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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tv 정치펀치!] 천안시 '미래를 만나다'...장기수 좋은도시연구소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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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2개월 ‘보이스피싱 예방 전도사’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해. '고맙다' 한마디 경찰 큰 피로회복제" "보이스피싱 피해 단 한 명도 발생치 않도록 예방에 총력 다할 것" [천안신문]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금 생겨나고 있는 시점에, 천안 지역에서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보이스피싱 예방에 분주한 사람이 있다. 바로 개서 이래 여성으로는 최초로 천안서북경찰서장에 부임한 김의옥 서장이다. 그는 지난 8월 충남에서 가장 큰 경찰서 중 하나인 천안서북경찰서의 서장으로 취임하면서 서민들을 대상으로 이미 깊숙하게 침투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의 예방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시내 곳곳에 걸린 현수막과 ‘맨투맨’ 홍보 및 계도를 통해 천안지역 보이스피싱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김의옥 서장을 어제(20일) <천안신문>이 만나봤다. 다음은 김의옥 서장과의 인터뷰 전문. ■ 취임 후 약 두 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이에 대한 소감은? 옛 당나라 시인인 임제선사는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주인이 되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 말은 지금도 제가 잘 인용하는 문구 중 하나다.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보직을 수행하던지 항상 지금 있는 곳에서 주인정신을 갖고 근무를 하겠다는 다짐을 늘 하고 있다. 저의 신분에서 주인정신이란 경찰의 소명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찰의 소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 법 집행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해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 사회질서를 평온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현장 활동에 있다고 본다. 우리 천안서북경찰서는 1945년 광복 후 국립경찰이 창설되면서 개서한 역사가 깊은 곳이다. 오래된 역사만큼 자부심도 크며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 역시 잘 구축돼 있는 곳이라는 걸 느꼈다. 우리 서에 근무하는 저를 제외한 477명의 직원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전통이 있는 곳인 만큼 ‘충남의 치안1번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의 역량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충청남도 1급서인 천안서북경찰서의 최초 여성 서장이 됐다. 이에 대한 소감도 남다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여경 출신 서장이 처음 배치 돼 주민들이 더 큰 기대를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갖는 이점도 크다고 생각한다. 우선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능력, 친화력 있고 부드러운 감성을 통해 각종 치안활동을 홍보하는데도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저는 평소 소신대로 늘 제 자신을 바라보며 ‘오늘도 난 나의 밥값을 했는가’라고 생각하며 우리 지역의 주민안전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고민을 동료들과 나누면서 경찰들이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행력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되도록 현장에 많이 나가서 듣고 보고 생각을 나누면서 우리 지역의 치안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하려 하고 있다. ■ 취임 후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해 많은 홍보를 하고 있다. 주된 보이스피싱 수법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이미 언론에도 많이 보도 됐듯, 보이스피싱 범죄는 2006년부터 시작돼 15년간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최근 9년 동안 2조 9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자료도 나오고 있다. 우리 충남 관내에서도 하루에 5000만원에서 1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각각의 수법 또한 점점 고도화되고 진화해 교묘하게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막는 것은 이젠 경찰의 활동만으로는 어려워졌다. 언론을 비롯해 많은 홍보방법을 통해 주민들이 보이스피싱을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 대부분의 시민들이 보이스피싱을 당하면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시민들이 알귀 쉬운 대처방법을 알려달라. 가장 쉬운 방법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거나 문자메시지가 오는 경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문자메시지에 전화번호가 적혀서 오거나 인터넷 URL이 함께 오는 경우는 절대 클릭을 해선 안 된다. 클릭하는 순간 악성앱이 내 핸드폰에 저장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생긴다. ■ 천안 서북구의 인구가 상당하다. 이 지역의 치안강화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주민접촉식 순찰활동을 강화할 생각이다. ‘안녕! 이웃순찰’이라는 시책을 준비하면서 주민들의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그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려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 ■ 천안시민들에게 한마디 천안시민 여러분, 우리 경찰은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경찰관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나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그보다 더 큰 피로회복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습니다. 거친 민생현장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작은 활동에도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시면 우리 경찰관들은 힘이 나 더욱 열심히 업무에 매진할 것입니다. 감사한 만큼 주민에게 더욱 친절하게 다가가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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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축구종합센터 합의’ 이끌어낸 박상돈 시장[천안신문] 박상돈 천안시장이 취임 후 최대 난제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관련 추가적인 부속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천안시 재정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박 시장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축구종합센터 관련 부속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로 천안시는 약 59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유‧청소년 축구대회 개최 등을 통해 부가적인 ‘플러스 알파’도 노린다는 생각이다. 