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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을’ 출사표 던진 이정만, “공관위 합리적 결정 할 것”[천안신문] 국민의힘 소속으로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정만 예비후보가 자신의 출마 당위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 앞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먼저 같은 당의 경쟁상대인 정황근 예비후보를 겨냥, 당에서 인재영입의 모양새를 만들어줬고, 이는 불공정행위였으며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아무런 빽도 없고 힘도 없는 저로서는 무수한 고민과 번민 끝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누구도 공천받기로 돼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한 말을 믿기로 했다”면서 “우리 당이 그 정도로 타락한 정당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 공천관리위원회의 선의와 양식을 믿고 최종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월 6일 저의 출판기념회에 역대급으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주신 것도 이러한 부당한 힘에 대한 항의표시였다고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성원을 믿고 어떤 부당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출마를 결정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정치개혁의 출발점은 국회의원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 수 감소, 불체포특권 폐지, 면책특권 제한, 금고이상 형 선고시 세비 반납, 출판기념회 제한, 세비 하향 등의 특권 내려놓기를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더해 두정동~천안역사 구간 방음터널 및 지하화 추진, 성성호수공원 주변, 미술관, 공연시설, 놀이시설 유치, 트램 설치, 성환종축장 조기이전 및 대기업 유치 등을 지역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이어 “지역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심부름꾼이자 고단한 삶에 지친 서민들이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이웃이 되겠다”면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회견 말미, 중앙당에서 천안(을)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할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해 “반드시 그렇게 한다는 것은 아니고, 그럴 수도 있다는 회의 결과가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 “공관위에서 합리적으로 잘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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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총선시계’…셈법 복잡해진 천안을ㆍ병, 전략선거구 바람 부나[천안신문] 4‧10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각 당이 본격 공천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 양 측의 정치적 셈법이 천안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먼저 국민의힘은 지난달 23일, 공천관리위원회 제2차 회의를 통해 전략공천(우선추천) 대상 지역에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번 연속 패한 지역구(재‧보선 포함) ▲지난 21대 총선, 제8대 지방선거에서 패한 지역구 ▲최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이던 지역구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구 등을 포함시켰다. 이러한 내용으로 봤을 때 천안지역에서는 천안(을)과 천안(병) 지역구가 최근 총선에서 3번 연속 패한 지역구에 속한다. 이들 두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을)은 이정만, 정황근 예비후보의 대결구도이며, 천안(병)은 이창수, 신진영 예비후보가 버티고 있다. 두 지역구에서 당내 대결을 진행 중인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천안(을)의 경우 기존 당협위원장 출신인 이정만 예비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농림부 장관을 지낸 정황근 예비후보를 극도로 견제하는 모습이다. 천안(병)에서도 기존 당협위원장인 이창수 예비후보가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신진영 예비후보와 거리를 두면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이들 두 지역구에는 민주당과 범민주당 계열로 평가되는 현역 의원들이 버티고 있다. 이들이 그대로 선거에 나선다는 가정 하에 국민의힘은 전략공천 내지는 단수공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공관위는 전체 국회의원 선거구의 20%인 50곳의 선거구 정도만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어서 천안의 두 선거구가 이 안에 포함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당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을 우선적으로 보고 우선 추천을 할 수 있다는 얘기일뿐 기준에 부합한다고 해서 무조건 우선추천지역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미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제명이 돼 사고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는 천안(을)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정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상당히 많다. 이규희 예비후보를 비롯해 양승조, 김영수, 박기일, 김미화 예비후보 등 5명이 경합 중이다. 이들 중 국회의원 경험이 있는 이규희, 양승조 예비후보는 당의 이 같은 방침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특히 양 예비후보의 경우 출마선언 자리에서 장관 출신인 정황근 예비후보를 직접 겨냥,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과 맞붙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양승조”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청년후보인 김영수, 박기일 예비후보도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예비후보자 및 출마예정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미 당규를 통해 총선에서 10% 이상 청년들을 공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천안(을)은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청년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청년 전력선거구로 지정될 조건은 충분히 갖췄다”고 청년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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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천안을 양승조 예비후보, 한 시민 검증 요구에 ‘고소’로 화답[천안신문]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천안을 예비후보가 검증을 촉구하는 시민을 고소해 반발을 사고 있다. 