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국어문화원(원장 김미형)에서 진행중인 한국어원격 강의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명대 국어문화원에 따르면 상명대에서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3명이 상명대 원격 한국어강의실에서 에듀스충남 원격 시스템에 접속해 한국어가 서툰 인도, 베트남, 러시아에서 온 중도입국 학생 3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사용하여 1:1로 원격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교육은 교사와 학생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정규 수업 시간에 원격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한국어가 서툴러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중도입국 학생에게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과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한국어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상명대 국어문화원에서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는 총 60여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3명이 충남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다문화 예비학교 한국어 교사로, 또 원격 한국어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형 원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학생의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교사풀을 구성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