장은 11일 천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2년 의정활동에서 얻은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살려 정책에 반영시키고 집행부의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25명의 시의원을 이끄는 천안시의회 의장으로 바닥으로 떨어진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천안시의회 위상을 바로 세울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인치견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취임 소감은? 먼저 제8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의장이라는 막중하고도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을 수 있도록 뽑아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을 ‘시민이 답이다’라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저는 시민들의 물음과 느낌표를 정책에 반영시키고, 눈과 귀가되어 집행을 감시하며, 손과 발이 되어 심부름을 다하는 의회의 참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의정운영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또한 집행부의 행정이념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를 증진하는 시정 운영의 튼튼한 한 바퀴가 되는 의회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의회에서 논의하는 모든 사안은 공익에 우선한 사고와 시각으로 활발하고 진지한 토론 과정을 거쳐 의사를 결정하는 천안시 최고의사결정기관으로서 민주성과 책임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단위 현안사업들에 대해서는 다수 시민이 공감하고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집행부와 협의 조정하면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봄으로써 시민과 의회의 친숙도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계획하고 있는 천안시의회 청사진은? 제8대 천안시의회의 청사진은 지난 4일 제가 개원사에서 말씀드린 내용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 답답함을 호소하는 목소리, 부당함을 질책하는 목소리,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목소리 하나하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할 말은 꼭 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의회의 중요한 기능중 하나가 바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입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뜻에 어긋나는 행정에는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총명한 눈을 가진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사회 곳곳에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을 찾을 수 있는 세밀한 눈을 갖겠습니다.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시정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는 적극 협조하는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 할 것입니다. 천안시의 당면 현안을 직시하고 멀리 내다보며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혜안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깨어있는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대로 견제하고 올바른 의견을 내놓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합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시민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도록 깨어있겠습니다. 힘들고 지친 시민들께서 편안히 기댈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갖겠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이루고자 할 현안사업이 있다면 천안시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고자 하는 점은 ‘청렴도 향상’입니다. 작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7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우리 천안시의회는 4등급으로 조사대상 30개 기초의회 중 최하위 수준인 27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2년간 천안시의원으로서 활동한 저에게는 누구보다도 뼈아픈 평가결과 입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앞으로의 노력은 우리의회가 시민여러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지난 12년간 저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계기로 삶을 것입니다. 8대 의회에는 어느 대 보다도 초선이신 의원들이 많은데, 저부터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우리 25명 의원 모두는 시민들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편중된 선거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해 촛불혁명부터 시작한 촛불이 꺼지지 않고 지난 정부를 탄생시킨 정당을 심판하는 성격이 강했던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이기지는 하지만 이번 선거가 지역별 정책이나 공약은 묻혀버린 채 치러진 것 같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런 전국적인 흐름 때문에 천안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지역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고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또 어떤 후보의 공약이 내 생각과 일치 하는지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8대 의회의 여야 인원수를 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차이가 적습니다. 이는 우리 시민여러분께서 집권 여당의 독선을 예방하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시민여러분의 판단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야당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의원 상호간에 협력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역할을 해야 할 때는 야당 의원들과 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우리 의회가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 운영이나 의원 자질향상을 위해 노력할 분야가 있다면 천안시는 본예산 규모만 1조6천억 원이 넘고 공직자수도 2천명이 넘는 방대한 조직입니다. 이러한 방대한 조직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야 합니다. 더군다나 이번 8대 의회에는 초선의원이 14명으로 전체 의원 수의 절반이상이 초선의원입니다. 