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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배변 봉투와 맞바꾼 시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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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배변 봉투와 맞바꾼 시민의식

비치하면 사라지는 천안축구센터 애견 배변 봉투

KakaoTalk_20181226_092309259-tile.jpg▲ 텅 비어있는 애견 배변 봉투함 외·내부
 
[천안신문]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과 4강 신화를 기념하고 축구의 저변확대 및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천안축구센터.

평일, 주말을 이용해 축구동호인은 물론 건강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을 비롯해 애완견 산책을 시키는 견주 등 축구센터 이용객이 날로 늘고 있다.

하지만 애완견 산책을 시키러 나오는 일부 견주의 도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축구센터에는 애완견 배변 처리를 위해 건강둘레길 6곳(대형2, 소형4)에 애견 배변 봉투함이 설치되어 있지만, 일부 시민들이 비치되어 있는 비닐봉투를 통째로 가져가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축구센터 관계자는 “매일 오전, 오후로 나눠 배변 봉투함에 비닐을 비치하고 있다. 하지만 놓아두면 없어지는 현상이 자꾸 나타난다”며 “이전에는 종이팩을 통째로 봉투함에 담아뒀었는데, 자꾸 없어져 펀치로 뚫어 끈으로 묶어 놓는데도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일부 시민은 봉투에 배변처리를 한뒤 나뭇가지에 놓고 가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벤치에 그냥 두고 간다. 누구든 신고하면 당사자에게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신고를 하려면 인적사항을 몰라 그대로 잡아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싸움으로 이어져서 사실상 과태료 부과는 어렵다”고 하소연 했다.

실제로 본지 기자가 제보를 받고 한달 여간 꾸준히 축구센터를 찾은 결과, 단 한번도 배변 봉투함에 비닐이 들어있는걸 볼 수가 없었다.

축구센터를 찾은 한 애견주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덩달아 눈초리가 따갑다. 집에서 나올때 봉투를 아예 챙겨나오는건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매일 저녁 건강둘레길을 찾는다는 한 시민은 "애완견 배설물 악취와 흡연으로 인해 아무곳에나 버려지는 담배꽁초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심한 경우에는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개수대에 애완견을 올려놓고 씻기는걸 보기도 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천안축구센터 관계부서에 확인결과 배변 봉투함 구입비로 1년에 약 34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투구입의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 비닐봉투에 개개인의 양심과 도덕성을 맞바꾸는 비상식적인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성숙된 시민의식이 요구되는 이유다.

KakaoTalk_20181226_092323784.jpg▲ 천안축구센터 곳곳에 세워진 애완견 관련 안내표지판
 
KakaoTalk_20181226_092325541.jpg▲ 천안축구센터 곳곳에 게시된 애완견 관련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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