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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경실련 “검찰 고발된 한태선 천안시장 후보, 뽑아줘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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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경실련 “검찰 고발된 한태선 천안시장 후보, 뽑아줘야 하는가?”

"보궐선거 비용 30억원 이상 소요될 것...혈세로 충당된다는 것 생각하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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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천안아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천안아산경실련)이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성명을 내놨다.
 
천안아산경실련은 지난 12일 오수균 집행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구본영 전 시장은 2018년 4월 15일 열린 지방선거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된 바 있으며, 구속적부심에서 20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풀려났고, 민주당은 어느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이유와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 경선없이 전략공천 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천안아산경실련은 전략공천의 부당함을 수차례 걸쳐 공표한 바 있으며, 추미애 당시 당대표에게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고, 중앙당에 윤리심판청구서를 제출했으나 당은 이를 수용치 않았다”며 “이랬던 결과가 이번 4‧15 총선서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함께 실시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한태선 후보의 검찰고발 사태를 지켜보며 우리 경실련에서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더욱이 자당의 잘못된 전략공천으로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것에 있어 민주당은 특별한 해명이나 사죄표명 없이 ‘공천되면 당선’이라는 오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보궐선거 비용은 최저 3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시민들의 혈세로 충당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한태선 후보는 시장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천안시민에게 보이는 최소한의 도리이며, 그것이 공당인 민주당이 천안시민들에게 사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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