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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해충확산’ 대비, 기피제자동분사기‧비래해충퇴치기 확충[천안신문]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가 최근 이른 기온 상승으로 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등산로 및 공원, 하천변 산책로에 기피제 자동분사기 8대(봉서산 등), 비래해충퇴치기 45대(천안천)를 추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설치된 기피제자동분사기는 기기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얼굴을 제외한 겉옷·신발 등에 뿌리면 3~4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기 때문에 모기, 진드기 등의 해충 접근 걱정 없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비래해충퇴치기는 램프의 파장을 이용해서 해충을 유인해 방제하는 장비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어 친환경적인 물리적 방제이다. 시는 기피제자동분사기 68대, 비래해충퇴치기 165대가 설치돼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방역 취약지를 발굴해 확대 설치하고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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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52번째 맞는 어버이날…당사자인 어르신들이 행사 주관자?[천안신문] 올해로 52번째를 맞이하는 ‘어버이날’을 맞아 천안시에서도 관련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이날의 주인공이 돼야할 어르신들이 행사의 주관단체로 참여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시는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와 함께 매년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천안시가 정확히 언제부터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는지는 확인이 불가 했지만, 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료는 2006년에 개최된 제34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가장 처음이다. 대한노인회의 각 지부 및 지회는 각 지역에서 지자체들과 함께 어버이날 행사를 ‘관례’처럼 진행해 오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시는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에 보조금을 집행해 매년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취재 결과 2023년은 3000만원, 올해의 경우 5000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돼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정확히 언제부터 이 행사가 진행됐는지는 알 수 없다. 일단 기본적으로 업무 상 문서로 갖고 있는 내용들은 5년 전 행사다. 코로나 시국에는 개최를 못했기 때문에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늘 관례처럼 진행됐던 행사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이 행사를 지켜보는 관점도 달라지고 있다. 물론 어르신들이 ‘어버이’를 대표하는 세대인 것은 맞지만 젊은 부모 세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저출생 시대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노인회와 관 주도로 이러한 행사를 관례처럼 추진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견들이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는 형국이다. 이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백석동거주 시민 A씨는 “어르신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의 인사를 받고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가 노인회라는 건 좀 아이러니하다. 오히려 시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다른 관변단체들, 예를 들어 각 지역 주민자치회나 새마을회, 청년회 등 비교적 젊은 주민들이 함께 하는 단체들도 많다. 이들과 함께 한다면 좀 더 의미가 더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일각의 시각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런 시각과 의견이 있다는 건 솔직히 알지 못했다. 이러한 의견이 있다는 걸 수렴하고, 차후 행사에 있어서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행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전향적 입장을 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어버이’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공무원 입장에선 절차에 따라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여러 계층의 의견을 살피지 못한 건 있다. 앞으로 폭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관을 도맡아 온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의 생각은 어떨까. 노인회 측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사실 어버이날 행사를 노인회에서 주관하는 게 모순적이라는 이야기는 그전부터 나왔다"면서 "'노인의 날'이 따로 있다 보니 노인회에서도 이 어버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데 있어서 고심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례적으로 하는 행사이다 보니 고착화 된 것 같은데 '부모'라는 개념이 노인뿐 아니라 젊은 부모들도 있는 만큼 시에서도 고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언제부터 누군가에 의해 시작된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관례처럼 해왔다니 참 안타깝다. 생일 맞아 축하 받을 사람이 자신이 생일상 차려 축하해 달라고 하는 격이다. 