천안에서 사업을 하는 A 씨는 지난 22일 아산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A 씨의 증언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A 씨는 2022년 초 전직 경찰관으로부터 양 예비후보가 1998년 12월에서 1999년 1월 사이 음주 후 정차돼 있던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음주운전 단속을 당했는데, 경찰 윗선이 이를 무마해줬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던 차 양 예비후보가 4월 총선에 출마를 결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민주당 지역당 관계자에게 이 같은 전언이 사실인지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반응은 뜻밖이었다. 양 예비후보 측이 A 씨를 고소한 것이다. A 씨는 "양 예비후보가 총선에 출마한다니, 확인해 보라는 취지로 알렸을 뿐이다. 적어도 후보자를 검증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을 전했던 전직 경찰관도 24일 아산경찰서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알렸다. 명예훼손은 사실 혹은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적시했을 때 성립한다. "혹시 양 예비후보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을 블로그나 SNS 등에 게시한 적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A 씨는 "그런 적 없다. 그저 민주당 지역당 관계자와 전화통화로 관련 내용을 전한 것이 전부"라고 답했다. A 씨는 "이런 식으로 고소를 한다면, 뒤에서 정치인을 험담하는 시민은 모두 경찰 고발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기자는 양 예비후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오늘(26일) 오후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전화는 양 예비후보가 아닌, 수행비서가 받았다. 수행비서는 "지금 시장 방문 일정 중이어서 전화통화가 어렵다"고만 답했다. 이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A 씨가 제기한 음주운전 단속 무마의혹이 사실인지, 그리고 고소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는지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양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3시 기준 아무런 답신을 보내오지 않았다. 본지는 추후라도 양 예비후보측이 입장을 보내오면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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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천안을 당협, “불공정한 낙하산 공천 반대”[천안신문] 국민의힘 천안을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이 내년에 있을 제22대 총선 후보 선정에 있어 ‘낙하산 공천’ 등 어떠한 불공정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상구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역구 시‧도의원과 이영석 청년위원장, 고락희 여성위원장, 당원들은 11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을 선거구는 그동안 잦은 당협위원장 교체와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열리는 갈라치기 경선, 사실상의 낙하산 공천 등으로 당의 단합이 깨져 인구유입 등으로 원래부터 어려운 지역여건에 더해 연속적인 선거참패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이 이렇게 갑작스레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천안시 성환읍 출신이면서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황근 전 장관이 같은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었다. 그는 실제로 얼마 전 지역구 시‧도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출마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문을 낭독한 이상구 원내대표는 “우린 지난 21대 총선 이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출신 이정만 변호사가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 모든 당원들이 절치부심하며 각 읍‧면‧동 조직까지 완벽하게 구축하고, 헌신적인 지역 봉사활동을 한 결과 주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얻어가는 중이라고 판한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시을 당원 일동은 내년 총선에서 충남에서 가장 어려운 험지였던 천안시을에서 수 십년의 한을 풀고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그럼에도 그 누구든 지역에서 전혀 활동하지 않은 사람이 공천을 받는다면 보수가 결집하고 최대한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도 쉽지 않은 곳에서 또 다시 그동안의 선거참패의 길을 반복할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선거구 특성에 따라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후보를 공천할 것 ▲지역활동이 전혀 없던 사람의 낙하산 공천이나 당원의 뜻과 다른 일방적 불공정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등의 요구사항들을 강력하게 천명했다. 한편, 본지 취재에 임한 다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경선을 하면 아무래도 정부관료 출신이고, 종종 메스컴에도 등장했던 정 전 장관이 유리할 수 있다. 그래서 당원들은 경선 자체도 반대하고 있는 당원들이 상당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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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천안 로컬푸드 페스티벌 개최...\"푸드 마일리지 청정도시 천안을 위하여!\"[천안신문] 제2회 천안 로컬푸드 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독립기념관 내 주차장 광장에서 개최된다. '푸드 마일리지 청정도시 천안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천안시와 (사)천안공동체네트워크 함께 이룸이 공동 주최하고 천안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주관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21일 오후 2시 천안시스트릿댄스협회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퀴즈 이벤트와 시민 두레 공연까지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 앞서 양일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판매부스-쌀, 배, 포도, 호두 등 로컬푸드 판매 ▲체험부스-즉석 고추장 만들기, 천연 염색하기, 자전거 발전기 체험하기 등 ▲전시부스-푸드 마일리지 청정도시 천안을 위하여 전시 등과 함께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사)천안공동체네트워크 함께 이룸 박두호 단장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로컬푸드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농민과 소비자의 만남을 이끌어내고, 천안 내 로컬푸드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사회 간의 공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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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손으로 새로운 천안을’…2023 하반기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천안신문] 천안시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23 하반기 천안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주제는 자유주제를 포함해 ▲깨끗한 천안을 위한 도시미관(환경) 개선 방안 ▲문화·역사·관광 자원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지원 방안 등 총 4개 분야다. 