그래서 시민여러분께서도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염려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의회에는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반기에 1회씩 의정연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이러한 의정연수가 외유성으로 비춰지고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그런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연수내용에 내실을 기하고 의원들이 꼭 배워야 할 곳을 선정 해 연수를 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매년 의원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8대 의회에도 의원들이 각자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모임에 참여해 전문가와 함께 토론회를 하거나 그 분야 선진지를 직접 가서 배워올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산시와의 통합 문제에 대한 견해는? 아산시와의 통합 문제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어서 뭐라 단정지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업무적으로 연계의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설 공동활용으로 예산절감효과를 볼수 있으며, 특히 택시 통합체계는 가장 시급한 문제여서 우선적으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천안시민들께 한 말씀 존경하는 67만 시민여러분,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의 가치를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지난 선거기간 동안 시민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으며 했던 약속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의 4년,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입니다.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집행부나 의회나 한마음입니다. 우리 의회는 천안시와 천안시민의 행복을 향한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한여름 폭염과 무더위, 그리고 장마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즐거운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대담 김명일 대표 정리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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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남동부보훈지청 채순희 지청장“37년을 보훈처에 몸담으면서 함께 했던 국가유공자야 말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산증인이며, 나라사랑의 산 역사다”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선정해서 한분 한분 찾아 뵙고,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지원이 필요할지 살피는게 나의 임무다” [천안신문] 1981년 입사 후 청주 근무를 시작으로 부여, 홍성, 국가보훈처를 거쳐 작년부터 충남동부보훈지청에 몸 담고 있는 채순희 지청장을 만나 일반인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보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채순희 지청장은 보훈공무원으로 가져야 할 역할을 심도있게 배우고 싶어 지난 2015년도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보훈공무원으로 역사의 큰 변화를 중심에서 지켜본 결과를 퇴직전 보훈제도와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 보훈공무원으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9급 공무원 시험 합격 후 보훈처(당시 원호처)로 첫 발령을 받은 청주지청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오늘 내 눈을 찾으러 가도 되나요?”... 이유인 즉슨, 6.25전쟁 때 시력을 잃으신 분께 의안을 해드리는 사업이 있었는데 그 의안을 찾으러 온다는 말씀을 못알아 들었던 것이다. 보훈공무원으로 지내면서 팔, 다리를 잃으신 분들과 늘 가까이 있다보니 장애를 가진 분들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어졌고 그분들을 보면서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 보훈대상자를 직접 찾아가시는 이유가 전쟁, 독립운동, 민주화를 통해 국권을 지키고 수호하신 산 증인들과 함께 하는 것에 숙연한 마음을 느낀다. 나라사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되는 계기가 수없이 많았고 나의 삶을 이끌어줬다. 이것이 나를 현장으로 나가게 했다.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선정해서 한분 한분 방문을 통해 그분들이 정작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지원을 해드려야 되는지 살피는게 나의 임무라 생각한다. 현장에 가보면 어려운 분들이 의외로 많다. 현재 19명의 보훈섬김이 분들이 65세 이상 노인세대 180가구에 매주 2~3회 살림돌봄, 반찬 봉사, 말벗, 장보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이 제도를 아직 모르고 계신 분이 많아 꾸준히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천안, 아산, 공주, 세종 중 천안이 5927세대로 가장 많다. ▲ 충남동부보훈지청이 어떤 기관인지 생소한 사람들에게 소개한다면 보훈지청은 국가보훈처 일선기관으로 관할 지역의 보훈가족분들께 지근거리에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충남동부보훈지청은 천안 원성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충남 동부지역인 천안시와 아산시, 공주시 그리고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시는 14천여가구 4만명에 대한 보훈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훈가족에 대한 보상과 예우, 의료, 노후복지, 대부, 교육, 취업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이 크신 보훈인물의 공적을 선양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그분들의 공적을 기억하고 보훈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곧 개청 1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를 돌아봤을 때 소감은 우선 지난 해 개청한 저희 충남동부보훈지청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한 동안 관내 4개시에 거주하시는 보훈가족 여러분들께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한 한 해였기 때문이다. 작년의 시작을 발판삼아 올해는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 2017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17년에는 개청 첫 해였기 때문에 시민과 보훈가족들께 우리지청에 대해 알리는 일에 주력했다. 