노인회 측에서도 고민하고 있다하니 전향적으로 속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노인회에는 많은 정부 예산이 투입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르신들도 자꾸 뭘 해달라고 요구만 하지 마시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도 함께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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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할머니’ 무사귀가 도운 성거파출소 경찰관…“고맙습니다”[천안신문] 천안의 한 시골 경찰관들이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던 장애가 있는 어르신을 무사히 집으로 귀가토록 한 이야기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 성거읍에 거주하는 시민 임홍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천안서북경찰서 성거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연은 이랬다. 전날(16일) 임 씨는 아내와 함께 집 근처 천흥저수지 인근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동 휠체어에 앉아 있던 장애를 가진 할머니를 발견했다. 임 씨 부부는 할머니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할머니는 중증 뇌성마비를 갖고 있는 장애인이어서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성거파출소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관 두 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화를 할 수 없어 휠체어 주머니에 있는 전화번호를 찾은 이들은 장애인콜택시로 전화를 했지만 업무시간이 종료돼 연결되지 못했고, 이웃들의 도움으로 할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연락이 닿아 남편과 연락할 수 있었다. 귀가를 하려던 차, 전동휠체어를 차량에 실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할머니가 휠체어를 몰고 움직였고, 경찰은 할아버지를 순찰차에 태웠다. 경찰관들은 할머니가 앞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자동차 라이트로 빛을 비춰주며 무사히 집까지 올 수 있었다. 할머니를 발견하고, 경찰에까지 인도하며 귀가를 도운 임홍순 씨는 “정말 너무 고맙고 마음이 따뜻했다”면서 “과거 위압적인 경찰관의 모습에서 이렇게 주민을 위하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젊은 경찰관들을 보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성거파출소 야간 근무 경찰관 두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뇌성마비 할머니의 귀가를 위해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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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회의원들의 시간’…GTX-C 국비확보, 가능할까?[천안신문] 제22대 총선이 끝나고, 이제 시민들의 관심사는 당선인들이 후보 시절 약속했던 일들이 제대로 지켜질지에 대한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천안지역 갑‧을‧병 지역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후보들이 당선됐다. 천안갑 문진석, 천안병 이정문 당선인은 각각 재선에 성공했고, 천안을 이재관 당선인은 초선 의원으로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들 모두가 선거기간 동안 입을 모아 시민들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GTX-C 천안연장의 조기착공 및 국비확보가 그것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월 말 GTX-C 천안연장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재정에서 약 1500억 원 가까이를 부담하려면 어려움이 따른다. 다른 사업내용 중 일부를 조정한다던지 국비를 일부 지원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들은 총선 이후 당선될 국회의원들과 밀접히 상의하면서 구체화 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선거기간 중 가장 적극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공약을 했고, 21대 국회 당시 국토교통위원회에 소속돼 있기도 했던 문진석 당선인은 오늘(17일) 열린 당선인 합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비 확보에 대한 확고한 뜻을 내비쳤다. 문진석 당선인은 “GTX-C는 국가철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국비를 반영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부담 비율이라는 게 있을 것 같은데 천안까지 연장하는데 있어서의 효용성에 비례해 천안시가 일부 비용을 부담하는 게 맞고 이에 맞게 국비 역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 역시 국비 확보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다만, 정부부처 및 충남도 등과 협의를 해야 하는 단계가 있기 때문에 조금은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이경열 천안시 교통정책과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7월 초까지 국토부에서 천안시가 제출한 타당성이 맞는지에 대한 검증용역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에 앞서 국토부는 GTX-C 연장 지자체들과 재원 부담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비 확보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순수하게 국비를 요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와 대구와 광주의 이른바 ‘달빛철도 특별법’ 같이 5개 지자체 국회의원들과 공동 연대를 해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여러 방법들을 당선되신 국회의원님들과 협의해서 최대한 시 재정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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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노태공원, ‘미디어월’...