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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노인의료돌봄 시범사업 대만족…'방문 의료' 가장 만족[천안신문] 천안시가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자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들이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시범사업에 선정,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으며, 519명 대상자에게 1714건의 서비스 지원 및 연계를 실시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월 41개 기관의 민‧관‧공이 함께 참여한 통합지원 회의에서 대상자 선정 및 대상자별 적합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토의도 진행했다. 시의 만족도 조사 결과, 난해 서비스를 지원받은 어르신은 1인당 3.3개의 서비스를 지원받았으며, 설문에 참여한 440명 중 371명은 전반적인 사업에 만족(84.3%)하고 있으며, 살던 곳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80%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방문 의료 4.48점, 방역 소독 4.42점, 구강건강 관리 4.34점, 한의 진료 4.28점 순으로 찾아가는 방문 의료 서비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 안정적인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스의 성과평가 조사는 건강관련 삶의 질이 4점 만점에 사전 2.75점에서 사후 2.78로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관적인 삶의 질은 5점 만점에 사전 4.25에서 사후 4.36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만족도가 개선된 이유는 일상생활지원 서비스로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절실한 방문가사, 방문목욕, 외출동행, 영양지원, 안심생활 등 서비스 제공으로 독립적 재가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비스를 지원 받은 대상자는 사회적 관계도 증가했으며 필요한 만큼 사회적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공동체 의식변화와 부양가족의 부양부담 개선에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노인의료돌봄 시범사업의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살던 곳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어 매우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피는 정책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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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상돈 천안시장, 라이딩 복장 등장...이유는?[천안신문-천안TV] 박상돈 천안시장, 라이딩 복장 등장....자전거 둘레길 점검 ■ 방송일 : 2024년 4월 15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민들 앞에 라이딩 복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직접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둘레길을 점검에 나섰습니다. 관련 소식, 최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앵커멘트) - 북면 벚꽃축제가 한창이던 지난 6일, 박상돈 천안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 복장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마련된 천안시 자전거 둘레길을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박 시장은 이날 성성호수공원에서 성환천 억새길을 거쳐 평택 경계의 입장천 포도길을 따라 입장 저수지로 이어지는 길까지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부소문이길, 북면 벚꽃길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바로 큰 강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자전거길을 지방하천 규모에 도입한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이라고 시 관계자는 소개했습니다. 입장에서 북면으로 이동하려면 고도 300m인 부소문이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초심자가 넘기엔 어려운 구간이지만 도전해 볼만 하고, 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게 된다면 멋진 사진촬영도 가능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경배/천안시 건설교통국장 : 실제 (시장님이) 손수 타보시고, 지적사항들을 지적하고, 300리길도 계획하자고 조언하셨죠. 성환에서 입장, 북면, 병천, 미호천으로 가는 길이 국가자전거도로망에 포함됐어요. 그걸 직접 타보시겠다고 한거예요. 우선 북면 연춘리까지만 됐는데 이어서 천안까지 오면 200리가 되요.] 시는 현재 조성된 자전거길 외에도 병천, 수신, 성남에 이르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신방, 풍세, 광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속해서 조성되는 자전거길로 인해 천안시가 자전거 라이더들의 메카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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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토지보상금 꿀꺽’한 천안시 청원경찰 구속기소[천안신문] 허위서류를 작성해 16억원 상당의 토지보상금을 받아 가로챈 천안시 소속 청원경찰이 구속기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형사3부(홍정연 부장검사)는 천안시청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던 A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토지와 지장물 허위 소유자를 내세우거나, 사업 밖 토지를 포함해 면적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16억원 가량을 보상금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보상금 신청인들의 체크카드를 받아 보상금을 현금으로 인출했고, 민원인에게 “보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면서 1500만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고 설명했다. A씨 외에도 보상금 신청 서류와 금융계좌를 제공하고 수고비를 받는 등 범행에 가담한 7명도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초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의 부당이득은 10억원 가량으로 파악됐었다. 하지만 검찰조사 결과 6억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16억원의 범죄수익 중 15억원은 A씨가 갖고 나머지 1억원은 공범들이 가담 정도에 따라 나눠 가진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천안시청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던 A씨는 청원경찰 업무가 줄어들자 2018년부터 인원이 부족한 부서였던 건설도로과에 배치돼 보상업무를 담당했다. A씨의 이 같은 범행은 새로운 담당 직원이 인수인계를 하던 과정에서 포착돼 시 감사담당관이 경찰에 고발조치를 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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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2030세대 정책 연구모임 '미래비전단', 본격 활동 돌입[천안신문] 천안시의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는 ‘2024 도전더함 미래비전단’이 18일 공식 출범했다. 