모든 일들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작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호국보훈 한마음 감사 대축제’를 천안 신부문화회관에서 개최해 1,000여 명의 많은 시민들과 보훈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2018년 어떠한 보훈정책이 새롭게 시행되는지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보훈급여금의 대폭 인상, 현장 중심의 보훈복지 강화, 장례‧안장 지원 강화로 마지막 예우에 최선, 아직 찾지 못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발굴 확대,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보훈선양사업 추진 등 2018년에는 국가보훈처가 ‘따뜻한 보훈’이라는 모토 아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 그렇다면 충남동부보훈지청이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충남동부보훈지청은 보훈정신을 확산할 수 있는 선양사업과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라 꼭 필요한 노후복지사업을 중점으로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려 한다. 우선 선양사업으로 작년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호국보훈 한마음 감사 대축제'를 보완하여 전 세대가 참여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중심이 되어 시민이 모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펼치고자 한다. 또 천안 지역의 문화축제와 연계하여 다양한 계층이 보훈 정신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보훈 문화를 확산시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노후복지 사업으로는 보훈나눔플러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나눔 플러스 대상자 발굴 추진단을 구성하여 고령노인세대의 생활실태를 조사하고 복지수요를 파악하여 생계비, 생필품, 주택 개보수, 난방지원 등 실제 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지자체 복지재단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더욱 확장된 외부자원을 유입하여 다양하고 섬세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지역자치단체 및 많은 기관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분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 ▲ 채순희 지청장이 생각하는 ‘보훈’이란 나라사랑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보훈대상은 일제시기, 6․25전쟁, 월남전쟁, 4.19, 5.18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마다 국권을 회복하고, 국권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신의 안위를 희생하신 분들이다. 그분들이 바로 독립유공자, 전사자, 전공상군경, 참전유공자, 전몰․순직군경유족, 민주화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다. 이분들 한분한분의 공적을 이어 보면 우리나라 국난극복의 근현대사 그 자체가 된다. ▲ 끝으로 천안시민들에게 한 말씀 2017년 한 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시민여러분 그리고 보훈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 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3.1 독립만세 운동의 중심이며 유관순 열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인만큼, 많은 시민여러분들께서 한마음이 되어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많은 분들의 공헌을 기억하고 선양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천안이 3.1 만세운동의 근원지로서 만세운동이 있었던 지역에 기념비가 모두 세워졌으면 좋겠고,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묘소 안내판 설치, 살아 계신 독립운동가 집에는 독립운동가의 집이라는 명패라도 달아드려 그분들의 정신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드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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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충지연=천안]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22일 충남지역신문연합회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새해 “충남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며 “참학력과 인성교육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치러지는 교육감선거 재선 도전에 대해서는 좀 더 들어보고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후 인성교육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정책역량을 투입해왔다. 그에게 ‘21세기형 인성교육’의 의미와 그가 추진하는 참학력과 인성교육 핵심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임기 4년차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지난 임기 동안 소회는 지난 3년 반 동안 참 바쁘게 달려왔다. 그 동안 한결같은 목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편하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통해서 충남교육을 전국 제일의 모범 교육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동안 참학력 신장과 진로진학 강화라는 화두를 붙잡고 부단히 노력하였다. 21개교로 시작한 행복나눔학교(충남형 혁신학교)가 올해 3월부터는 74개교로 늘어나면서 혁신교육을 선도했고, 97%에 이르는 학교에서 교사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공부하는 교사상을 정립하였다. 특히, 초등학교 한글수업강화, 초등학교의 일제식 지필평가 폐지. 고입선발고사 폐지하여 공교육을 정상화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고, 천안고교평준화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 속에 안착하고, 동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하는 등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였다. 그동안 묵묵히 이러한 성과를 함께 일구어주신 2만8천여 교직원 여러분들과 열심히 공부해준 학생여러분, 지지해주신 학부모,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취임 후 성과를 요약한다면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은 대부분은 2만 8천여 교직원이 합심하여 학교를 어떻게 혁신하고,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게 해줄까 하는 것에 지향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도의회의 견제 등 여러 가지 외부적 제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했으며,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취임 이후 650여개 학교를 방문했다. 충남의 학교가 750여 개 라고 했을 때 대략 90% 가까운 학교를 다녀온 것 같다. 거기에서 만난 교실의 학생과 급식실의 조리종사원, 행정실과 교무실의 교직원 등등 충남교육가족의 표정과 주셨던 갖가지 당부를 잊지 않고 노력했다. 