합의 다음날인 23일 <천안신문>과 만난 박상돈 시장은 “지난해 체결한 협약은 당시 전국의 경쟁 도시들이 있는 가운데 무리한 조건까지 수용하며 체결된 점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본다”면서 “이런 점 때문에 선거 당시에도 재협상을 공개 석상에서 천명하며 당선이 되면 이 점을 바로 잡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꿔 생각해 보면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체결된 협상을 다시 논한다는 점에 대해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다. 우리 시는 상대가 불쾌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시 재정의 어려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우리 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었었다는 점을 들며 대한축구협회와 꾸준히 대화에 임했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번 합의 내용 중 크게 두 가지 내용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하나는 축구발전기금 조성을 5년 유예하고 여기에 이 돈이 천안시 축구발전을 위해서만 쓰인다고 특정을 시킨 점이고 또 하나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10년 간 유‧청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대회 개최와 관련해 박 시장은 “10년 동안 열리는 유‧청소년 축구대회의 모든 과정을 오직 천안에서만 진행되게 하도록 했다”고 강조하며 “전국규모의 대회를 천안에서 개최하면 선수들뿐 아니라 부모들, 그밖에 대회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천안에 와서 먹고, 자고, 그밖에 많은 것들과 관련한 소비를 하게 된다”면서 “대회 개최로 인해 지역 관광업계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이고, 매년 수백 억 원의 경제적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협상 테이블에 대한축구협회를 끌어 들일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의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리지 않고 협상을 하는 것이 협상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상대에 협상이 무조건 잘못됐다고 얘기하지 않고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변동사항이 있다는 것을 호소했고, 협회에 이해를 촉구했다. 이 점이 협회가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하게끔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천안시의 또 하나의 경사가 된 ‘스타트업 파크 유치’와 관련해 박상돈 시장은 “스타트업 파크는 청년들이 기업을 창업해 성장시켜 이것이 곧 우리 천안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ICT산업, 바이오산업, AI(인공지능) 등의 분야에 많은 청년들이 뛰어 들도록 해 젊은이들이 도전을 할 수 있는 도시 천안,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 천안으로 바뀔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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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황동조 천안시의사회장 “집단 휴진 송구,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아야”"의료계와 아무런 협의 없이 진행, 불만 느껴" "갑작스런 정책 추진으로 정부에 배신감 상당" "왜 투쟁 하고 있는지도 생각해 봐주셨으면" [천안신문]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 추진 등으로 의사 정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하며 현재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료계의 집단 휴진과 관련, 천안시의사회 황동조 회장이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황동조 회장은 1일 <천안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의료계의 집단 휴진으로 시민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시행하려 하는 정책이 의료계의 주요한 이슈와 관련돼 있는데, 정작 전문가 집단인 의료계와 아무런 협의 없이 진행한다는 것에 우리 의료인들은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분주한 의료계를 대상으로 갑작스레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바람에 우리 의료인들이 정부에 느끼는 배신감은 상당하다”고 성토했다. 앞서 천안시의사회는 ‘줌바댄스’ 등의 영향으로 천안 지역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던 지난 3~4월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 3780만원을 천안시에 기부하기도 했고, 각 개원의들이 병원영업 종료 후 자발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내 코로나19 극복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바 있다. 황 회장은 “지역에 있는 개원의들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전공의나 학생들처럼 주도적으로 휴진 운동에 동참하고 있진 못하지만, 그 대신 후방지원 등의 방법으로 뜻을 함께 하고 있다”며 “솔직히 의료계 내부에서도 방법론적인 파업에 대해선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관련해선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고 의료계 내부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해 의과대학에 진학했고, 사회에서 인정을 받던 의사들이 왜 이런 투쟁을 하느냐는 생각을 하시는 국민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반대로 이런 의사들이 왜 이렇게까지 해서 투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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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천안문화재단 이성규 대표이사 “함께 동행하며 재단 이끌어 나갈 것”[천안신문] 지난 6월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지 두 달여를 맞이하고 있는 천안문화재단 이성규 대표이사. 이 대표는 1977년 11월 공직에 입직 후 천안시 최초의 부이사관으로 천안시 경제산업실장 등을 역임했다.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문화예술, 행정 달인의 역량을 골고루 겸비한 이 대표를 만나 문화재단 수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고품격 문화도시 이루기 위해 직원들과 합심 K-POP댄스 챌린지로 전 세계인들 참여 유도 지역문화예술인들 위한 지원 방안 적극 검토 재단 천안흥타령관으로 이전에 총력 기울여 ■ 박상돈 시장의 공약사항인 고품격 문화도시 이루기 위해 발맞춰 나갈 것 문화재단에 취임을 해보니 시민들이 바라고 문화예술인들이 바라는 사항들이 피부로 와 닿았다. 박상돈 시장님의 시정 방침 중 하나인 ‘고품격 문화도시’를 이루기 위해 직원들과 합심해 발맞춰 나가며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도록 재단이 충분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문화예술인들과의 소통,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문화예술 충족을 위해 그에 걸맞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서 문화갈증 해소 및 문화에 대한 불평불만을 없애도록 할 것이다. 최근 공원 등 시설들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과연 그들이 좋아하실까.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큰 호응을 해주시는 걸 보며 앞으로 그쪽으로 많이 접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각종 공연이 취소되면서 마련한 ‘마음방역 힐링콘서트’가 천호지에서 매주 금요일 개최된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천호지에서 자유롭게 공연관람을 할 수 있도록 야외로 찾아가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기업으로 찾아가는 공연도 펼치도록 할 것이다. 