시에 따르면 미래비전단은 시가 시정 변화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젊은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발굴하는 정책 연구모임으로, 7급 이하의 20~30대 공무원 25명 내외로 매년 새롭게 구성한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8년차를 맞는 미래비전단은 기수마다 열정나래, 통통혁신, 상상누리 등 새로운 명칭을 부여함으로써 차별화된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도전더함 미래비전단’은 5개 분과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으며, 11월까지 분과별 토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천안시 특성을 반영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미래비전단 활동을 통해 시정을 파악하고 참신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주저 없이 도전해 주기를 바란다”며 “청년 공직자들이 천안시를 발전시킬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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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코리아컵 3라운드서 ‘1부리그’ 제주에 석패[천안신문]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1부리그 소속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와 잘 싸웠지만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천안은 어제(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제주와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2:2로 팽팽히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천안 김태완 감독은 이날 모따와 에리키, 한재훈을 전방에 배치하면서 리그 때와 비슷한 선발 멤버를 꾸렸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던 제주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 헤이스 등의 선수들을 주축으로 천안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하지만 천안도 마상훈, 이웅희를 비롯한 수비 선수들과 제종현 골키퍼가 효과적으로 방어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김태완 감독은 후반 들어 파울리뇨와 윤재석, 김성준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후반 21분, 제주 공격수 진성욱이 천안의 수비수 마상훈의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킥커로 나선 헤이스는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제주가 먼저 앞서 나갔다. 실점 이후 천안의 공격도 더욱 날카롭게 전개됐다. 파울리뇨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던 천안은 후반 종료 직전, 교체투입 된 윤용호가 윤재석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이후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천안은 연장에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갔는데, 연장 전반 5분, 첫 골을 도운 윤재석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파울리뇨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이후 천안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리드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1부리그 팀 제주의 저력은 무서웠다. 연장 전반 막판 혼전 상황에서 나온 제주 김정민의 동점골이 터진 것이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천안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실축의 아쉬움을 극복하지 못한 천안은 결국 코리아컵의 여정을 3라운드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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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해충확산’ 대비, 기피제자동분사기‧비래해충퇴치기 확충[천안신문]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가 최근 이른 기온 상승으로 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등산로 및 공원, 하천변 산책로에 기피제 자동분사기 8대(봉서산 등), 비래해충퇴치기 45대(천안천)를 추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설치된 기피제자동분사기는 기기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얼굴을 제외한 겉옷·신발 등에 뿌리면 3~4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기 때문에 모기, 진드기 등의 해충 접근 걱정 없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비래해충퇴치기는 램프의 파장을 이용해서 해충을 유인해 방제하는 장비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어 친환경적인 물리적 방제이다. 시는 기피제자동분사기 68대, 비래해충퇴치기 165대가 설치돼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방역 취약지를 발굴해 확대 설치하고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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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52번째 맞는 어버이날…당사자인 어르신들이 행사 주관자?[천안신문] 올해로 52번째를 맞이하는 ‘어버이날’을 맞아 천안시에서도 관련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이날의 주인공이 돼야할 어르신들이 행사의 주관단체로 참여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시는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와 함께 매년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천안시가 정확히 언제부터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는지는 확인이 불가 했지만, 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료는 2006년에 개최된 제34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가장 처음이다. 대한노인회의 각 지부 및 지회는 각 지역에서 지자체들과 함께 어버이날 행사를 ‘관례’처럼 진행해 오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시는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에 보조금을 집행해 매년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취재 결과 2023년은 3000만원, 올해의 경우 5000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돼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정확히 언제부터 이 행사가 진행됐는지는 알 수 없다. 일단 기본적으로 업무 상 문서로 갖고 있는 내용들은 5년 전 행사다. 코로나 시국에는 개최를 못했기 때문에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늘 관례처럼 진행됐던 행사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이 행사를 지켜보는 관점도 달라지고 있다. 물론 어르신들이 ‘어버이’를 대표하는 세대인 것은 맞지만 젊은 부모 세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저출생 시대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노인회와 관 주도로 이러한 행사를 관례처럼 추진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견들이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는 형국이다. 이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백석동거주 시민 A씨는 “어르신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의 인사를 받고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가 노인회라는 건 좀 아이러니하다. 오히려 시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다른 관변단체들, 예를 들어 각 지역 주민자치회나 새마을회, 청년회 등 비교적 젊은 주민들이 함께 하는 단체들도 많다. 이들과 함께 한다면 좀 더 의미가 더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일각의 시각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런 시각과 의견이 있다는 건 솔직히 알지 못했다. 이러한 의견이 있다는 걸 수렴하고, 차후 행사에 있어서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행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전향적 입장을 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어버이’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공무원 입장에선 절차에 따라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여러 계층의 의견을 살피지 못한 건 있다. 