도입 2년차를 맞이하는 천안고입평준화가 학생과 학부모님에게 아주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안착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혁신학교도 74개로 늘어나면서 이제 혁신교육의 전령사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부터 불필요한 의전을 없애고 인사이동이나 명절 때 관행으로 주고받던 선물을 금지 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구현하여 비리 교육청이라는 과거 불명예에서 완전하게 벗어난 또한 큰 성과라고 하겠다. 마을교육공동체 사업도 기억에 남는다. 마을교육 공동체 등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뜨겁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의 교육에서 학교는 물론 마을과 같은 지역사회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충실해 왔다. 마을과 학교의 경계를 허물고 마을 교육자원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활용하는 ‘마을을 통한 교육, 마을에 관한 교육, 마을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 기관, 관련 부서, 지역 활동가의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시·군 지자체와 함께하는 행복교육지구가 현행 6개에서 9개로 확대된다. 2017년에는 일반지구 3개(논산, 아산, 당진), 특별지구 3개(부여, 서천, 홍성), 예비지구 1개(공주시)로 운영하였으며, 금년에는 희망 시군 공모를 통하여 6개의 일반지구와 3개의 특별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예산 16억 원도 확보하였다. 행복교육지구로 지정되면 시군교육지원청과 시군지자체가 여러 가지 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교육을 통해 지역을 살리는 모범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폐교된 학교를 살리는 등 농어촌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새해에도 변함없는지 지난해 보령시 서해안 작은 섬에 한 명의 아이를 위해 10년 전 폐교된 녹도분교를 녹도 학습장으로 만들었다. 폐교됐던 지역에서 학교교육이 재개된 것은 전국 최초의 일이라고 한다. 한 명의 아이도 포지하지 않겠다는 충남교육청의 철학이 반영된 정책이었다. 마찬가지로 농어촌 작은 학교가 대부분인 충남교육청은 지역 공동체의 근간이 되는 소규모 학교 정책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새해에도 작은 학교 살리기를 포함한 농어촌교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학교가 있어야 사람이 살고 사람이 살아야 농어촌이 살기 때문이다. 새해 충남교육의 방향을 어떻게 잡고 있나 지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행불유경(行不由徑)의 자세로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행불유경이란 논어에 나오는 말로 ‘일을 추진함에 있어 샛길이나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떳떳하게 큰길로 간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 충남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충남교육청은 참학력과 인성교육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펼칠 생각이다. 참학력의 기본은 기초기본 학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니 만큼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최소 학업성취 수준에 도달 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책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생각이다. 인성도육도 강화하겠다. 새해부터는 온 마을이 나서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타인과 공동체는 물론이고 자연과도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을 기르는데 집중할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교육에 더욱 매진할 생각이다.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며 소프트웨어 교육도 강화할 것이다. 새해 설계 중 온 마을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이 눈에 띄는데 요즘 시대를 일컬어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한다. 기계와 인공지능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성교육의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새해부터는 온 마을이 나서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자 한다. 충남교육청이 추구하는 인성교육의 목표는 타인과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창의융합 인성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인데 거기에서 온 마을이 나서는 인성교육을 생각하게 되었다. 지역 어르신과 마을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100명의 농어민 어르신을 명예교사로 모셔서 230여개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텃밭 가꾸기를 하면서 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할 것이다. 그리고 1교 1마을 학습공동체, 마을 경로당 결연 활동을 통해 효와 예절, 우리 마을 사랑하기 운동도 함께 실천할 것입니다. 올해 교육감 선거가 치러진다. 재선 도전에 대한 입장은 아직 교육감 선거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현재 언론을 통해 거론되는 내용을 알고 있는 정도이다. 지금은 학교혁신을 위해 매진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다만 요즘 여기저기서 하도 문의가 많아서 교육계 원로들과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다. 좀 더 들어보고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 충남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충남교육을 믿고 지지해준 220만 도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저는 교육의 출발점을 학생에게, 도착점을 행복에 두고 노력하며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살피며 노력을 다했다. 새해에도 미래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새해에 모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실현하는 길에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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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구본영 천안시장천안신문은 구본영 천안시장과의 신년인터뷰를 18일 시장 집무실에서 가졌다. 구 시장은 “시민의 한결 같은 성원으로 ‘시민중심 행복천안’의 민선 6기 비전이 착실히 실현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인터뷰 내내 천안시 발전을 위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건설 추진 발판 마련과 지방채무를 전액 상환해 지방재정의 건전성 강화,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 것 등을 가장 보람됐던 일로 꼽았으며, 지난해 7월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천안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을 가장 아쉬움으로 회상하며, 평소 소신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재선 도전에 관해서는 "지금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지난 한해를 돌아봤을 때 보람됐던 일과 아쉬웠던 일은? 