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안농협 최제은 아우내 임문수 당선

동천안농협조합장 선거 당선자 최제은 조합장(사진오른쪽)과 아우내농협 임문수 조합장 당선자.

최제은 조합장 3선 달성, 임문수후보 현직조합장 제치고 당선

동천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최제은 현 조합장이 3선 달성에 성공했다. 아우내농협조합장선거에서는 기호2번 한창섭 현직 조합장을 누른 기호1번 임문수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동천안농협과 아우내농협 조합장 선거가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시에 실시됐다. 투표마감 후 곧바로 동천안농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오후5시45분경부터 개표가 시작됐다.

아우내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가 먼저 실시됐으며, 곧이어 동천안농협 조합장선거 개표가 진행된 것. 각각 15분 가량의 개표 작업과 함께 후보자별 득표현황 및 최종확인에 이은 당선결과와 당선증 교부까지 채 1시간30분가량 소요돼 오후7시20분경 모든 선거일정이 마무리됐다.

동천안농협 조합장 선거결과 세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유권자수 2860명 가운데 2342명이 투표에 참여해 81.9%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개표결과 기호 1번 조덕현 후보가 723표를 얻었고, 기호2번 허운회 후보 730표, 기호3번 최제은 후보 822표, 기호4번 이걸재후보 63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제은 조합장과 2위를 차지한 허운회 후보와의 득표수 차이가 92표에 불과했으며, 3위와도 99표 차이를 보여 치열한 접전 양상과 도전자들이 거센 추격이 이뤄진 것.

아우내농협조합장 선거결과 총유권자수 2820명 가운데 2191명이 투표에 참여해 77.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개표결과 기호1번 임문수 후보가 1125표를 얻어 665표를 얻는데 그친 기호2번 한창섭후보를 460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기호3번 이영복후보는 390표를 얻는데 그쳤다.

최제은조합장, 조합원과 농촌발전 헌신 역설

이날 최제은 동천안농협 조합장은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인사말을 통해 “변함없는 조합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하면서 “3선에 성공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동천안농협 조합원과 농업인,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목천초, 계광중, 충남고부설방송통신고를 거쳐 방통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29년의 농협생활을 마감하고 조합장선거에 나서 3선 달성에 성공한 최제은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으로부터 사랑받는 복지농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기계은행사업과 연계한 영농대행기구 설치를 역점추진 사업으로 내걸었다. 또한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파머스마켓) 신설 및 농산물 순회수집 확대, 노인과 여성복지를 위한 지역문화복지센터 운영, 미곡종합처리장 시설 확충 및 벼 육묘장 건립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영농지원비 확대 지원, 기존 작목반 지원 확대와 신규 작목반 발굴 육성, 조합원 건강검진을 비롯 축산농가 구제역 부르셀라 등 전염시 지원, 조합원자녀 학자금 지원 등 각종 환원사업을 확대시행하고, 조합원 상호금융대출금 저리 지원제로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전국에서 조합원이 가장 행복한 복지농협 동천안농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임문수 조합장, 1등 농협 조합원 행복시대 강조

아우내농협 조합장선거 임문수 당선자는 천동초와 청주상고를 졸업, 아우내농협 동면지점장과 병천라이온스클럽 회장, 동면 자치위원회 감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문수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당선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들게 감사드린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임문수 조합장은 1등농협 조합원의 행복시대 선언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산물유통강화를 통한 생산과 판매의 혁신체계 구축, 지역생산 출산물 판매를 유통체계 확대로 전량판매망 구축, 농기구센터 확대이전에 따른 서비스강화, 70세이상 조합원 건강검진 실시 원조합원 순회 보살핌 실시 등 조합원의 복지향상 획기적 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