회사 직원들 복지차원으로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 CEO들이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음으로해서 기업에서도 후원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구상을 해본다. 문화재단이 활성화되고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관심도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흥타령춤축제 취소 아쉽지만 K-POP댄스 챌린지로 전 세계인들 참여시킬 것 제17회 천안 흥타령춤축제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고심 끝에 축제 취소를 결정한점은 아쉽지만, 내년 더 멋진 축제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다. 우선 온라인으로 K-POP댄스 챌린지를 구상하고 있다. 최근 이집트에서 K-POP 춤경연대회를 펼쳤는데 80개국이 참가해 큰 관심을 모았다고 전해들었다. 세계적으로 한류문화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K-POP 댄스 챌린지로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문화의 장을 만들어볼 계획이다. ■ 지역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지원 방안 검토할 것 축제가 취소된만큼 지역문화예술인들과 생활문화동호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흥타령춤축제 취소에 대한 대안을 마련, 새로운 문화시책을 펼쳐나가겠다. 시민들에게는 찾아가는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속 문화예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 일반 시민들, 동호인, 전문 예술단을 참여시켜 문화예술 단체를 활성화시켜 한 단계 업그레드해나갈 것이다. 또한 생활문화 동호인들을 위한 예산 지원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 천안흥타령관으로 재단 이전 위해 총력 기울일 것 현재 성정1동 행정복지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재단을 천안흥타령관으로의 이전을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전시관 고유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문화재단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충분하고 전시관과 연계해서 사용하면 시너지효과가 더 클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이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마지막으로 믿음과 희망, 기대 속에 함께 동행하면서 재단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모든 시민들의 천안 문화예술 진흥과 재단 발전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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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00일’ 박상돈 천안시장 “지역현안 공감대 넓히고 천안의 새로운 도약 위해 뛸 것”첫 정기인사, 젊은 공무원들 의견 많이 청취·서열 존중 10% 발탁 일봉산 주민투표, 갈등 잠재우는 선례·정상적으로 사업 추진 예정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체계 도입, 대중교통체계 개혁 추진 문헌 통해 왕건 사적공원 조성, 구도심 지역 ‘올드타운’ 조성 검토 첨단산업공단 인프라 구축, 천안의 미래 먹거리 기반 더욱 확충 [천안신문] 지난 4월 민선7기 제8대 천안시장이 된 박상돈 시장이 이달 24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동안 박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각 읍면동을 돌며 시정 구석구석을 살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등 취임 후 하루도 제대로 쉬었던 날이 없을 정도로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천안신문’은 박상돈 시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16일 박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를 들어보고,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천안시민들을 위해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박상돈 시장과의 인터뷰 전문. ■ 4‧15 보궐선거 후 거침없이 달리며 천안시장으로 보낸 지난 100일간에 대한 소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정 및 시민을 챙기기 위해 숨 가쁘게 업무에 전념하다보니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시정의 주인인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현안사업을 점검하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취임 첫날에는 취임식을 대신해 취임사를 낭독한 후 곧장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살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30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건의사항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 위축 등 전무후무한 경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이 삶의 안정감을 잃고 고통 받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부족하지만 이러한 시민들을 헤아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부분을 챙기다 보니 3개월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천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은 물론, 시정 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으로서 가졌던 느낌과 앞으로의 계획은? 선거 과정 중에도 그랬지만 읍면동을 다니면서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가 제일 크게 와 닿았습니다. 소상공인, 실직자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민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공무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천안사랑카드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조기시행, 피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확대, 피해 신고센터 설치, 예산 신속집행 등을 추진했으며 전통시장 및 지역 상점가 이용 활성화 등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민간용역을 10개 반으로 구성해 코로나19 예방 방역소독과 하절기 방역소독을 병행하고 있으며,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건소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응체계도 유지 중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지역업체, 소상공인, 지역예술인 등 어려운 분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 선거 당시 ‘ALL NEW 천안’을 주창하며 천안의 새로운 모습을 그리고자 한다고 했는데, 민선7기 제8대 천안시장 임기 중 그릴 수 있는 구체적 로드맵은? 선거 과정부터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고, 그래서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이번 시정의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이 비전에는 혁신의지,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시민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앞으로 천안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이자 천안시민의 상상력을 동력삼아 이를 현실로 구체화시키는 시책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꿈꾸는 새로운 천안은 크게 ‘새희망 미래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 교통도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중교통체계를 스마트하게 바꿀 것입니다. 