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03 07:28
Today : 2024.06.03 (월)
[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2년간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더라도 낮은 곳에서 작은 일에 충실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경 받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모방범죄가 아닌 모방선행을 하는 사회가 형성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천안쌍용100인회(회장 박일현)는 취약계층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생활용품 지원은 물론, 후원금까지 손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을 찾아 꾸준한 봉사를 하고 있는 단체다.
초대 정태선 회장 선출을 비롯, 현재 박일현 회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물품과 전자제품, 후원금을 기부하며 천안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비추는 한줄기 빛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2년엔 도지사 우수단체상을, 2006년에는 평택 백인동우회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현재까지 지역사회의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초대 천안시 문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비로 사용될 지난 2000년 쌍용100인회로 출범해 2007년 회원자격을 천안 전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이름을 변경한 천안쌍용100인회는 지역개발분과, 환경분과, 체육분과, 홍보분과를 조직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집수리봉사, 김장김치, 백미, 연탄, 라면, 장학금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일봉동 독거 노인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활동에 팔을 걷었다.
이날 회원들과 자녀 등 40여 명은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곰팡이로 얼룩진 장판과 벽지를 교체하고, 열악한 화장실 및 주방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11월에는 쌍용1동 행정복지센터와 일봉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취약계층을 위해 김치나눔을 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재료를 구입해 배추를 절이는 등 수고로운 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외로움과 쓸쓸함을 느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온기를 전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2022년 초에는 천안시를 찾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라면 500박스를 전달했다.
또 추석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용품 지원을 위한 후원금 400만 원을 기부하기 했다.
박일현 회장은 “모범적인 시민을 회원의 제1덕목으로 삼고 있는 천안쌍용100인회는 이웃들의 어두운 곳을 찾아 돕는데 그 의미를 둔다”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