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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설명회 개최[천안신문] 충청남도가 오늘(2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와 각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에 따라 펀드 제도와 1호 사업 선정 사례를 소개해 제도에 대한 도‧시‧군 관계 공무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기획을 구상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펀드 방식을 도입해 정부 재정은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 자본과 금융기법을 활용해서 지자체와 민간이 원하는 사업을 신속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정부예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재정사업에서 탈피한 새로운 지방소멸 대응 정책 수단이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출자를 통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 민간자금을 연계해 프로젝트형 자(子)펀드를 결성하며, 최소 1건당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상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장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단계별 지자체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조영성 충북도 투자입지과 주무관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된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사업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과 실무적인 질의응답을 나눴다. 도는 앞으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본격 추진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사업팀과 지역활성화펀드지원팀을 만들어 시군 특장·특색에 맞는 사업을 발굴·기획할 수 있도록 간담회·컨설팅 등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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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서부광장 ‘회전교차로’…수많은 차선규제봉 이유는?[천안신문] 천안역 서부광장 인근에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들어 생긴 회전교차로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29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천안시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지난 12일경부터 ‘임시 회전교차로’를 조성했다. 이유는 이랬다. 본래 사거리였던 이 도로에는 공사차량들과 일반 차량들이 뒤엉켜 혼잡을 빚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곤 했다. 이를 방지하고자 시 당국과 시공사 측은 회전교차로를 통해 통행하는 일반 차량들과 공사차량들이 원활히 다닐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회전교차로 조성 후 약 2주가 지난 현재, 시민들도 갑자기 조성된 이 회전교차로가 의아한 모습이었다. 인근에 살고 있다는 한 시민은 “차선규제봉이 너무 많이 설치돼 있기도 하고, 차선도 혼선이 생겨 자칫 사고가 날 뻔한 상황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차선규제봉’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하며 “물론 안전지대 쪽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방지책으로 설치를 한 것이겠지만 이것으로 인해 많은 운전자들이나 보행자들이 불편해 하기도 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천안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차선규제봉은 정확한 개수까지는 파악이 안 되지만 재생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건설사가 설치한 것”이라며 “그곳이 본래 3차로인데, 교차로 부분이 좁다. 회젼교차로를 만드려면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차선을 하나 없앨 수밖에 없었고 차선규제봉으로 밖에 구분을 할 수가 없었다. 저희도 계속 주시하다가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수정해 가면서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사는 2027년 상반기까지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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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가축동향조사 실시…6월 1일부터 15일간[천안신문] 충청지방통계청 천안사무소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천안‧아산의 가축사육 농가(농장)를 대상으로 2/4분기 가축동향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무소 측에 따르면 가축동향조사는 가구(농장)수와 가축의 연령별‧성별 마릿수 파악를 파악해 축산정책 수립과 축산부문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기준은 6월 1일 0시로, 돼지, 닭,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표본 및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가축 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조사기간 중 담당직원이 전화나 팩스 등을 통해 비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응답한 내용은 통계 목적 외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통계법 제33조 및 제34조에 의거 보장되며, 담당직원이 가축사육 농가에 접촉 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조사결과는 통계청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를 통해 다가올 7월에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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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동 A 초교, 교문 부분개방 문제 놓고 학교-학부모 '내홍'[천안신문] 천안 쌍용동 소재 한 초등학교가 교문 부분개방 문제를 놓고 일부 학부모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29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 쌍용동에 위치한 A 초등학교는 현재 정문 등교-후문 하교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유는 학군 내에 성 범죄 전과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주된 내용이다. 