대중교통은 보편적 복지인데 천안시민 60% 정도가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환승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에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체계를 도입하는 등 편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체계의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시내버스 운영의 공익성과 민간 운영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시내버스 준공영제, 심야버스, 중앙버스차로제, 버스 간선·지선 체계 등을 도입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버스노선을 구축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도시 인프라 정비는 물론 왕건 사적지 등을 재정비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천안의 문화적 자산을 승화시켜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천안의 정체성을 부여한 왕건 동상을 건립하고 문헌 고증을 통해 왕건의 사적공원을 조성하겠으며, 동남구 구도심 지역에는 동헌 건물과 누각을 복원하고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한 번에 충족할 수 있는 ‘올드타운’ 조성을 검토할 것입니다. 또 독립기념관 내 K-컬처 전시관 건립 및 K-아트 엑스포 개최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불당동 시청사 인근 체육 용지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조성을 다방면으로 검토하며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좋은 기업 유치에 힘쓸 것입니다. 좋은 기업이 많으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구축됩니다. 이에 첨단산업공단 개발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천안의 미래 먹거리 기반을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 10개소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연구개발 사업화, 제조혁신 기반 강화, 혁신생태계 조성 및 신재생 에너지 보급 등의 4차 산업시대 대비전략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천안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이달 초 임기 첫 인사를 단행했다. 어떤 점에 중점을 뒀으며, 어떠한 행정을 공직자들에게 기대하는지? 일단 젊은 사람의 눈을 속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공정한 인사질서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게 공무원 중에서도 젊은 세대들입니다. 만약 그런 질서가 흐트러지면 피해의식을 갖기 때문에 인사에 앞서 비교적 젊은 공무원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했습니다. 이후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서열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10% 정도는 발탁했습니다. 기존 발탁이라 하면 대게 등수 안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명문으로 사용하지만, 여기에서의 발탁은 지난 30~40년 공무원 생활을 했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 불공정 인사로 인해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마지막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차원의 발탁입니다. 예를 들어 남아있는 2년밖에 없는데 자기 공직생활을 30~40년을 했는데도 6급이라고 가정해보면, 이들의 행적을 보고 최근에 더욱 속도를 내 일하는 직원들을 과감히 발탁하는 데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이점에 대해선 노조에서도 인정했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공직자들의 노력과 정성이 천안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노력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 최근 일봉산 관련 문제로 인해 전국 최초로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한 주민투표까지 열렸다. 투표율이 33%에 이르지 못해 원안대로 추진하게 됐는데, 많은 갈등을 불러일으킨 사업인 만큼 시장으로서 앞으로 진행될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한다면? 시민들이 이번 주민투표를 계기로 정확히 민간공원특례사업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은 70% 이상은 공익사업인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게 하고 30% 미만은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주민투표는 전체를 개발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시민들이 70% 공원 보전에 대해 알게 되는 민간공원특례사업 홍보 효과와 더불어 지난 3년간 토지소유주와 개발업자와 환경 활동가들이 중심이 된 반대 측의 오랜 갈등을 종식시켰습니다. 특히 시민 간 오랜 갈등을 종식시켰다는데 의의가 크고 나머지 네 군데의 민간공원특례사업에 대해서도 갈등을 잠재우는 하나의 선례가 됐습니다. 투표결과에 따라 지난 6월 29일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으며, 이후 7월 15일 토지보상협의회 실시를 시작으로 7월 중 감정평가와 8월 중 손실보상협의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차근차근 절차대로 진행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된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누구나 찾고 싶은 공원을 만들겠습니다. ■ 숨 가쁘게 달려온 100일이었다. 시민들에게 남은 기간 동안 펼칠 시정 운영 계획을 설명해 달라.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벌써 시장으로 취임한 후,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위해 100일이라는 시간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다양한 시민 분들을 만나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위해 천안시정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비전 아래 ‘새희망 미래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 교통도시’ 3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편하고 안전한 스마트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젊은 세대들이 실망하지 않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춰나가겠습니다. 천안의 문화와 관광은 대내외적으로 크게 자랑할 만한 뿌리가 약한 편입니다. 이제부터는 천안의 문화적 자산을 승화시킬 수 있도록,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할 만큼 문화나 관광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지역 업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으며, 우량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시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난 36년간 행정과 정치 등 공직 경험한 것을 토대로 ‘시민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천안’의 모습을 시민 여러분과 이룩하겠으니 믿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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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인치견 의장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이뤄냈을 때 큰 보람”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 성실히 잘 지켰다는 평 받아 시정에 힘 실어줘야 할 때, 균형 유지하기 위해 최선 다해 일봉산공원 관련 주민투표안 직권상정...