시민 이목 집중시킨다[천안신문] 천안시가 백석동 노태공원 진입광장에 조성된 높이 6m, 길이 25.6m 규모의 미디어월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 미디어월을 통해 주간에는 ‘인왕제색도’를 백월 이미지로 표출해 노태공원의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야간에는 천안의 특색과 명절, 크리스마스 등 트랜드를 반영한 미디어아트, 계절별 테마 영상, 시정홍보 영상 등의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미디어월은 4월 한 달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월·수·금요일 오후 8시부터 8시 20분까지 20분간 운영되며, 다음 달부터는 평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역동적인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시는 도심 속 휴식공간인 공원에 보행자 눈 높이에 맞춰 조성한 미디어 월을 통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미디어 월을 통해 미술작품 이미지를 송출·전시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격려, 소통 메시지 등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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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안 국회의원 당선인들, “단합된 힘으로 천안발전 완성할 것”[천안신문]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천안시 갑‧을‧병 당선인들이 단합된 힘으로 천안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진석(천안갑), 이재관(천안을), 이정문(천안병) 당선인은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 결과는 천안시민의 승리”라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 회복, 민주주의 복원,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었다. 엄중한 시기인 만큼 당선의 기쁨보다는 천안 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문 당선인은 충남은 물론 천안지역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내용에 대해 꼬집으며 “대선 공약이었던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은 사실상 무기한 보류됐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는 ‘약속한 것이 생각났다’는 대통령의 말만 있을뿐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짚었다. 이재관 당선인도 “정부는 2년 내내 건전재정을 핑계로 핵심 예산을 뭉텅이로 삭감했지만, 그 결과는 관리재정수지 87조원 적자였다. 정부 계획 대비 약 30조원이나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실제로는 110조 적자인데 정부가 통계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나라에 돈이 없다고 하니, 천안 발전이 제대로 이뤄질지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 세 당선인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힘을 모아 천안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 정부와 협의해 천안 발전의 핵심 과제드리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이제 막 시동이 걸린 천안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 지역구의 공통 공약인 GTX-C 천안 연장, 천안외곽순환도로 신방~목천 구간 추진 등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부의 방침에 의해 막대한 지방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GTX-C 천안연장과 관련해 문진석 당선인은 “GTX-C는 국가철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국비를 반영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부담 비율이 있을 것 같은데 천안까지 연장되는 효용성에 비례해 천안시가 부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이에 맞게 국비도 확보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이재관 당선인은 희망하는 상임위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인 전공이라고 한다면 행정안전위원회를 선호한다. 다만,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나머지 두 분 의원님들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주요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 당선인은 회견 말미 “민생을 되살리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천안을 서울과 경쟁할 수 있는 충청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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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금은방서 ‘순금팔찌’ 훔쳐 달아난 2인조 경찰에 검거[천안신문] 천안동남경찰서가 지난 15일, 신부동의 한 금은방에서 순금팔찌 30돈(싯가 16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남성 2명을 검거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기로 사전에 공모했으며 한명은 자동출입문 앞에서 망을 보고, 다른 한명은 피해자에게 팔찌를 구매할 것처럼 건네받은 뒤 팔에 차고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금은방의 CCTV를 통해 피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특정한 후 주변 순찰차와 강력팀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예상 도주로를 수색했고, 순찰차를 보고 급히 골목길로 도주하던 피의자들을 발견해 100m 가량을 추격하다 사건발생 15분여 만에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혐의자들로부터 피해품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반환했다”면서 “범행동기와 여죄가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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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직산읍 주민들 '콜버스' 증차 손꼽아 기다렸지만, 출·퇴근 시간 불편 여전[천안신문-천안TV] 직산읍 주민들 '콜버스' 증차 손꼽아 기다렸지만, 출·퇴근 시간 불편 여전 ■ 방송일 : 2024년 4월 15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천안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취약지역인 직산읍 일대에 콜버스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택시업계가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다가 결국 확대 계획은 전면 재검토하기로 시와 택시업계가 합의했습니다. 이러자 이번엔 콜버스 서비스 수요자인 직산읍 주민들이 불편을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택시업계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최영민 기자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취재기자) - 지난해 12월 18일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한 천안 콜버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즉 DRT 서비스로써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의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시는 우선적으로 직산읍의 산업단지와 직산역 등 철도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콜버스 권역을 설계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넉 달이 지난 지금, 콜버스의 운행 실태는 어떨까. 