앞으로 폭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관을 도맡아 온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의 생각은 어떨까. 노인회 측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사실 어버이날 행사를 노인회에서 주관하는 게 모순적이라는 이야기는 그전부터 나왔다"면서 "'노인의 날'이 따로 있다 보니 노인회에서도 이 어버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데 있어서 고심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례적으로 하는 행사이다 보니 고착화 된 것 같은데 '부모'라는 개념이 노인뿐 아니라 젊은 부모들도 있는 만큼 시에서도 고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언제부터 누군가에 의해 시작된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관례처럼 해왔다니 참 안타깝다. 생일 맞아 축하 받을 사람이 자신이 생일상 차려 축하해 달라고 하는 격이다. 노인회 측에서도 고민하고 있다하니 전향적으로 속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노인회에는 많은 정부 예산이 투입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르신들도 자꾸 뭘 해달라고 요구만 하지 마시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도 함께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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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할머니’ 무사귀가 도운 성거파출소 경찰관…“고맙습니다”[천안신문] 천안의 한 시골 경찰관들이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던 장애가 있는 어르신을 무사히 집으로 귀가토록 한 이야기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 성거읍에 거주하는 시민 임홍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천안서북경찰서 성거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연은 이랬다. 전날(16일) 임 씨는 아내와 함께 집 근처 천흥저수지 인근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동 휠체어에 앉아 있던 장애를 가진 할머니를 발견했다. 임 씨 부부는 할머니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할머니는 중증 뇌성마비를 갖고 있는 장애인이어서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성거파출소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관 두 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화를 할 수 없어 휠체어 주머니에 있는 전화번호를 찾은 이들은 장애인콜택시로 전화를 했지만 업무시간이 종료돼 연결되지 못했고, 이웃들의 도움으로 할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연락이 닿아 남편과 연락할 수 있었다. 귀가를 하려던 차, 전동휠체어를 차량에 실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할머니가 휠체어를 몰고 움직였고, 경찰은 할아버지를 순찰차에 태웠다. 경찰관들은 할머니가 앞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자동차 라이트로 빛을 비춰주며 무사히 집까지 올 수 있었다. 할머니를 발견하고, 경찰에까지 인도하며 귀가를 도운 임홍순 씨는 “정말 너무 고맙고 마음이 따뜻했다”면서 “과거 위압적인 경찰관의 모습에서 이렇게 주민을 위하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젊은 경찰관들을 보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성거파출소 야간 근무 경찰관 두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뇌성마비 할머니의 귀가를 위해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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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회의원들의 시간’…GTX-C 국비확보, 가능할까?[천안신문] 제22대 총선이 끝나고, 이제 시민들의 관심사는 당선인들이 후보 시절 약속했던 일들이 제대로 지켜질지에 대한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천안지역 갑‧을‧병 지역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후보들이 당선됐다. 천안갑 문진석, 천안병 이정문 당선인은 각각 재선에 성공했고, 천안을 이재관 당선인은 초선 의원으로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들 모두가 선거기간 동안 입을 모아 시민들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GTX-C 천안연장의 조기착공 및 국비확보가 그것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월 말 GTX-C 천안연장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재정에서 약 1500억 원 가까이를 부담하려면 어려움이 따른다. 다른 사업내용 중 일부를 조정한다던지 국비를 일부 지원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들은 총선 이후 당선될 국회의원들과 밀접히 상의하면서 구체화 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선거기간 중 가장 적극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공약을 했고, 21대 국회 당시 국토교통위원회에 소속돼 있기도 했던 문진석 당선인은 오늘(17일) 열린 당선인 합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비 확보에 대한 확고한 뜻을 내비쳤다. 문진석 당선인은 “GTX-C는 국가철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국비를 반영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부담 비율이라는 게 있을 것 같은데 천안까지 연장하는데 있어서의 효용성에 비례해 천안시가 일부 비용을 부담하는 게 맞고 이에 맞게 국비 역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 역시 국비 확보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다만, 정부부처 및 충남도 등과 협의를 해야 하는 단계가 있기 때문에 조금은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이경열 천안시 교통정책과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7월 초까지 국토부에서 천안시가 제출한 타당성이 맞는지에 대한 검증용역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에 앞서 국토부는 GTX-C 연장 지자체들과 재원 부담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비 확보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순수하게 국비를 요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와 대구와 광주의 이른바 ‘달빛철도 특별법’ 같이 5개 지자체 국회의원들과 공동 연대를 해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여러 방법들을 당선되신 국회의원님들과 협의해서 최대한 시 재정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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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노태공원, ‘미디어월’...시민 이목 집중시킨다[천안신문] 천안시가 백석동 노태공원 진입광장에 조성된 높이 6m, 길이 25.6m 규모의 미디어월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 미디어월을 통해 주간에는 ‘인왕제색도’를 백월 이미지로 표출해 노태공원의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야간에는 천안의 특색과 명절, 크리스마스 등 트랜드를 반영한 미디어아트, 계절별 테마 영상, 시정홍보 영상 등의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미디어월은 4월 한 달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월·수·금요일 오후 8시부터 8시 20분까지 20분간 운영되며, 다음 달부터는 평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역동적인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시는 도심 속 휴식공간인 공원에 보행자 눈 높이에 맞춰 조성한 미디어 월을 통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미디어 월을 통해 미술작품 이미지를 송출·전시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격려, 소통 메시지 등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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