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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정형외과, 태국의사들에게 족부수술 노하우 전수[천안신문]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형외과는 최근 2명의 태국 의사에게 족부수술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태국 의사들은 모두 족부전문의로, 이번 연수는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족부족관절팀이 주관하는 국제의학교류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관 형식으로 진행된 연수는 초음파 신경차단술과 무지교정술, 소족지변형 수술, 무지외반증 수술(MICA), 절제 관절 성형술 등으로 구성됐다. 태국 의사들은 “초음파 신경차단술은 비교적 간단한 술식으로 큰 치료효과를 보여 놀라웠고, 특히 MICA는 회복이 빠르고 교정효과가 좋아 본국에 돌아가면 빨리 시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수를 주관한 김우종 교수는 “초음파 신경차단술 치료범위는 다양하고, MICA는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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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 보장을 향한 길[천안신문] “운동 좋아하세요?”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바람을 가르는 모습, 주변의 공원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땀 흘리며 친구들과 공을 차는 아이들까지, 우리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0세 이상 전 국민 중 62.4%가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생활체육 참여 이유로는 응답자의 77.3%가 ‘건강 유지 및 체력 증진’이라고 하였고 주로 가까운 곳에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 등산이었고 운동 동호회 등의 모임에 참여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 참여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많은 연구를 통해 신체적으로 면역력 증진, 대사증후군 위험률 감소, 각종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등의 효과가 확인되었고 건강 상태가 개선되고 체력이 증진되는 것은 직업적인 생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운동참여는 스트레스 해소, 자존감 증대, 소속감 및 생활만족도 향상 등의 여러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고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지속하고 운동을 취미로 즐기고 있다. “운동 중 장애인을 자주 만나시나요?” 반면, 공원 산책로에서 휠체어 바퀴를 밀며 운동하는 사람, 저녁 무렵 퇴근 시간에 직장 동료 또는 동호회 사람들과 볼링을 즐기는 시각장애인, 집 근처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을 즐기는 뇌성마비 장애인의 모습은 익숙하지 않고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은 전체인구 대비 5.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의 80%는 후천적인 질환이나 사고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며 지체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순으로 출현률이 높다. 장애인구에서도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65세 이상의 장애인 인구는 2017년 46.6%에서 2020년에는 49.9%로 증가하였다. 그렇다면 전 국민의 5.1%가 장애인, 즉 전체 인구 20명 중 1명이 장애인인데 일상생활에서 또는 운동 중에 만나는 사람 20명 중에 장애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동의 불편함, 버스 및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이 외출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이며 높은 빈곤률 또한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25.3%가 한 달간 외출 횟수가 ‘1~3회’라고 답했고, 13.0%는 ‘월 1~3회’라고 답했다. ‘전혀 외출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비율도 7.6%나 됐다. 특별히 장애인 생활체육 관련 연구들은 국내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활동 장소 및 지도자, 장애인에게 적합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등이 선진국과 비교해 현저히 부족함을 지적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경제문제, 이동수단, 체육시설의 편의시설 부족, 비장애인의 편견 등을 제시하였다. “장애인에게 운동은 필수입니다” 과거 일부 사람들은 장애인이 운동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인식하거나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동일한 운동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장애인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체력이 향상되고 건강이 증진될 수 있다. 또한 장애가 있을수록 현재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남아있는 기능적인 움직임을 증진하기 위해 잘 계획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별히 장애인의 운동 참여는 사회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은데 타인과 어울리고 건전하게 여가시간을 활용하며 여러 유형의 모임 및 조직에 소속됨으로써 사회로의 복귀 및 통합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실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영국에서 전쟁 중 부상을 입은 상이군인의 재활을 위해 휠체어스포츠를 시작했고 많은 상이군인들이 스포츠 참여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로 복귀할 수 있었다. 한편 국립재활원에서 발표한 장애인의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은 주요 질환 발병률이 고혈압 2.2배, 당뇨 2.5배, 이상지질혈증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반질환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위염 및 십이지장염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장애인의 경우 고혈압(장애인 50.2%, 비장애인 20.2%), 2형 당뇨병(장애인 28.6, 비장애인 11.4%)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2가지 만성질환 유병율 또한 비장애인 대비 1.7배 높은데, 특히 만성 신부전증 10.2배, 대뇌 혈관 질환 4.6배로 나타났고 이로 인한 연평균 진료비 지출은 4.