처음 운행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686건에 787명이 이용하기 시작한 콜버스는 1월 4200여 명, 2월 6200여 명, 3월 8100여 명이 이용하며 점점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천안TV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콜버스는 어플리케이션과 전화로 호출이 가능합니다. 천안TV는 평일 오후시간을 이용해 직접 어플리케이션으로 콜버스를 이용해봤습니다. 기존 버스정류장을 통해 탑승할 수 있는 콜버스의 평균 대기 시간은 20분, 빠르면 10분 정도면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대에 들어섰을 땐 대기 시간이 1시간이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해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주민들은 특히 콜버스로 인해 기존 버스노선이 줄어든 것을 지적하면서 콜버스 운영에 대한 유연성을 강조했습니다. [직산읍 주민 : 기존 버스노선은 그대로 두고, 콜버스는 콜을 한 사람만 타니까 다른 사람은 이용을 못하잖아요. 그럴 바에는 여러 명 모두 태우라 이겁니다. 왜 콜 한 사람만 태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오랜 대기시간으로 인해 천안시에서는 콜버스에 대한 증차를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었고, 시는 이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시 당국은 이 부분에 대한 행정상의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천안시 시내버스혁신추진단 관계자 :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감당하기 위해서 증차를 하려던 것이었거든요. 수요가 많으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그래서 증차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 시간(출퇴근시간) 때가 가장 문제였기 때문에 그 시간대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 증차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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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회 전 충남학교운영협의회장, '사기혐의' 법정구속[천안신문] 허상회 전 충남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이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류봉근)은 오늘(16일) 오후 열린 허 전 회장을 비롯한 공동 피고인 3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편취한 돈을 모두 반환하지 못했고, 과거 동종범죄로 인해 두 차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받았던 점에 비춰보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며 법정구속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허 회장과 공동 피고인인 A씨와 B씨는 오랜 지인관계로, 금융기관에서 주택전세계약서 등 간단한 대출서류만 제출하면 형식적 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해 허위 전세계약서를 만들어 금융기관으로부터 주택자금 대출을 받아 이를 나눠 갖기로 한 뒤, 허 회장은 A씨의 대출자격을 위해 재직증명서를 작성하는 역할을, A씨는 임차인, B씨는 허위 임대인 역할을 하기로 각각 공모해 1억 6000만원을 편취했다. 이들은 이 같은 범행으로 인해 사기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및 주민등록법 위반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재판부는 판시했다. 허상회 전 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은 곧장 지역에 빠르게 전파됐다. 충남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한 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무래도 교육계에서 일하던 사람이 법정구속됐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면서 “이미 협의회장의 임기는 3월 31일 종료됐다. 충남협의회는 각 지역 협의회장이 구성이 되면 이들을 바탕으로 임원진이 재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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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차’ 당락 갈린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선거...‘선거무효’ 선고[천안신문] 단 1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바 있던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선거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민사부는 16일 유영오 전 조합장 후보가 낸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림과 함께 피고 박성규 현 조합장에게 소송비용을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 유영오 전 후보는 지난해 3월 대전지법 천안지원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선거 무효소송 청구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소장에서 그는 박성규 조합장이 선거 당시 무자격 조합원들을 서류 조작을 통해 조합원으로 둔갑시켜 선거에 참여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위임대차계약서 작성 등을 통한 불‧편법을 활용, 조합원 가입 및 자격을 유지하고 투표에 참여했다는 제보와 정황이 발견됐다”며 “소송을 통해 무자격 조합원 투표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3월 8일 치러진 선거에서 유영오 전 후보는 조합원 1100여 명 중 92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60표를 얻어 461표의 박성규 조합장에게 1표 차이로 밀려 낙선했다. 박성규 조합장이 재판 결과에 대해 항소하지 않으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되면, 천안배원예농합 조합장은 재선거를 통해 다시 선출되게 된다. 유영오 전 후보의 한 측근은 본지와 통화에서 “제출한 증거들을 법원이 모두 인정해 이 같은 판결을 내린 것 같다”면서 “피고가 항소를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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