리더십 십분 보여 [천안신문] 4선으로 원내 최다선 의원으로 활동한 인치견 의장이 제8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천안시의회는 11일 막을 내린 제233회 정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이와 함께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했던 인치견 의장 역시 자신의 2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제8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기간 동안 천안시에는 상당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줄곧 불거졌던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문제, 라돈침대 사태, 천안시장의 유고사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등 의정활동 외에 시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감당해야 할 사안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인치견 의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회를 잘 이끌며 의장으로서 정치적인 중립 의무를 성실히 잘 지켰다는 평을 받았다. 인 의장은 “8대 의회를 시작하며 귀를 기울이는 의회, 할 말은 꼭 하는 의회, 총명한 눈을 가진 의회, 깨어 있는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회를 만들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드렸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와 25명의 의원들은 행정부를 견제하면서도 시정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는 적극 협조하는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2년간의 의정에 대해 평가했다. 인 의장은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해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중앙에 제출하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데 노력했고, 그 결과 유관순 열사의 서훈이 1등급으로 상향되는 결실을 얻었을 때 의회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인치견 의장은 의장으로서의 마지막 회기였던 제233회 정례회에서 본인만의 리더십을 십분 보였다. 바로 박상돈 시장이 자신의 직권으로 상정한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주민투표 동의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되자 의장의 직권으로 본회의에 다시 상정한 것이다. 인 의장은 “일봉산 관련 문제는 우리 시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면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진행을 한 것뿐이다. 시장이 시민의 뜻을 받들어 주민투표 동의안을 상정했고, 그것 또한 충분히 존중한다”고 당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회의 투표에 들어가기 전 25명 의원 모두는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고 각자의 소신에 따라 투표에 임했다”며 “그 이전에 이 건을 심의했던 경제산업위원회의 6명 위원들이 얼마나 심적인 부담이 컸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치견 의장은 또 “의장으로서의 마지막 회기에서 시민들을 위한 일을 했다는 것, 의회 내에서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모두 동료 의원들이나 시민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한 인 의장은 후반기 의장단에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더욱 비장한 각오로 천안시의 당면 현안에 대해 행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멀리 내다보며 민생 및 현안문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있는 현시점에서 자발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천안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행복한 천안,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 위기 상황에서는 시와 적극 협력하고, 행정부와 시민이 원하는 방향이 다를 때는 목소리를 높여 협치와 견제의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남은 임기 동안의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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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당선인을 만나다] 천안(갑) 문진석 "국가와 국민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일할 수 있는 기회 주신 천안시민께 감사드려" "대안과 능력을 가진 정당과 인물 선택한 선거" "1호 법안으로 ‘일하는 국회의원법’ 발의 약속" [천안신문] 4‧15 총선이 끝났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선택을 받았다. 이에 ‘천안신문’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로 입성하는 당선인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27일 천안갑 지역구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49.3%의 득표율로 당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당선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주> 문진석 당선인은 27일 천안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천안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천안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약속드린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 발전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헌신정치를 약속했던 문 당선인은 정부의 기부 운동에 적극 동참하려 한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월 세비의 30%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진석 당선인과의 일문일답이다. Q.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소감은? 천안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천안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거 기간 동안 저는 세 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첫째,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둘째, 천안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셋째, 침체된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Q. 이번 4‧15 총선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이번 4.15 총선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능력을 가진 정당과 인물이 누구인지를 선택하는 선거였습니다. 또한, 현재의 위기를 넘어 위기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설계한 선거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저는 총선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는 데,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Q. 