지난해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천안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한결 같은 성원으로 ‘시민중심 행복천안’의 민선 6기 비전이 착실히 실현됐다고 생각한다.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과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및 미래기술 융합센터·테스트 베드 구축’,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이 반영되면서 혁신 성장의 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또 민선6기 출범당시 1,695억 원에 달했던 지방채무를 전액 상환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했고,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 것에 이어 천안역세권과 남산공원 주변이 국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FIFA U-20월드컵 코리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천안의 위상을 높였고, 콘텐츠 코리아 랩과 창작스튜디오, 음악창작소 등 개소, 업성저수지 수질개선 및 수변생태공원 최종 확정,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추진 등으로 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조성을 위해 힘썼다. 이렇게 천안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권위와 공신력을 갖춘 각종 외부 기관의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검증하는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SA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의 종합대상에 이어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과 3년 연속 인터넷 소통대상을 수상했다. 또 서민임대주택 보급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17 주거복지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크고 작은 63개의 상을 받아 천안시 출범 이후, 역대 최다의 수상을 기록하는 기쁨과 영광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65만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쉬운 점으로는 지난해 7월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천안시는 총216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상가, 농작물이 침수되고 도로와 제방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며, 한동안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후원물품을 보내주시고 수해현장에서 군·경과 시민단체, 기업인, 자원봉사자들이 수작업으로 복구활동에 나서며 응급복구가 빠르게 이뤄졌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응급복구는 끝났지만 수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항구복구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폭우피해 근원대책 마련, 보완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 6.13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 심정은? 지금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시정에 전념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새해 계획하고 있는 시책 방향과 중점사업은? 올해도 ‘더 큰 미래, 더 행복한 천안’을 구현하기 위해 시정의 중점 과제를 7개 분야로 정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7개 분야는 △대한민국 혁신 성장 거점 도시로 육성 △좋은 일자리와 신성장 동력 창출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로 더 행복한 세상 구현 △건강하고 풍성한 문화·체육·교육도시 기반 마련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조화로운 도시환경 조성 △자생력을 갖춘 첨단 스마트 농업으로 풍요로운 농촌 건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자치행정 실현이다. 천안을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 특히 물류와 유통의 중심도시로 키워 국가 균형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시가 주도하고 있는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사업은 이를 위한 핵심 전략사업이다. 동해를 통해 태평양의 아메리카와 호주를 연결하고 서해로는 중국과 유럽을 잇는 천안이 물류의 허브기능을 수행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여기에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천안~아산 고속도로, 천안~평택 고속도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국도 1호선 확장 등을 착실히 이행하고, 새로운 발전축이 될 천안~독립기념관 전철사업 추진과 천안외곽 순환도로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지역균형 발전의 토대가 되는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은 내년도에 주상복합시설 주택을 분양할 예정으로 2020년 완공하겠으며, 지난 12월에 선정된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6,530억원을 투입하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청년임대 주택과 공공임대 상가, 복합 환승센터 등이 들어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천안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다. 또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겠다. 국제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등이 들어설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의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성환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부지를 활용한 스마트 융·복합 첨단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제조, 판매, 체험, 전시 등 산업과 관광이 융·복합된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와 산업단지 진입 및 연결 도로를 착실히 추진하고 제5산업단지 확장과 북부 BIT 및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제2산단의 혁신·재생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OLED 사업의 적극 추진과 SB플라자의 준공에 맞춰‘천안연구개발 특구’지정을 구상하는 등 과학기술산업을 육성하고,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성, 수도권 기업유치 시책 확대, 창업 및 미래성장 가능 기업 보조금 지원으로 양질의 중소기업을 육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천안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 또한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로 더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겠다. 