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장애인은 건강 관련 고위험군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해 의료 이용 및 의료비 지출이 높다는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장애인의 운동 참여를 가로막는 진짜 장벽은 우리의 인식입니다” 프로그램, 시설, 지도자 등은 국가적인 정책과 제도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감’없이는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내가 가까운 공공체육시설에서 운동하고 싶고 날씨 좋은 날에 가족과 함께 산책 및 등산을 하고 싶다면 장애인도 동일한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 그러나 장애인은 이 당연한 것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비장애인이 누리는 스포츠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특히 나의 배려가 요구되고 내가 부분적으로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 중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승하차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묵묵히 기다리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는 것, 엘리베이터 외에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로는 이동할 수 없는 휠체어 이용인이 먼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도록 양보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생활체육 현장에서는 혼잡한 스포츠센터의 샤워실에서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장애인을 위해 가까운 자리를 양보하는 것,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적은 인원으로 구성될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 휠체어 바퀴로 인해 체육관 바닥에 얼룩이 생길 수 있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등은 우리 모두에게 요구되는 ‘장애인의 스포츠권리 보장을 위한 배려와 공감’이다. ‘체육관이 혼잡한 시간에는 장애인 이용을 제한시켜라’, ‘장애인과 동일한 시간에 탈의실을 이용하는 것은 불편하니 프로그램 시간을 옮겨라’, ‘체육관 앞 장애인 주차구역 때문에 일반 차량의 주차가 더 어려워졌다’는 약자 혐오적인 민원이 더 이상 없는 사회,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스포츠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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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김시현 교수, 로봇시술로 '양측성 신장암' 동시 수술 성공[천안신문]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비뇨의학과 김시현 교수가 로봇수술로 고령 환자의 ‘양측성 신장암’에 대한 동시 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양쪽 신장에 암이 발생한 양측성 신장암의 표준 치료법은 수술이다. 양쪽 신장을 완전히 절제해내는 것으로, 수술에 성공해도 환자는 평생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 양측성 신장암의 수술법은 최근 로봇수술기가 활용되면서 절제 범위와 방법이 크게 개선됐다. 완전 절제보다는 가능한 한 부분 절제로, 몇 주에 걸쳐 한 쪽씩 단계적으로 시행하던 절제도 동시 절제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순천향대천안병원 김시현 교수가 집도한 양측성 신장암 환자 고 모씨(79세, 남)는 고령에다 암 크기도 작지 않고, 암 위치와 신장 기능도 나빠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김시현 교수는 “과다출혈 위험이 높고, 장시간의 전신마취 수술조차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면서, “첨단 로봇수술기와 경험이 풍부한 수술팀이 있어 어려운 문제들을 잘 풀어냈다”고 성공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로봇수술기로 빠르고 정밀하게 양쪽 신장 종양을 동시에 부분 절제해냄으로써 출혈을 최소화하고 남아있는 신장 기능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퇴원 후 첫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상처도 거의 없고, 큰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투석도 필요없다고 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첨단 로봇을 활용한 수술이 보편화 되고, 좋은 치료 결과들이 풍성해지면서 지역 암 환자들의 시름도 점점 가벼워 지고 있다. 김시현 교수는 “로봇수술기는 사람의 손과 팔처럼 유연하고, 떨림이 없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면서, “병변외 조직 및 신경 손상을 줄일 수 있어 과다출혈 위험이 높은 신장암 수술에 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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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동·호서대, '찾아가는 1:1 스마트폰 교실' 추진[천안신문] 천안시 신안동은 관내 동문굿모닝힐아파트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스마트폰 교실’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찾아가는 1:1 스마트폰 교실’은 신안동 마을복지계획의 일환으로 노인인구와 대학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 지역대학의 청년 인재를 활용한 스마트폰 교육으로 세대 간 소통 및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1:1로 진행된 교육은 호서대학교의 카리타스봉사센터·제론테크연구센터와 연계하여 김경식 교수와 대학생들이 정보화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문자,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스마트폰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사용이 어려웠는데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을 1:1로 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채희권 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기부 봉사를 해주신 호서대학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 내 자원과 연계한 사업 추진으로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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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미래 지향적 교육으로 인재 양성 박차[천안신문] 상명대학교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 양성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역량 중심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전공과 교양의 교과와 그 외 비교과 교육과정을 연계한 상명오름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신산업 분야 사회수요에 민첩하게 대처하기 위한 첨단학과를 2021학년도부터 신설하여 미래 지향적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상명대는 역량중심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전공과 교양의 교과와 그 외 비교과 교육과정을 연계한 오름교육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있다. '상명오름교육'은 높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감과 역량을 키워주는 상명대 고유의 특화된 교육브랜드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단계적·주기적으로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기본소양과 