이번 제21대 국회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안은? 저는 1호 법안으로 ‘일하는 국회의원법’을 약속드렸습니다. 일하는 국회의원법은 국민의 불신과 비판의 대상이 된 정치의 자존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일하는 국회의원법의 핵심 내용은 무노동 유임금의 관행,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 특권을 과감하게 폐지하는 것입니다. 일하는 국회의원법이 제정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는 법이 제정될 때까지 법안의 내용을 앞장서 실천할 계획입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국민 공감대와 국회 내에서 조속한 제정 여론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Q. 이전의 국회는 국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던 게 사실이다.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국회가 되기 위해 어떤 다짐을 했나? 다수의 국민들이 바라보는 국회의 모습은 여야가 싸우는 모습일 것입니다. 국민이 바라는 정치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는 정치, 국민의 민생을 돌보는 정치입니다. 즉,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입니다. 국민의 신뢰는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통해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제 해결의 정치를 지향하면서, 국민 체감의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천안시민께 약속드린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 발전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20대 국회에서 가장 잘못된 부분은 무엇이며, 개선돼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 일하지 않은 국회로 평가 받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21대 국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협치’일 것입니다.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가 합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의 대상과 재원을 두고 여야 간 합의가 빠른 속도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의 핵심은 속도와 국민 편리성입니다. 하루 빨리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20대 국회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저는 정부의 기부 운동에 적극 동참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월 세비의 30%를 기부하겠습니다. Q. 제21대 국회가 끝나고, 본인은 어떤 국회의원이었다고 국민들에게 남고 싶은가? ‘일 잘하는 국회의원’, ‘약속을 지킨 국회의원’으로 평가 받고 싶습니다. 이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구체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일하는 국회의원법 제정으로 국민의 정치를 신뢰를 회복하고, 천안시민께 약속드린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 발전 공약들을 반드시 이행해서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 Q. 시민들에게 한마디.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천안은 강합니다. 위기 극복에서 정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전문가, 민생경제 전문가로서 대한민국과 천안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데 일념을 다하겠습니다.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서 동서균형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다 함께 잘 사는 천안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일을 해나가면서 여러 난관과 위기가 있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천안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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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천안갑⑥] 민주당 문진석 “원도심과 동부 6개 면 반드시 살려낼 것”[천안신문] 천안신문은 오는 4.15 총선에 나서는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구상하는 정치이념 등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현재 천안갑, 을, 병 예비후보 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 중 출사표를 던진 후보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 질문지를 발송하고 회신 순서대로 진행하는 점을 밝혀둔다. <편집자주> 양극화와 격차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고, 다 함께 잘 사는 천안을 위해 원도심과 동부 6개 면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각오로 천안갑 출마를 결심했다는 문진석 예비후보. 문 예비후보는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으로 동서균형발전의 상징인 원도심과 동부 6개 면의 상대적 저발전 문제를 꼽으며 성장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충남도로부터 필요 예산을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비쳤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일과 봉사는 정치의 기본이라면서 "문진석의 1호 법안으로 무노동 무임금 실현, 특권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일하는 국회의원법’을 대표 발의하고,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문진석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전문. "작은 기업 창업해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 가지고 있어" "민생경제와 격차 문제 해결 대안 제시, 반드시 해결하는 정치인 될 것" "다 함께 잘 사는 나라 꿈꿔, 이것이 바로 제가 정치 하는 이유" ■ 금번 4.15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잘 묘사됐듯, 지금 우리는 양극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회 모든 영역에서 격차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천안도 양극화와 격차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동서균형발전 문제입니다. 그 상징이 원도심과 동부 6개 면의 상대적 저발전 문제입니다. 원도심과 동부 6개 면은 우리 천안의 어머니 같은 곳입니다. 이곳을 살려야 천안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양극화와 격차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 함께 잘 사는 천안을 위해 원도심과 동부 6개 면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각오로 천안갑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은 동서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과 동부 6개 면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지난 선거에서 소속 정당 상관없이 모두 후보자가 동서균형발전, 원도심과 동부 6개면 발전을 공약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원도심과 동부 6개 면 발전은 국회의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중앙정부와 충남도의 확실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중앙정부와 충남도와 함께 원도심과 동부 6개 면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 예산을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천안갑 주민들의 국회의원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마선언 후 어떤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천안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나고, 삶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 중앙당 공천심사 면접을 봤는데, “중소기업을 일군 경험과 도정의 경험을 토대로 양극화 시대, 민생경제와 격차 문제 해결의 대안을 제시하고, 반드시 해결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고, 공관위원들이 좋게 평가해주셨습니다. 