접수기간은 내달 13일까지이며, 천안시민이나 천안시 소재 기업·기관·학교에 소속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될 경우 천안시장 표창과 함께 최대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제안자에게는 5만 원 이하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정책 아이디어로 볼 수 없는 단순 건의나 민원, 이미 시행 중인 사업 등은 제외되며 최종 심사결과는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정책 아이디어는 이메일, 방문, 우편 등으로 제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누리집 행정공고·고시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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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천안을 야간 경관 특화도시로 만들 것\"[천안신문]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이 어제(11일) 제26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을 야간 경관 특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현대인들의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소비활동이 주간에서 야간으로 옮겨가고 있고 도시 소비지출의 60% 이상이 야간시간에 이루어 지고 있다"라며 "당일 여행과 비교하여 체류형 관광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3배가 넘으나 천안시를 방문하는 상당수의 여행객은 천안을 머무는 곳이 아닌 이른바 당일치기 코스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을 야간 경관 특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권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독립기념관과 천호지, 태조산, 천안대교 등 진행 중인 야간 경관 조성사업과 함께 삼거리공원, 성성호수공원, 타운홀, 각원사 등 새로운 사업도 준비하여 천안시만의 특색있는 야간 씨티투어 운영을 당부했다. 또한 이를 위해 관련 부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고 지원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길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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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천안을 빛낸 사람들] ‘자랑스런 충남경찰’ 첫 주인공, 천안 불당지구대 한은지 순경[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2년간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더라도 낮은 곳에서 작은 일에 충실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경 받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모방범죄가 아닌 모방선행을 하는 사회가 형성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 소속인 한은지 순경은 2019년 1월 경찰에 임용된 ‘새내기’ 경찰이다. 이런 그가 충청남도경찰청이 2021년 처음으로 도입한 자랑스런 충남경찰의 1호 주인공이 됐다. 한은지 순경의 첫 부임지는 천안의 신시가지이며 아파트와 은행들이 인접한 불당지구대다. 때문에 은행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도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한은지 순경은 불당지구대에 근무하며 평소 이러한 보이스피싱 신고를 자주 접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게 됐고,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걸 피부로 느끼며 보이스피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순경과 불당지구대는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현금 수거책 6명을 검거하고 인근 금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악성어플 구별법 교육과 고액 인출자 신고를 독려하는 활동을 펼쳐 6억 3388만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도 했다. 한은지 순경을 비롯한 지구대원들의 노력으로 2021년 10월 이후 불당지구대 관내에는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됐다. 한 순경은 “관내에 은행이 많아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 신고를 자주 접하면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화금융사기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다행히도 2021년 10월 이후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가 거의 없다시피 해 이와 관련한 피해는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어날 수 있는 범죄의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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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천안을 빛낸 사람들] 천안시체육회장 한남교, ‘활력 넘치는 스포츠도시, 건강한 천안시민’[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2년간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더라도 낮은 곳에서 작은 일에 충실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경 받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모방범죄가 아닌 모방선행을 하는 사회가 형성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초등학교 2학년 때 배드민턴 선수로 체육과 첫 인연을 맺었다. 운동을 계속하지는 못했지만 체육현장을 한번도 떠난 적은 없었다. 체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랑 때문이었다.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체육 최일선에서 활동하면서 천안시 배드민턴협회장과 천안시 체육종목단체협의회장, 천안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인사위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지역체육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해왔다.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더 큰 꿈에 도전한 결과 10만 체육인의 수장으로 선택을 받기에 이른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지난해 4월 3일부터 민선 천안시체육회를 이끌고 있다. ‘활력 넘치는 스포츠도시, 건강한 천안시민을 비전으로 정하고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체육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시급한 것이 급변하는 체육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을 갖추는 일이었다. 