융복합 전공 교육, 산학과 연계한 취·창업 교육을 차근히 밟아 올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명오름교육은 전공과목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과관련 진로 및 직업 분야에 대해 학년별 로드맵을 제시하는 ▲나비오름, 상명의 5대 핵심역량인 전문지식 탐구, 윤리실천, 다양성 존중, 융복합, 창의적 문제해결을 바탕으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양한 교과목을 배치한 교양교육시스템인 ▲나라오름, 전공 및 교양 등 교과와 연계하고 수요자 중심 맞춤형 비교과 교육과정으로 학습진단에서 진로검사, 취·창업교육, 언어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비교과 교육과정인 ▲피어오름, 교수자와 학생이 함께 마주해 성장(오름)해 나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명대만의 피드백시스템인 ▲마주오름으로 구분된다. 2021학년도에 신설된 서울캠퍼스 첨단학과는 융합공과대학 지능·데이터융합학부로 입학하여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핀테크전공, 빅데이터융합전공, 스마트생산전공과 SW융합학부 지능IOT융합전공이다. 천안캠퍼스 첨단학과는 디자인대학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융합기술대학 그린스마트시티학과이다. 상명대 첨단학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신산업 분야 사회수요 증가에 민첩하게 대처하여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상명대는 ‘하나의 대학, 하나의 교육’이라는 목표로 서울 및 천안 양 캠퍼스에 동일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캠퍼스 간 학사제도 운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서울과 천안 캠퍼스 학생들은 양 캠퍼스에 개설된 교과목을 교차 수강할 수 있으며, 소속 캠퍼스의 주전공을 이수한 후, 다른 캠퍼스의 전공 중 제 2·3전공을 선택해 복수전공을 할 수 있다. 또 서울과 천안 캠퍼스 간 동일 계열로 전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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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동-백석대 보건학부, '지역 사랑나눔' 업무 협약[천안신문] 천안시 신안동(동장 채희권)는 어제(2일) 백석대학교 보건학부(학부장 김효진)와 ‘지역 사랑나눔 건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석대 김효진 보건학부장을 비롯해 이재준 대외협력 본부장, 봉사활동을 추진할 보건학부의 3개 학과 봉사 지도 교수인 정성훈·예기훈·홍수민 교수 등이 참여했다. 백석대 보건학부 봉사단은 월 2회 지역주민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노인,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눈 운동, 구강 위생관리 등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김효진 학부장은 “대학 3개학과 교수님 및 학생들이 합심해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채희권 동장은 “노인인구와 대학이 많은 신안동 특성을 반영한 이번 관학 협력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 건강하고 활기찬 신안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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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기획] 4.10총선 아산 출마자 공약 들여다보니, ‘개발’ 공약만 넘쳐난다[천안신문]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2일 기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산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 각 후보자 모두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한다. 그러나 공약을 들여다보면 지나치게 개발에 편중됐을 뿐 지역현안이나, 미래 의제에 대한 의미 있는 공약을 내세운 후보는 없었다.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책선거 문화 확산을 위한 언론기사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살펴보자. 이 보고서는 2020년 5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4년간 전국일간지 11개·경제일간지 11개·방송사 7개 등 총 29개 온라인 매체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슈를 추출한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경우 총 11716건의 뉴스가 수집됐는데, 전체 민생이슈 심층분석결과 ▲ 산업 ▲ 사건사고 ▲ 부동산 ▲ 행정 ▲ 문화 등이 상위 5개 토픽에 올랐다. 눈여겨 볼 지점은 '행정' 분야에서 '학생인권조례'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두고 의견 대립이 이어지면서 관련 토픽이 추출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충남학생인권조례는 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폐지되면서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폐지조례를 대표발의한 장본인도 국민의힘 소속 박정식 도의원(아산3)이었다. 충남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도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폐지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기초의회 권력이동에 따라 학생인권조례가 부침을 겪지 않도록 상위법으로 명문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인권단체 중심으로 나왔다. 이 같은 지적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4.10총선 공약으로 학생인권법 추진을 내세웠다.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역시 각각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법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학생인권조례 논란의 진원지인 아산 지역구 여야 후보자에게선 이 같은 공약을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이진숙 대표는 오늘(2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가 도의회에서 정쟁거리로 전락했는데, 강제규범인 법을 만들겠다고 나선 국회의원 후보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학생인권법을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기후유권자 '당락' 좌우하는데, 후보자만 모른다 기후유권자를 겨냥한 공약도 빈곤하기 그지없다. 아산갑 민주당 복기왕 후보만 "기후위기에 대한 국가책임을 헌법에 명시하겠다"는 원론적 수준의 정책노선을 밝히는 데 그쳤다. 기후유권자란 "기후 관련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후의제를 중심으로 투표선택을 고려하는 유권자"를 뜻한다. 이들은 정당 노선보다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내놓는 정당에 투표하는 성향이 강하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후유권자 비율은 대략 33% 수준을 보인다. 당락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주는 수준인 셈이다. 