12일에는 ‘청년이 모여드는 천안’, ‘일자리 넘치는 천안’을 구상하면서 천안의 청년들과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청년세대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경청했습니다. 선거사무실을 찾아오신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핵심 공약인 원도심과 동부 6개 면의 종합발전계획을 기획하고, 현실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 본인만의 장점을 부각시킨다면 작은 기업을 창업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 반 동안 양승조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도정의 기초를 다지고 안착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기업 경영과 도정의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 전문가, 일자리 전문가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자신이 있습니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충남시민캠프 대표, 2017년에는 문씨 종친 모임인 남평포럼을 조직하고, 사무총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끼고, 양승조 도지사가 발탁한 문진석이 원도심과 동부 6개 면의 발전, 다 함께 잘 사는 천안을 위해 중앙정부와 충남도의 행정 협조뿐 아니라, 예산도 확실하게 받아올 수 있습니다. ■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물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이나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선거 때마다 일과 봉사의 실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않고, 남 탓하며 상대 후보와 상대 정당을 심판하자고 호소하는 선거에 천안시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후보가 천안의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말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그걸 해낼 수 있는 능력도 함께 보여줘야 합니다. 정책공약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일꾼이 누군지, 천안시민들은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청와대와 충남도와 싸우기만 하는 후보보다는 도와 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받아낼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를 천안시민 여러분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 본인이 평가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저는 어려운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가난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자랐습니다. 중학교를 마치고 직업훈련원에 들어갔고, 훈련을 마친 후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그때 감전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사고를 겪은 후 학업을 결심했고, 동갑내기보다 늦게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중앙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일본으로 유학 가서,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공부했지만 결국 생활고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기업을 하면서 장학재단과 복지기관 후원에 적극 참여한 것도 바로 제 경험 때문입니다. 저는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꿈꾸고, 그게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 좋아하는 음식, 운동, 취미 등 여가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청국장을 좋아합니다. 목천 신계리에 ‘자매식당’이라는 청국장집이 있는데, 그 집을 자주 찾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의 인심이 좋습니다. 꼭 한 번 가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걷기를 즐겨 합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면 혼자서 천안 시내를 곳곳을 유유자적 걷곤 합니다. 걷다가 친구나 선배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덕담을 나눕니다. 저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걷기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별명은 ‘천안 네비게이션’입니다. 천안 시내 곳곳을 제 머리 속에 지도처럼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 길을 물으면, 바로 가장 빠른 길을 바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당선이 된다면 어떤 부분에 특히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인지 우리는 양극화 시대, 격차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양극화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민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미래도 없습니다. 정치는 민생문제, 근본적으로는 격차 해소를 위해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중소기업 전문가, 일자리 전문가로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일과 봉사는 정치의 기본입니다. 문진석의 1호 법안으로 무노동 무임금 실현, 특권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일하는 국회의원법’을 대표 발의하고, 앞장서 실천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천안시민들에게 한 말씀 이번 선거는 정체된 천안이냐, 아니면 날로 발전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천안이냐를 결정하는 선거이며, 낡은 정치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을 주권자인 국민의 힘으로 구해내는 선거입니다. 다 함께 잘 사는 천안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 충남도와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고, 검증된 능력으로 확실한 지역발전 예산을 받아올 수 있는 실력 있는 일꾼을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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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천안문화재단 안대진 대표이사 “사명감 갖고 조언과 지원 아끼지 않을 것"[천안신문] 2018년 2월 천안문화재단의 수장이 된 안대진 대표이사는 ‘감동받고 행복주는 문화예술 도시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단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왔다. 