체육회사무국의 조직 개편과 인력 확충, 비전 및 목표 설정, 각종 위원회 정비, 이사 선임 등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파고로 체육계가 흔들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비록 체육활동은 멈춰있었지만 쉼없이 달려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비상근직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며 체육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갖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이 쌓여 체육계의 오랜 숙원인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9일 명실상부한 특수법인 출범을 통해 법적지위 강화와 조직운영 안정성 향상은 물론 안정적 재원 지원 근거 마련으로 체육자치 실현의 기틀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발휘했다. 이로써 70만 시민과 10만 체육인에게 체육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조직으로 탈바꿈이 기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체육회 사상 처음으로 정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결실을 얻어냈다. 관내 6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체육인들의 복지증진 향상에도 기여했다. 천안출신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희귀병 투병 소식을 접하고 체육회가 주축이 돼 후원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사비를 털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하는 등 체육회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올해 제38회 천안시민의 상 ‘체육진흥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랜 기간 지역체육을 위한 숨은 노력이 알찬 결실로 다가온 것이다. 한남교 회장은 민선 체육회 출범 후 여러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풀어 가야할 과제 또한 적지 않다고 말한다. 공공체육시설의 체육회 위탁 운영과 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전환 등 업무영역 확대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체육회 내의 인적 역량과 전문성 등을 접목해 운영한다면 효율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함으로써 공익성과 수익성 두 가지 측면에서 균형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최근 체육회의 자율성 확보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종전에는 정부의 체육정책을 시행하는 역할을 해왔던 방식이라면 이제는 지방체육회가 각자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사업을 구상하고 펼쳐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특수법인으로서 자체 수익사업 발굴과 기부금 사업 확대, 기업 후원금 유치 활성화 등을 통해 체육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체육회로 발돋움을 시도할 계획이다. 보다 넓은 시야와 목표의식으로 전국 최고로 우뚝 설 수 있는 경쟁력을 차근차근 확보해 나가간다는 방침이다. 한남교 회장은 “법적 권리가 부여된 체육회답게 풀뿌리 체육의 산실로서 체육인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70만 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 맡은바 사명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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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천안을 빛낸 사람들] 2022년 ‘3관왕’ 달성한 천안제일고 축구부[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2년간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더라도 낮은 곳에서 작은 일에 충실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존경 받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모방범죄가 아닌 모방선행을 하는 사회가 형성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2022년, 천안제일고등학교 축구부는 어느 해보다 바빴지만 많은 성과를 이뤄낸 한 해였다. 2022년, 춘계(금강대기), 추계(청룡기)대회 연속 우승, 그리고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렸던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축구 우승까지… 무려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천안제일고 선수들은 올 한 해 천안을 전국적으로 알린 ‘일등공신’ 중 하나였다. 그 서막은 6월이었다.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2022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천안제일고는 이미 조별예선에서 한 차례 만났던 바 있던 서울동북고를 맞아 3:1로 승리하며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가져왔다. 특히 이 우승은 팀 내부사정으로 전면적인 선수단 개편이 있은 후 불과 1년여 만에 달성한 성과여서 그 의미가 컸다. 조종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정선형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그리고 선수들이 모두 힘을 모아 이뤄낸 결과였던 것이다. 첫 우승을 이뤄낸 다음 달,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열린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도 천안제일고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FC광명U18 팀과 결승에서 만난 천안제일고는 전반전에 나온 첫 골을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두 번째 우승까지 달성하자 천안제일고 학교 관계자들은 물론, 천안시축구협회 등 지역 축구관계자들은 더욱 이 팀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남은 한 대회,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과연 천안제일고가 우승해 지역의 명예를 드높임은 물론, 시즌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지에 대한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충남의 축구 관계자들의 모든 눈이 전국체육대회가 열릴 울산으로 쏠렸다. 이러한 관심에 부담도 됐을 법 하지만 천안제일고 선수들은 지난 두 번의 대회처럼 차분히 경기를 치렀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프로축구 K리그 포항스틸러스 산하 U18 팀인 포항제철고였다. 프로 유스팀 중 강호로 꼽히던 포철고를 맞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던 천안제일고는 그러나 주변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고 3:1로 승리, 전국체전 우승과 함께 2022년 3관왕을 완성해냈다. 조종화 천안제일고 감독은 3관왕을 달성한 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고 마무리까지 잘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한 해였다”며 “선수들이 앞으로 좋은 곳으로 진학했으면 좋겠고, 올해 다들 열심히 했으니까 좋은 성과가 이어지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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