또한 현재 교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움터지킴이가 1명으로 정문과 후문 모두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오전 시간에 후분으로 교직원 차량과 학교방문차량들이 진입하는 상황이 잦아 후문 등교를 금지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현재 이 학교에는 배움터지킴이 1명과 인근 노인복지관에서 나온 2명의 어르신이 아이들의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오전 정문 등교 시 개방 시간은 8시 20분부터 9시 10분까지, 후문으로의 하교 시간은 12시 5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특히 하교시간에는 후문에 위치한 배움터지킴이에 의해 안전통제를 실시하고 있고, 후문 좌우의 인도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하교를 할 수 있도록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이 조치는 지난 코로나19 시국 당시부터 출입로 일원화 차원에서 진행됐는데, 이후 교직원들도 “안심이 된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수업을 하면서도 인근 주민들이 교내로 들어와 운동장 인근 계단에서 구경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인근 중학교 학생들도 정문과 후문을 가로질러 통행하는 경우가 잦아 이러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우리 학교 건물은 한 번 들어오면 원스톱으로 교내 건물 어디나 드나들 수 있는 연결된 구조”라며 “정문과 후문 모두가 개방될 경우 성 범죄 전과자들을 비롯한 외부인들이 아무 곳이나 다닐 수 있게 된다. 관리자 입장에선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자가 학교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본 결과 어느 한 곳으로 외부인이 출입을 하게 되면 연결된 통로를 통해 교내 건물 어디든 출입할 수 있는 구조였다. 학교 관계자는 "1994년 개교 당시부터 이러한 구조였다. 당시에는 '열린학교'가 페러다임이었기 때문에 타 학교에서도 이러한 한 모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자주 다녀가기도 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부모님들이 하교시간 만이라도 정문 개방을 해달라고 하시는데, 아이들의 하교시간이 학년별로 모두 다르다. 결국 그렇다면 하루 종일 개방해 달라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 요구는 들어드릴 수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는 정규수업 및 교육활동 보호와 외부인 출입에 따른 학생안전 문제로 교문 부분개방을 실시하고 있다"며 "2021년 아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에 찔린 남성이 수업 중이던 1학년 교실에 들어와 학생들이 대피한 사건이나, 2023년 8월 대전의 한 고교에서 20대 남성이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은 학교 안전관리와 외부인 출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입장은 달랐다. 본지 취재에 임한 학부모 B씨는 “후문으로 다니면 아이들의 차량 동선과 겹쳐서 위험부담이 크다”며 “교통 도우미 분이나 배움터지키미가 있지만 언제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근의 비슷한 규모의 학교들은 정문과 후문을 모두 개방하고 있는 상태”라며 “학교 측은 주위에 성 범죄 전과자들이 많다는 이야기만 계속해서 하고 있다. 학교 반경 1km에 5명이 살고 있긴 하지만 2명은 그나마 가까이 살고, 나머지 3명은 우리 생활권이 아닌 곳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B 씨는 또 "아이들의 픽업을 자주 나오거나, 학교를 종종 오는 어머니들은 지금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고학년 어머니들이거나, 학교를 거의 오지 않는 어머니들 같은 경우에는 이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고, 때문에 학교의 의견을 형식적으로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는 제보자들을 통해 현재 이 학교 학생들의 하교길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할 수 있었다. 이 영상을 보다보면 학교에서 나오는 차량들과 일방통행로를 가로질러 다니는 아이들이 겹치는 통에 아슬아슬한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학교 관계자는 "관리자들을 포함한 일선 교사들이 하교 시간에 후문으로 나와 아이들의 교통지도를 해주고 있다"며 "간혹 차도를 가로질러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마다 후문 좌우에 있는 인도를 통해 다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다 보니 최근에는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움터지킴이와 관련해서도 학부모들은 할 말이 있었다. B씨는 "학교 측 말에 의하면 우리 학교가 우범지대에 있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데, 그렇다면 교육청에 예산지원을 요청해서 학교가 이토록 특수한 상황이니 적어도 하교 시간만이라도 아이들의 교통 및 안전지도를 할 수 있는 배움터지킴이가 있어야 한다고 요청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우리가 느끼기엔 학교가 무척 폐쇄적이라고 느껴지고,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학교 측은 지난 21일 학부모들의 민원이 날로 증가하자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자 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90%가 넘는 학부모님들이 현재 학교가 고수하고 있는 정문 등교-후문 하교 원칙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교직원들은 100% 모두 현재 학교가 고수하고 있는 교문 부분개방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들은 이 설문조사를 놓고도 “편파적 조사”라고 평가절하했다. 학부모 C씨는 “답을 미리 정해놓고 하는 설문조사처럼 느껴졌다”면서 “학교는 마치 학부모들이 학교를 빙 돌아서 다니기 싫어서 민원을 넣는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D씨도 "다른 문제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하교길의 교통안전 문제에 있어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학부모 B씨는 "학부모회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이 문제에 대해 분명 알고 있고, 학교와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학교는 전면개방으로 인해 아이들에게서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질 것이냐는 식으로 대처해 그분들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직격했다. 