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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되는 사회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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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되는 사회 만들고 싶어요


시민자치연구소 김기응 소장


시민자치연구소 김기응 소장

“유시민 대표를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언제 유시민 대표를 초청해서 특강을 한 번 들어야겠어요.”


시민자치연구소 김기응(46) 소장과의 대화는 이런 농담을 시작으로 가볍게 시작됐다. 하지만 연구소의 목적과 김 소장이 꿈꾸는 시민사회에 대한 질문에는 사뭇 진지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 써야할 돈이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에게 나가도록 정책적으로 시민들이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다수가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연구소의 목적입니다. 평소 생명존중, 자유, 평등, 질서 이것을 인생의 기준으로 삼고 있어요. 직업의 귀천 없이 모든 인간이 법에 따라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죠.”


지난 2004년 천안으로 이사를 오게 된 김 소장. 당시 경제적인 사정도 있어서 다소 힘든 상황이었던 이 소장은 천안시민들이 따뜻하다고 말하는 한편, 처음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고 회상한다.


“그 사람들이 처음엔 이해가 안갔지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이해하게 됐어요. 우연히 모임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 연구소를 시작하게 됐죠. 정치적인 조직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정치, 지역, 학연을 떠나서 순수하게 시민의식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습니다.”


실제 지난 4월 행정, 아동복지, 정신보건, 장애복지, 시화복지, 법률, 유아교육, 평생교육, 회계, 의학, 환경, 문화, 건설, 사회안전의 14개 분과로 구성해 창립된 시민자치연구소에는 법조계, 의료인, 교육계 등 전문가 집단인 전문위원 24명과 일반회원 15명과 함께 현역 시․도의원이 6명이 상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이 정책적인 면에 접근해서 고민하고, 연구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어요. 거기서 나온 이야기들이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현역 의원들을 통해 정책적으로 반영하려 하고 있죠. 지자체의 행정을 의원들이 견제하고 시민들은 의원들을 견제해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이 행정에 반영하도록 하자는 겁니다.”


즉, 시민들이 자신들을 위한 행정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자는 것이 시민자치연구소의 취지다. 이를 위해 처음 충남이라는 권역을 기준으로 했던 것을 이제는 전국적으로 문을 열어놓고 있다.


“일반회원이 아직 부족하지만 지속적으로 100여 명을 목표로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양적인 확장보다는 뜻을 같이 하는 동지적인 사람들을 원해요. 우리나라 사람이면 지역, 소속 상관없이 환영합니다. 다른 시민단체와 연대계획도 있어요. 일단은 자리를 잡는 단계라서 자리잡은 후 연대하려 하고 있어요,”


대중적인 활동으로 시민의식을 재정립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5회에 걸친 외부강사 초청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에는 하종강 선생을 초청해 나사렛대 패치홀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강연회 외에도 ADHD증후군 지역분석, 고교평준화, 주민참여예산제, 메니페스토 운동 등 자체적으로 정책적인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결과물도 자료화 해 출판하려 하고 있다.


“집에서는 제가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해요.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며 계속 이 일을 하고 있죠. 연구소는 서민의 어려운 일부터 관심을 갖도록 ‘낮게’, 그리고 한가지라도 될 때까지 끝까지 하도록 ‘길게’, 또 기운차고 활동력 있게 움직이자는 것이 운영원칙입니다. 아직 회원들에게도 말하지 못한 속내지만 이게 스스로 생각하는 행동양식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누려야할 기본적인 생활, 경제적 조건을 가진 자가 아닌 모두와 나눠서 행복하다는 마음이 들게끔 해줬으면 좋겠어요.”


시민자치연구소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572-9119로 연락하거나 다음카페 시민자치연구소
http://cafe.daum.net/cnautonomy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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