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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어' 첫 출하 수출로 길을 열다[청양=충지연] 청양군 운곡면에서 프리지어를 재배하는 양승보씨는 이번 주 양재동 화훼단지 첫 출하에 이어 오는 15일 일본 수출을 앞두고 있다. 프리지어 단일 농가로는 전국 최대 생산을 자랑하는 양승보 농가는 총 재배면적 7260㎡ 중 국내 판매 분을 제외하고 전량 수출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게 했다.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와 화훼연구소의 꾸준한 연구와 지도, 전조(보광)를 이용한 출하 조절, 농가의 품질향상의 노력으로 국내 화훼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 프리지어는 겨울철 재배하는 꽃 중에서 가장 저온으로 관리하는 꽃으로 중부지방에서 난방을 하지 않고 수막과 보온만으로 재배 가능해 경영비 절감효과가 뛰어나 농가소득은 물론 청양 화훼산업 조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프리지어는 향기가 뛰어나고 꽃잎이 예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응원, 사랑 등의 꽃말로 새 출발하는 입학·졸업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겨울철 농가 소득작물로 전망이 밝다. 강상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양 황금 프리지어를 규모화하고 새로운 기술 접목과 품질향상에 노력한다면 앞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아 겨울철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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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농업 대도약의 해 비전 선포식 가져[청양=충지연]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2017년을 ‘청양농업 대도약의 해’로 선포했다. 군은 6일 청양문예회관에서 2020 부자농촌 프로젝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의 넘버원 청양농업을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1000여명의 농업단체, 작목반, 농업인들의 열기 속에 개최된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이석화 군수의 부자농촌 만들기 사업추진 성과 및 향후 비전 발표, 강상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의 ‘창업농전문경영인 5000만원 소득프로젝트’ 사업 설명 순서로 진행됐다. 이석화 군수는 “자유민주적 시장경제 원칙과 흐름 속에 청양농업이 나가야할 새로운 길을 찾고 위기의 농업과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가장 먼저 대응, 청양농업이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면서 “독자적인 농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군이 밝힌 부자농촌 만들기 9대 추진 성과는 ▲농업경영비 절감 사업 추진 ▲농업예산 획기적 증대 ▲농업의 6차산업화와 대도시 직거래 판매망 구축 ▲신기술 개발보급과 소득작목 발굴육성 ▲농특산물 파워7갑 집중육성 ▲농업인 역량교육 강화 ▲농촌관광자원개발 ▲귀농전담부서운영 귀농1번지 부각 ▲살기 좋은 농촌정주환경 조성이다. 청양군이 전국에서 최초로 자체개발하고 운용하고 있는 농업통계시스템에 의하면 2016년 말 농업소득 4101만6000원, 억대농부 359농가로 충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동안 타시군보다 월등히 높은 농업예산 투입과 일관되게 부자농촌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앞으로 농업경쟁력강화, 소득증대, 농업인 복지증진이라는 농업정책의 3대 목표를 정하고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업예산을 1200억(군 전체예산의 3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청양을 4대 권역으로 나눠 ▲제1권역(청양읍, 정산·목면)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제2권역(청남·장평면) 원예특용작물·축산단지 조성 ▲제3권역(운곡·대치·남양면) 산림작물 재배단지 조성 ▲제4권역(화성·비봉면) 대규모 친환경재배단지 조성으로 개발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농업 비전을 완벽히 추진하기 위해 강준배 부군수를 단장으로 실무부서가 참여하는 부자농촌사업추진단을 구성, 2020년까지 억대농부 500호, 농가소득 5000만원을 반드시 달성하고 위기의 농업을 극복하기 위해 군정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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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산구기자 대규모 판매처 열렸다[청양=충지연]청양구기자농협과 ㈜바이오믹스가 구기자 60톤 판매계약을 체결하여 청양구기자 발전의 새로운 활로가 열렸다. 