올해까지 목표한 100억원 복지기금을 조기에 달성해 천안시 복지재단을 활성화하겠으며, 남부종합 복지관과 장애인 복지관을 계획대로 추진해 다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으로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천안시육아지원센터 신축이전, 유치원까지 무상급식 확대, 천안어린이 회관과 가칭 청소년 복합 문화센터를 건립해 천안의 미래인재 육성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 천안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먼저 서산~천안~울진을 잇는 꿈의 노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천안시는 총연장 330㎞에 3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12개 시·군 협력체 구성, 62만명 주민서명 운동, 국회포럼 개최 등 행정적‧정치적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대통령 공약과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키고, 내년도 정부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조사용역은 올해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며, 시는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로는 아메리카와 호주를, 서해로는 중국과 유럽으로 연결돼 천안이 물류의 허브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로 나아가 국가 균형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착공한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은 도시재생 선도지역 가운데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제1호 최초 민간 참여 사업으로, 총사업비 2286억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중부권 최대 어린이회관,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시설,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역세권’과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지난해 공모 선정되는 쾌거를 거둠으로서 원도심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사업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역은 지난 2005년 임시역사로 건설돼 민자역사로 추진했으나 업체선정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현재도 임시역사로 남아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레일 등 3개 기관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이끌어 설계를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 천안역세권에 청년주택, 청년·일자리 지원 기능을 가진 복합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센터 등 조성으로 앞으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함께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지역 공약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및 미래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사업은 판교신도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차별되는 R&D기관과 민간기업의 혼합형태의 집적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우리 市에 반드시 유치해 주력산업인 스마트자동차, 차세대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토록 하겠다. 국립축산자원개발부 부지는 이전되면 시는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그동안 침체된 북부권역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담은 “개발과 보존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의 종합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민·관·정과 긴밀한 업무공조를 해 나갈 것이며, 지역민의 의견수렴, 추가 연구 등을 진행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부지가 빠른 시일 내 개발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 하겠다. 평소 여가시간은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여가시간이 거의 없는 게 사실이나 틈이 나면 등산을 가거나 아내와 함께 공연을 많이 보러 다닌다. 문화생활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틀에 박힌 생각을 깨며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같다. 등산은 그와 반대로 마음을 전부 비운 채 쓸데없는 생각할 일 없이 걸으며 풍경을 보고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가정 내에서 본인의 점수를 준다면? 가족들이 판단할 문제인 것 같다. 그래도 50점이라고 자평하고 싶다. 집에 있을 때는 청소와 재활용 배출은 내가 하려고 많이 애쓴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새벽에 기상하는 습관이 몸에 배여 있고, 기상 후에는 명상과 산책을 즐겨하는 편이다. 잠도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려고 노력한다. 절제된 생활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술, 담배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긍정적인 사고’로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문제에만 집착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해결책을 구하려고 노력한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좋은 이야기도 듣지만 불평불만을 많이 듣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기 쉽다. 그럴 때일수록 조바심을 버리고 넉넉한 마음으로 더 멀리 보며 행동하려고 한다. 천안시민들께 한 말씀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희망찬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 해를 설계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소망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저와 2000여 천안시 공직자는 새로운 각오와 벅찬 마음으로 새해 시정을 열어 가려고 합니다. 올해는 60년만에 한번 오는 황금개띠의 해입니다. 