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구본영 49.8% vs 최민기 35.3%

본보 천안시장 여론조사…정당지지도, 새누리 44.8% vs 새정연 36.6%

[천안저널] 본보가 지난 20~21일 배재대학교 자치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천안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구본영 후보가 49.8%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최민기 후보(35.3%)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14.5%P였다.

이어 무소속 박성호 후보가 3.0%, 무소속 장화순 후보 1.5%, 통합진보당 선춘자 후보 0.5% 순이었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0.0%였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새누리당이 44.8%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36.6%, 정의당 1.6%, 통합진보당 1.0%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 없다는 답변은 16.1%였다.

구본영, 40대 이하서 강세…최민기, 60대 이상서 우세

천안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에서는 구본영 후보가 최민기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고, 50대는 오차범위 내 접전, 60대 이상은 최 후보가 구 후보를 눌러 세대 간 표심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19세 이상 20대에서는 ‘최민기 21.2% vs 구본영 56.2%’, 30대 ‘최 27.4% vs 구 60.4%’, 40대 ‘최 35.5% vs 구 50.9%’, 50대 ‘최 42.3% vs 구 44.6%’, 60대 이상 ‘최 58.1% vs 구 31.0%’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최민기 42.3% vs 구본영 48.6%’로 구 후보가 오차범위를 살짝 넘는 6.3%P 격차로 앞섰고, 여성은 ‘최 28.3% vs 구 50.9%’로 구 후보가 두 배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원도심인 동남구는 ‘최민기 41.4% vs 구본영 46.5%’로 오차범위내 접전양상이었던 반면,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서북구는 ‘최 30.4% vs 구 52.4%’로 구 후보가 22.0%P 차로 크게 이겼다.

지지정당, 세대별 ‘극과 극’…40대이상 與, 30대이하 野

정당지지도 조사도 세대별 지지정당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새누리당이 44.8% 지지율로 새정치민주연합(36.6%)을 8.2%P 격차로 따돌렸지만, 30대 이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을 큰 차이로 앞섰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이 앞섰고, 특히 50대 이상은 여당에 몰표를 던지는 양상이었다.

연령대별 정당지지도는 19세 이상 20대 ‘새누리 28.6% vs 새정연 44.8%’, 30대 ‘새누리 32.2% vs 새정연 47.4%’, 40대 ‘새누리 46.4% vs 새정연 37.0%’, 50대 ‘새누리 56.8% vs 새정연 28.4%’, 60대 이상 ‘새누리 68.6% vs 새정연 19.2%’였다.

이번 조사는 본보가 배재대학교 자치여론연구소에 의뢰해 5월 20일~21일(09시~22시) 양일간에 걸쳐 만 19세 이상 40대 이하(668명), 50대 이상(332명) 천안시 거주 성인 남(505명), 녀(495명) 1000명을 대상으로 ARS(지역별, 성별, 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 임의걸기 방식)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