한편, 초중등교육법 제11조(학교시설 등의 이용)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학교교육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그 학교의 장의 결정에 따라 국립학교의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공립사립 학교의 시설 등은 시도의 교육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기자와 만난 학교 측 관계자는 "이 법은 외부인의 출입으로 인한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학교의 장이 학교시설의 개방을 결정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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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서, 철재류 상습 절도 용의자 검거[천안신문] 천안동남경찰서가 지난 19일 신방동 소재의 한 사업장 옆에 보관돼 있던 철근을 절취한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오늘(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업장 옆 철근을 누간가 훔쳐 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방파출소 경찰관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신속하게 용의차량을 특정한 후, 차량 소유주를 상대로 추궁하자 피의지 A씨는 물건을 훔쳤다며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또한 최근 관할 내에서 철재류 자재 도난 피해가 다수 발생한 사실에 착안, 도난 사건간의 연계성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해 3건의 절도 범행을 추가로 확인하며 A씨를 상습절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철재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절도사건 발생이 급증하는 만큼 주민들의 범죄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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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동~성거읍 잇는 큰매산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천안신문] 천안시가 서북구 두정동에서 성거읍으로 이어지는 ‘큰매산’ 등산로 일대에 위치정보를 표시한 국가지점번호판 22개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가지점번호는 위치 찾기가 어려운 산악이나 하천 주변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한 것으로,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고유번호를 부여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인근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나 경찰서에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김영상 도시계획과장은 “등산이나 야외활동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혹시 모를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를 적극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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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안철수 겨냥 “헛소리 하려거든 당장 당 떠나야” 직격[천안신문]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정치적 소신을 밝히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번엔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을 겨냥했다. 김 지사는 어제(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채 상병 관련 특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안철수 의원에게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운운하며 보수 가치를 위해 채상병 특검을 해야 한다는 건 참으로 해괴한 논리”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작전 중 순국한 군인에게 최고의 예우를 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것이 보수의 가치와 특검이 무슨 관계인가”라며 “국회가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특검을 한다면 경찰과 검찰, 공수처는 왜 존재하는가. 채상병 특검은 야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헌법이 부여한 삼권분립을 훼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특검을 찬성하면 올바른 정치인이고, 반대하면 바르지 않은 정치인인가.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는 야당보다,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 망나니 뛰뜻 부화뇌동하는 당신이 더 나쁩니다. 헛소리하려거든 당을 떠나서 하라”고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특히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 운영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국정과제와 로드맵을 정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인 당신도 책임이 있다. 능력도 안 되면서 대통령 꿈만 쫓지 말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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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D아파트 승강기 부품교체 공사 ‘가격담합’ 적발[천안신문] 천안 소재 한 아파트 승강기 부품 교체 공사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을 담합한 3개 승강기 업체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이 부과됐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천안의 D아파트 승강기 유지‧보수를 약 20여 년 이상 담당한 대명이엔지는 이 아파트의 승강기 부품교체 공사 입찰에서 자신 또는 자신들의 계열사인 에이알 엘리베이터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에이알 엘리베이터와 대진엘리베이터에 해당 입찰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명이엔지 측은 구체적 투찰가격이 적힌 견적서를 작성해 에이알 엘리베이터와 대진엘리베이터에 전달했고, 협조요청을 받은 이들 2개 회사는 전달받은 투찰가 그대로 입찰에 참여했다. 