청양구기자농협 (조합장 복영수)과 ㈜바이오믹스(대표 홍성빈)는 지난 12월 21일 청양구기자농협 사무실에서 2017년도 구기자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이번에 계약한 판매량은 역대 최대 계약량인 60톤(10만근)으로 향후 안정적 판로 확보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로 청양구기자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16년도 가격상승으로 인한 구기자 소비감소와 중국산의 범람 및 2017년도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과잉생산의 우려와 가격불안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금번 계약을 통한 대규모 판매처 확보는 더 큰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에 계약된 구기자는 전량 GAP 및 농산물이력제 인증 청양구기자를 기본으로 하며, 내년부터 시행될 청양구기자 품질인증제의 '청품'마크를 획득한 구기자로만 공급하기로 하여 철저한 품질관리와 국제수준의 규격화로 미국과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는 청양구기자의 국제적 품질 향상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복영수 조합장은 “2017년은 2016년도와 달리 과잉생산 우려와 가격불안이 예상됐는데 다행히 대규모 소비처인 바이오믹스에서 청양구기자를 선택함으로써 2017년에도 안정적 가격과 판매가 예상되고 있어 구기자가 소득작목으로써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됐다”고 밝혔다. 바이오믹스 홍성빈 대표는 “지난 17여년간 청양구기자에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과 홍보 및 판로개척에 진력해 왔는데 그 결과로 2016년의 시장 저변확대에 이어 2017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폭넓은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진출하여 청양구기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청양군민들의 많은 협조와 고품질의 명품 청양구기자의 생산을 당부했다. 한편 ㈜바이오믹스는 구기자를 비롯한, 오미자 등 국내산 약용작물의 효능 과학화와 신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청양구기자를 이용한 치매치료제 의약품 원료를 개발중이며 2015년에 국내최초로 청양구기자로 뇌기능활성화 건강기능식품을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김치유산균을 이용해 청양구기자를 발효한 구기자발효분말을 개발해 공영홈쇼핑 등에 판매하며 올해 최고의 상품으로 히트를 치며 언론보도 및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양구기자 홍보에 앞장서 올해 청양구기자 소비증대 및 가격상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해 왔다. 앞으로 ㈜바이오믹스에서는 청양구기자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판매는 물론 청양구기자를 기반으로 한 청양관광상품 개발 및 구기자 귀농인마을 조성 등 청양구기자 6차산업화를 추진하여 청양구기자 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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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면,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집중 단속[청양=충지연]청양군 장평면(면장 송석구.사진)이 산림지역과 겨울 철새 도래지 등에서 농한기를 맞아 야생동물의 밀렵·밀거래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면은 불법엽구와 독극물 및 사냥개를 이용하는 밀렵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점차 지능·전문화 추세에 따라 내년 2월 28일까지 밀렵 우려지역의 겨울철새, 개구리, 뱀 등 야생동물에 대한 밀렵·밀거래 행위를 집중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단속반을 편성해 밀렵 우려지역을 중점 순찰하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 단속과 올무, 창애, 덫, 그물 등 불법 엽구 수거에 나서며 불법행위 신고 시 출동할 수 있도록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야생동물 먹이 주기, 밀렵방지 계도,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홍보 등도 병행 이뤄진다. 면은 밀렵, 밀거래 등 불법행위를 적발할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중 처벌해 야생동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석구 면장은 “밀렵 행위 단속과 함께 야생동물이 편안히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해 인간과 동물이 공생하는 자연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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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인 원정쇼핑에 ‘피눈물’[청양=충지협]“인구 3만2천여 명의 청양군에서 청남·장평 주민은 부여시장으로, 목면·정산은 공주로, 화성·운곡·비봉은 보령·홍성으로 상권이 이리저리 분산되고 있으니 장사가 될 턱이 있나요. 빚을 얻어 연명하면서 마지못해 가게를 지키고 있습니다.” 청양읍에서 십 수년째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 모(52)씨의 하소연이다. 이 같은 청양경제의 불황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그 정도가 심각해 타개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한다는 여론이다. 주민들은 지역경제 불황의 요인으로 노령인구의 급증에 따른 상대적 소비인구의 감소와 쌀값문제 등 어려운 농촌현실 때문에 농민들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충남의 알프스인 칠갑산 지역은 도립공원으로 묶여 있는 등 경제여건이 크게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상당수가 타 지역 시장으로 상권이 유출되고 있다는 데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청양읍 이 모씨는 “며칠전 아이들 등산복을 구입하기위해 대천시장까지 갔었다”며 “청양에서도 등산복 정도는 구입할 수 있는데 유명 브랜드가 없어 습관처럼 대천이나 홍성, 공주, 대전시장 등을 찾게 된다.”