이렇게 유권자 의식은 앞서 가는데 정작 후보자들은 구태의연한 개발 공약만 내놓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여야 각 후보가 뜻을 한데 모은 공약도 없지 않다. 바로 GTX-C 노선 관련 공약이다. 아산갑 김영석·복기왕 후보, 아산을 전만권·강훈식 후보 모두 GTX-C 노선 아산연장을 앞다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어떤 후보도 수도권 쏠림 등 부작용에 대한 언급은 아예 하지 않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지면 상권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 되려 지역상권이 침체한다는 지적은 이전부터 나왔다. 올해 1월 추상호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서울로의 인구·도시기능 집중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를 두고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선거에 출마한 출마자들이 눈에 띠기 쉬운 개발 이슈에만 눈먼 나머지 진짜 핵심 이슈를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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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충남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이종원 위원장 연임[천안신문] 충남도 내 지역사회 생활안전과 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제2기 충남 자치경찰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어제(1일) 김태흠 지사와 제2기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충남 자치경찰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기 자치경찰위원장은 제1기 이종원 위원장이 연임하며, 위원회 위원은 이재영 교수·이광희 변호사(도의회 추천), 이안복 전 총경(도교육감 추천), 유유희 변호사(국가경찰위원회), 최원경 변호사·김영배 전 총경(위원추천위원회) 등 총 7명으로 구성했다. 위원회 사무국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상임위원으로는 김영배를 선정했다. 자치경찰 사무 관련 각계각층의 위원을 발굴하고자 위원회는 이번 제2기를 60대 3명, 50대 1명, 40대 3명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했으며, 아동·청소년, 교통, 경찰 등 여러 분야를 고르게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로 선정했다. 위원 7명 중 3명은 여성위원으로 여성 비율이 제1기에 비해 14% 높은 42%이며, 평균 연령도 54.2세로 낮아졌다. 제2기 위원회 위원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제2기 위원회 출범을 축하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충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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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사망원인 7위 ‘만성폐쇄성 폐질환’, 금연으로 예방하자[천안신문]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담배 등 여러 유해한 인자의 흡입에 의해 기도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지속되어 기도가 좁아지는(기도폐쇄) 질환이다. 이 질환은 서서히 진행하여 흡연한지 20년 정도 경과한 후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가 질환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가장 강력한 원인, 흡연 미세먼지, 직업적 분진, 대기오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나, 흡연이 가장 강력한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발생 원인이다. 간접흡연도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질환에 대해 여러 치료가 있으나 금연만이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자연경과를 늦어지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10대 사망원인 중 7번째에 해당하는 고위험 질환이다. 호흡곤란, 기침, 가래 지속 땐 의심 만성적인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감기나 호흡기 감염 발생 시 갑자기 평상시 보다 더 심하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다. 가벼운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빨리 걷거나 운동을 할 때 평상시 보다 더 숨이 차게 된다. 더 진행하면 쉽게 피곤해 지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지게 된다. 폐활량 70% 미만이면 진단 흡연력이 있는 사람이 활동 시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이어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질환의 진단과 심한 정도를 확인한다. 폐기능 검사에서는 기관지확장제를 흡입한 후 숨을 강하게 내쉴 때 1초 동안 폐활량의 70% 미만으로 내쉬지 못할 경우 진단할 수 있다. 금연과 흡입약제 사용해 치료 금연은 폐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다른 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가장 크다. 약물로는 흡입약제 사용이 가장 핵심적인 치료이다. 흡입약제는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적은 용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호흡기 증상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규칙적으로 흡입약제인 기관지확장제의 장기적인 사용이 중요하다. 이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먹는 약과는 차이가 있어 흡입약제 사용 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독감‧폐렴 예방 백신접종 필수 흡입약제는 환자의 증상 호전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삶의 질을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다. 기타 먹는 약, 운동을 포함하는 호흡재활 치료 등이 있고, 저산소증이 심한 경우 산소 요법도 하게 된다. 또한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독감예방과 폐렴예방 백신을 접종 받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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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립무용단 새 예술감독에 박종필 씨 위촉[천안신문] 천안시립무용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박종필 씨가 위촉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신임 박종필 예술감독은 인간문화재인 우봉 이매방 선생으로부터 살풀이, 승무 등을 전수받았으며, ‘박종필 류 한량무’, ‘박종필 류 덧배기춤’을 통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 왔다. 또 서울시무용단 지도위원, 전북대, 중앙대, 동덕여대, 백제예술대 겸임교수, 익산시립무용단‧필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박종필 예술감독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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