특히 안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아 조직을 활성화하고 정책기획팀 조직신설과 동시 자체승진 등을 통해 자긍심과 능동적인 사고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일구어내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력, 소통능력, 추진력 등을 골고루 겸비한 안 대표를 만나 천안문화재단에서 2년간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문화재단의 사무실 확충 문제가 가장 아쉬워" "퇴임 후에도 조력자 역할 힘이 닿는만큼 할 것" "아내 위해 여행도 함께 하고 보답 하며 지낼 것" ■ 2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감회가 남다르실텐데요, 그간의 소회를 밝혀주시죠 2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부임 초창기에는 문화예술 방면에 어찌보면 문외한일수도 있었지만, 이제야 그 깊이를 알게 되었다. 깊이를 알다보니 너무 아쉬움이 많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천안시 규모에 비해 문화예술 지수, 수준이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졌었고 그것을 해결하려다보니 힘에 역부족이 있었던 듯하다. 문화예술 단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간 많은 얘기를 들어왔지만, 여러 활동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예산이 너무 적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이다. 시 예산 규모가 2조원대를 육박하지만 그에 반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예산이 현저히 적다는 것이 아쉽다.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수 있는 역할을 시는 물론이고 문화재단이 매개체 역할을 해왔지만 모든 것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퇴임 후에도 조력자 역할을 힘이 닿는만큼 할 것이다. 그만큼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함께할 수 있도록 미력하지만 힘을 보태겠다. ■ 2년전 부임할때와 퇴임을 앞둔 현재와 비교해본다면 2년전 부임 당시, 모든 관계자분들이 흥타령 축제에 많은 치중을 두고 있었지만, 흥타령 축제는 한 점에 불과했다. 문화재단은 생활 문화 전반 밑바탕에 깔려있는 동아리, 문화인들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생활문화가 확산이 되어 점차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되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문화재단이 흥타령 축제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는데 그런 것들이 불식되면 좋겠다. 그런 것들을 위해 한뼘미술관 활성화, 생활문화 지원, 각종 축제, 거리문화예술공연 등에 치중한 것이 시민들에게 어필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기존 전시공간으로만 이뤄졌던 한뼘미술관을 가족, 친구, 연인이 찾아 체험할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한층 가까이 느낄수 있게 되었다. 이런 것들과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연계해 활성화한다면 한층 더 발전된 다른지역보다 훨씬 더 앞서나갈 수 있는 문화도시로서 발돋움이 될듯하다. 이런 것들을 문화재단에서 해줄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검토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늘 주문해왔다. 또한 지역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활동해 나갈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에 힘써왔다. ■ 올해부터 흥타령춤축제가 장소가 변경되서 개최되는데 우려하는 점이 있다면 흥타령춤축제가 올해부터 천안시청 인근으로 장소변경이 됨에 따라 축제 규모, 주변소음, 교통 등 여러 문제가 예견되고 있다. 전문가, 각계각층,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 덩달아 흥이날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것이다. 경연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흥타령축제로 거듭날 것이다. 공백없이 체계적으로 축제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기적으로 보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호기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장, 새로운 대표이사가 오셔서 더 좋은 방향으로 꾸려나가 더 멋진 축제, 더 멋진 문화예술이 창출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든다. ■ 그간 가장 큰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직원들, 문화예술단체의 많은 도움에도 불구하고 문화재단의 사무실 확충 문제가 가장 아쉽다. 그간 사무실 확충 문제, 공간 확보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훌륭한 후임자가 오셔서 꼭 이뤄주실거라 생각한다. 천안흥타령관으로의 이전이 가장 큰 바람이다. 전시관 고유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충분히 문화재단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고 전시관과 연계해서 사용하면 시너지효과가 훨씬 더 클 것 같은데, 추진이 안되고 있는점이 많이 아쉽다. 직원들의 역량도 충분하고 다양한 공연문화들이 필요한 반면에 예산은 물론이고 인력도 충원되면 조금 더 문화예술 분야 발굴 등 충분히 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많은 홍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천안문화재단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이 아쉽다. 문화재단과 함께하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고, 볼 수 있고, 거기서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후임자를 위해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가장 안타까운점이 문화재단의 조직도이다. 완벽한 직원 구성으로 정말로 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아우를 수 있는 매개자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시민들에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시민들과 함께 가는 문화재단. 그 역할을 직원들과 함께 후임 대표가 꼭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기위해서는 조금 내려놓고 직원들과 한몸으로 소통할 수 있는, 또 전임자가 이뤄왔던 것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이뤄주길 바래본다. 아무쪼록 훌륭한 분이 오셔서 문화예술 단체들과 한몸이 되어 시민들에게 더 큰 행복 더 큰 감동을 줄수 있으면 좋겠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문화예술이 무엇인가를 이제 조금은 알게 되었으니 지역민으로서 힘이 닿는대로 사명감을 갖고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평소 노래를 좋아하는 만큼 애창곡이 253곡이나 된다. 평소 좋아하는 글귀인 ‘덕불고필유인’(德不孤必有隣,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늘 주변에 이웃이 있다)을 가슴에 새기겠다. 또한 2014년부터 취미로 서예를 배워왔다. 부족하지만 제14회, 제15회 고불서예대전에서 특선을 선물로 받았다. 누군가 그랬다. 서예를 하려면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써라...라고. 지금도 지나다니다 좋은 글이 있으면 사진으로 남겨놓고 글로 써보기도 한다. 또 틈틈히 쌓아온 서예 실력을 밑천 삼아 캘리그라피에도 도전하고 싶다. 이 모든 것이 재능기부로 이어진다면 좋겠다. 42년을 달려오면서 아쉬운점이 많지만, 일단은 재충전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찾아가고자 하는것이 하나의 작은 소망이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뒷바라지 하느라 애써준 아내를 위해 여행도 함께 하고 보답을 하며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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