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우리가 살고 있는 천안지역의 문화재로는 국보 1건, 보물 8건, 사적 1건, 천연기념물 2건, 도지정유형문화재 8건, 도지정기념물 13건 등 총 33건의 귀중한 문화재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은 이같은 귀중한 문화자산이 우리곁에 있음에도 자칫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천안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편집자 주>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天安 聖居山 天主敎 敎友村터)
종 별 : 충청남도 기념물 제175호
소재지 : 천안시 동남구 북면 납안리 산46-1외 2
지정일 : 2008.12.22
천안 성거산 천주교 유적은 병인박해 당시 성거산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다 순교한 분들을 모신 줄무덤 및 신앙공동체였던 교우촌 유적이다.
줄무덤(제1,2)에는 소학골에서 체포되어 1866년 11월 8일 공주 황새바위에서 순교한 배문호(베드로), 최천여(베드로), 최종여(라자로), 고의진(요셉), 채씨 며느리 등 5명의 시신과 무명 순교자들이 안장되어 있다.
천안 성거산 자락은 19세기 초부터 천주교 박해 이후까지 천주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영위했던 삶의 터전으로, 특히 이곳 소학골 교우촌은 칼래 신부의 충청, 경상, 경기 일부를 관할했던 사목활동 중심지이고 천주교 박해시 교우촌의 지형, 생활유적, 기록이 보존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