인류와 오랜 역사를 함께한 개는 성실함과 친화력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시는 무술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친근하고 믿음직한 시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각자 분야에서 성실히 노력하셔서 바라는 일을 모두 이루시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시민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담 김명일 발행인 정리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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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천안시 첫 여성 구청장, 김순남 서북구청장을 만나다[천안신문] 천안시 최초로 여성 구청장이 탄생했다. 1978년 공직에 입문해 중앙동장, 여성가족과장, 세정과장 등을 거치며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1일 서북구청장으로 영전한 김순남 구청장이 그 주인공이다. 시민들과 소통하고 새롭게 거듭난 천안시 서북구청을 위해 내부요소들의 문제점과 입장, 개선방향에 대해 천안시 최초 첫 여성 구청장이된 김순남 서북구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첫 여성 구청장인 김 구청장은 "여성 공직자로서 믿고 맡겨 주셔서 영광이다"면서 "구청장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수 있도록 소통을 통한 가교역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구청장으로 부임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직원들 전후 사정을 들어보면 민원 처리에 있어서 너무 일방적으로 말씀하시는 시민분들을 만났을 때 한계에 부딪힌다고 합니다. 감정노동자라는 말이 있듯이 공직에서도 제도적 장치를 해 두어 악성민원에 대한 대응 조치를 하지만, 천안시 전체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민원을 대하는 직원들 마인드 컨트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재의 말로 권면을 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심하면 실제로 녹음을 하게 하기도 합니다. 가장 어려운 부서는 불법에 대한 지도 감사 부서인데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커서 자체 교육면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울러 공무원후생복지팀이 있어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법적인 제한이 있어서 불가피한 민원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해소받으면 참 좋은데~, 불법주정차 민원 같은 경우는 거기에 따른 과태료 부분이 야속하다고 합의를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여성 공직자로서의 애로사항이 있으신지? 모든 면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죠. 지금에야 남성들도 육아휴직을 사용한다지만 예전에는 육아휴직제도가 있어도 실제로 사용하지도 못했거든요. 예나 지금이나 육아문제가 제일 애로사항일거라 생각합니다. 40년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7급때 동사무소 근무 당시 중앙평가 대비를 위해 동료 여직원 5명이 밤을 꼬박 새우며 일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여가 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시간을 많이 낼 수는 없지만 틈나는 대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업무가 문서로만 일하는게 아니라 신규직원들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기본적인 업무량이 불특정 늘어나는 부서는 인력을 거기에 맞추어 계속 이뤄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시에서 취약부서 업무로 지정된 부서도 있다. 실제 시민들이 민감한 부분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해결할 현안이 있다면? 천안시가 도시화 발전을 이루면서 법적 요건에 의해 지어진 건물들이지만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대두되는 문제가 불법 주정차, 불법 광고물 등입니다. 신도시인데 난잡하다 보면 자동으로 무질서하게 되고 시정명령기간과 계도기간도 주지만 적극적인 단속으로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이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올해 구청이 개청된지 10년이 됐다. 이곳 서북구청에 부임하면서의 생각과 각오가 빛나도록 그에 맞는 최선의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친근함이 늘씬 풍기는 김 구청장은 "개인적인 일보다 공적인 일을 우선시 하며 40년째 봉직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몸에 박힌게 그런것 같다"고 웃음 지으며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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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년 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천안신문] 인터뷰 진행 박승철 국장 / 정리 김보미 기자 전종한 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천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성과로 ‘의회민원처리개선’을 꼽았다. 그밖에 ‘인터넷 생방송시스템’ 도입 등 시민의 눈과 귀가 되는 LIVE 천안시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의장은 충남의 미래 상생과 협치를 위해 반드시 수부도시 천안에서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며 충남도지사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 제7대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 맞아 소감 한마디 제7대의회가 구성이 된지 벌써 만으로 3년이 되었고, 후반기 원구성이 된지도 1년이 되었다. 수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천안시의회가 나름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 항상 관심과 성원 속에서 의장직을 잘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신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드리고 항상 비판 속에서도 애정을 보여주신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들과 사무국 직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후반기 의장취임 당시 동료의원의 구속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사실 2014년 7월 시작된 제7대 천안시의회는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시기였다. 특히 일 년 전 후반기의회가 시작될 무렵 천안시의회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으로 부터 자칫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위기였다.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누구라도 무언가를 해야 했고 그 필요성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저를 비롯한 22명의 천안시의원들이었다. 7대 후반기 의회는 의회가 처한 절박감에 대하여 모든 의원들이 통감하면서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달려온 기간 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 - 천안시의회 의장으로 활동 1년을 맞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본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불과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천안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의회로 거듭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이고 기쁨이 아니었나하고 생각한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는 ‘의회민원처리개선’이다. 