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천안시에서 금연을 홍보하고 권장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 천안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신부동 터미널 근처에 금연거리가 생겼다. 천안시는 금연을 홍보하고 권장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신부동 터미널 근처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하지만 이름만 금연거리 일뿐,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 심지어 저의 주변 사람들은 그곳이 금연거리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사실로 보았을 때, 금연거리가 제대로 홍보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금연거리는 꼭 필요한 것일까? 나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금연거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흡연자들 대부분이 자신들의 길거리 흡연의 문제점을 인식하기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나와 같은 비 흡연자들은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간접흡연은 담배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람의 몸속에 들어오게 된다. 따라서 비 흡연자들도 질병의 명을 들고, 폐암 등과 같은 흡연자와 동일한 질병이 걸릴 확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안 좋은 영향이 있기에 비 흡연자들이 오히려 숨을 참고 지나가거나 피해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왜 비 흡연자가 피해를 봐야하는 것일까? 이처럼 주객이 전도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금연거리가 시행되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
금연거리를 지정하여, 길거리 흡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흡연자들에 대한 홍보 강화와 병행해야한다. 홍보를 할 때에 간접흡연의 심각성도 같이 알려주어 길거리 흡연이 비 흡연자들에게는 폭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시켜 주어야한다.
그리고 금연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을 단속할 때 금연 거리의 상가 주인들에게 단속권한을 부여하여, 그 지정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