그 결과 대명이엔지의 의도대로 최저가로 투찰한 에이알 엘리베이터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이 사건을 계획할 당시에는 대명이엔지 측이 낙찰받아 공사를 수행하고자 했으나 계열사인 에이알 엘리베이터의 공사실적을 쌓아주면서 D아파트와의 관계를 계속 지속하려는 목적으로 실행과정에서 투찰가를 에이알 엘리베이터보다 높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주민의 부담을 초래하는 생활밀착형 입찰 담합행위를 적발해 제재한 것”이라며 “대표적 서민인 노후 아파트 주민의 관리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생 분야의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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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무료급식소에서 식자재 재판매?…운영자 “말도 안 되는 얘기”[천안신문] 천안소재 한 민간 무료급식소와 인근에 위치한 폐업 미용실이 푸드뱅크에서 제공받은 음식을 ‘재판매’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정동 인근에서 꽃집을 운영하며 민간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급식소와 인접한 폐업 미용실을 자신들의 급식소 ‘창고’ 개념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사정은 이랬다. A씨의 무료급식소 인근은 주차된 차량들이 많아 식재료 등 물건을 내려놓기가 어려움이 많았고, 때문에 같은 교회의 신도가 운영했던 미용실을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었던 것. 본래 이곳은 천안시기초푸드뱅크에서 음식을 제공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천안시기초푸드뱅크는 ‘폐업’ 수순을 밟고 있어 이들과 함께 일을 하지는 않는다고 A씨는 전했다. 이를 대신해 천안 3곳의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남은 식재료들을 받아다 인근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급식소 관계자들은 전했다. 하지만 인근에 살고 있는 제보자 B씨는 이곳의 식료품들이 ‘유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부모님이 미용실 측에서 ‘물건이 왔다’고 연락을 받으면 나가서 사온 적이 있다고 했으며, 자신 역시 부모님과 함께 구입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제보자 B씨는 “실제 현장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은 없지만, 저희 부모님과 함께 갔을 때 바나나는 한 송이에 1000원, 알밤은 한되 반에 5000원에 판매되는 걸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이곳에 다니신 지는 4~5년 정도 됐다. 떡이나 반찬, 쌀, 바나나, 파인애플, 밤, 우유, 요구르트 등을 구매하신 적이 있다"면서 "제가 갔을 땐 부모님 앞집에 사시는 할머니도 뵌 적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무료급식소 운영자 A씨는 그야말로 ‘펄쩍’ 뛰었다.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이다. A씨는 “절대 값을 받고 판매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미용실은 같은 교회 권사님이 배려해주셔서 잠시 물건을 내려놓기만 하는 곳이다. 절대 판매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현장으로 가본 천안시 관계자도 “지금 이 급식소는 기초푸드뱅크와 일을 하는 건 아니고, 인근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받은 식재료를 받아 인근의 100여 명에게 나눠주고 계신다”면서 “줄을 서서 물건을 나눠주고 계신 모습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A씨는 “꽃집을 운영하며 시에서 보조도 받지 않고 사비로 그동안 무료급식소를 운영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악성 민원 때문에 시에서도 몇 번 다녀갔던 적이 있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급식소를 그만 하려고도 생각 중이다. 만약 판매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혼자 100여 명이 넘는 이웃들에게 물건을 전하겠는가”라고 한탄했다. 한편 A씨의 무료급식소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천안역 주변 노숙자 등에게 하루도 빼놓지 않고 무료로 밥을 해주시는 분들"이라며 "유상으로 물건을 판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푸드뱅크와 일을 안하게 되면서 A씨 혼자 무척 힘드실거다"라고 실태를 말해줬다. 그러면서 "예전 한 교회의 목사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무료급식을 진행했는데, 그분이 A씨에게 자신이 떠나더라도 무료급식소를 꼭 좀 운영해 달라고 부탁을 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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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모따, 14R MVP와 두 경기 연속 골 ‘겹경사’…‘득점왕’ 노릴까?[천안신문] 천안시티FC의 공격수 모따(브라질)가 최근 팀 상승세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모따는 지난 2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두 골 차이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자신의 발로 두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에서는 파울리뇨의 역전골까지 더해진 천안이 부산 원정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 리그 6~7호 골을 넣은 모따는 팀 동료 파울리뇨, 신형민, 구대영, 강정묵과 함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14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14라운드 MVP에까지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모따의 활약은 26일 성남에서 열린 15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선 모따는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추가시간, 김성준의 패스를 받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두 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모따는 8골로서 서울이랜드의 브르노실바(13경기 9골), 전남의 김종민(11경기 8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14경기 8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구단 안팎에서는 현재 페이스로 본다면 모따 역시 리그 득점왕을 내심 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천안은 2021년 K3리그 천안시축구단 시절 김종석(現충남아산FC)이 21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득점왕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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