의회에 오는 민원의 성격상, 고질적인 민원인 경우이거나, 이게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시에 단순히 이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민원을 민원인의 심정에서 처리토록 ‘의회진정 민원 처리 방법’을 개선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기존의 검토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새롭게 검토하자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 관계자 면담,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하여 민원을 새롭게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그밖에 자랑할 만한 성과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에 바란다.’ 라는 이름으로 연중 간담회를 활성화하였으며, 이미 20여 차례 이상 시민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와 구금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제한 제도와 충실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충원했다. 지난 정례회부터는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하여 많은 긍정적 효과를 거두었다. 몇 가지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신속한 회의록 공개’ 실시와 ‘의정자료공유통합시스템구축’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의정소식지’가 연2~4회 발간하여 시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했다. 그밖에도 결산검사위원 공개모집, 모의의회 경진대회, 사회복지직렬 직원 충원 등도 성과들 중 하나가 아닌가 한다. - 후반기 의회의 슬로건이 이채롭던데 설명해 달라 시민 없는 의회는 없는 만큼 시민과 가까이에서 시민을 대신하는 의회의 본연의 기능에 부합한 슬로건과 의정지표를 고민한 끝에 만든 것이다. 천안시의회의 슬로건은 “시민의 눈과 귀가 되는, 살아있는(LIVE) 의회”이다. 아울러 살아있다는 의미인 LIVE 영문이니셜로 하는 4가지 의정지표로 ‘선도적인(Leading) 의회’, ‘혁신적인(Innovative) 의회’, ‘가치있는(Valuable) 의정’, ‘윤리적인(Ethical) 의원’, 를 정하고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 의장으로서 보람을 느끼게 한 의정활동이 있다면 의장으로서의 보람은 지난 제1차 정례회가 끝나고 나서 지역의 많은 언론으로부터 천안시의회의 변화와 성과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을 때다. 개인적인 의정활동으로는 서민아파트주민을 위해 오염된 지하수대신 상수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비용을 감면하는 조례를 제정한 일과 상수원 상류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등 상생협력의 공영정신을 담은 조례를 제정한 일 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 조례는 제정과정에 있어서 로컬거버넌스 체제를 만들고 1년여의 시간에 걸쳐서 진지한 논의를 통해 이루어낸 모범적인 성과로서 기억에 남는 조례다. - 천안시의회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년 동안 동료 의원들은 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최고의결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면서 작금의 의회를 둘러싼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자정의 노력을 함께 기울여 주었다. 그러한 노력의 성과들을 시민, 언론 등으로부터 차츰 인정받고 있다. 어려운 과정에서 불편함과 어려움들을 감수하고 협조해주시고 동참해주신 동료의원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천안시청 집행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선 구본영 시장의 민선 6기 출범한지 3년이 되었는데 천안시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정부 및 민간의 각종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지난 3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동남구청사 도시개발사업의 착공으로 원도심재생사업이 본 궤도에 올려 놓은 점은 특히 높게 평가하고 싶다. 의회는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목적은 동일하다. 앞으로도 천안시와 천안시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공동 노력하기를 바란다. - 지난 대선에서 충남에서 혼자서 문재인 후보를 도왔는데 이유는 안희정 지사께 미안한 마음이다.(웃음) 안희정 후보는 물론 이재명 후보와 같이 훌륭한 후보임에는 틀림없지만 지난 대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말미암은 매우 절박한 선거였다. 좋아하는 후보도 좋지만 확실한 후보 검증된 후보에 대한 필요가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당시 후보는 지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철저하고 혹독하게 검증되고 확인된 후보인 반면, 안희정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검증되는 절차가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앞으로 안희정 지사는 더 좋은 기회가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관심이 많은데 최근 충남도지사 출마설은 지역에서 정치를 하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향후 진로에 관하여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정치라는 게 기본적으로 자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부수적으로 주변여건과 시대적 요구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천안지역에서 나고 자란 천안의 정치인으로서 충남에서 수부도시 천안의 역할을 고민해왔다. 또한 충남에서 천안이 차지하는 위상과 규모를 생각할 때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지방분권과 상생의 시대에 충남지역의 협치를 위해서는 천안지역에서 충남 도지사가 나오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평소 생각해왔다. 이건 지역주의와는 다른 문제다. 천안에서 좋은 정치 선배들이 특히 여당에서 나서 주길 바라지만, 그러한 무거운 책무가 제게 주어진다면 피하지는 않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제7대 후반기 1년이 남았다. 부족한 부분도 있고 잘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 지난 1년여의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흡한 부분은 채우고, 잘한 부분은 더욱 강화하여 시민에게 다가가겠다. 천안시 의회에 일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에 함께 기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남은 기간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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