며 겸연쩍어 했다. 또 청양읍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김 모씨는 “주5일제가 실시되면서 금요일 저녁부터 토·일요일엔 아예 손님이 없어 문을 닫아버린다.”며 “이 같은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생계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뜻 있는 주민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치인들이 내건 인구늘리기 등 실현성 없는 공약 대신 시장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시장경제가 살아나면 인구는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가칭)청양 경제 살리기 운동본부 같은 협의체를 구성, 애향운동 차원에서 ▲내 고장 물건 사주기 ▲좋은 물건 제값받기 운동 등을 범군민 운동으로 추진하고 기업체, 외자유치 등 민간차원의 경제활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으로 새롭게 변신한 청양재래시장이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의 소방도로 침범 등 무질서하게 상품진열로 이용객들에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으나 이를 지도단속해야 할 행정당국의 수수방관으로 타 지역 시장으로 손님을 빼앗기고 있다는 여론이다. 특히 청양군은 특수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일반상가도 개축 또는 리모델링시 보조 또는 융자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등 보다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폐허화되고 있는 청양읍 구도심인 청양초등학교 정문에서 구 버스터미널~구 청양군산림조합 구간과 농협군지부~아트랜드 구간 등 특화거리로 육성하는 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리고 정산 4개 면 등 외곽지역의 대중교통체계를 대폭 개편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민원용 셔틀버스를 투입해서라도 이 지역 주민들이 청양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쳐야 한다는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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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옛 지명 살린 ‘감나무골 조성’[청양=충지협]청양군이 옛 지명을 살린 지역 특화작목 단지를 조성해 소득을 창출하고자 감나무골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마을 고유의 지명과 연계된 틈새작목을 개발하기 위해 옛 부터 감나무가 많아 감밭, 감전이라고 불렸던 대치면 시전리를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감나무 2000주를 대치면 시전리 60여 농가에 보급하면서 17일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석화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마을주민들과 협의해 지명과 어울리고 재배에 익숙한 감나무를 선정했다”며 “1마을 1상품화로 소득자원화 촉진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감나무 식재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생산, 가공, 판매, 체험 등에 대한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떡, 얼음홍시, 감식초 등 가공식품을 개발해 6차산업을 가속화시켜 지역의 새 소득 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옛 지명을 되살려 청정 자연생태환경 마을로 조성해 농촌관광체험 자원 발굴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3농혁신 및 부자농촌 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의 특성을 부각시키고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복원해 소통과 협력으로 청양의 새로운 명품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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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 끝나자 줄잇는 결혼식…연말 부조금 폭탄[청양=충지협]청양에서 사업을 하는 김 모(56)씨는 이번 달 결혼 부조금으로만 100만원 가까이를 지출해야 할 판이다. 김씨가 이번 달에 받은 청첩장만 10개. 20, 21일과 27, 28일 등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도 지인들의 결혼식이 줄줄이 있다. 김씨는 “지인들이 아들·딸 결혼 시킨다며 잇따라 청첩장을 보내오고 있어 다 가지는 못하지만 축의금을 내고 있다”며 “12월에 이렇게 결혼식과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있는 것은 처음인 듯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10월24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의 윤달이 끝난 후 결혼식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때문에 연말연시에 돈 들어갈 곳이 많은 각 가정마다 부조금 폭탄에 고민이 적지 않다. 실제 도내 예식장의 예약은 윤달 기간이 끝난 후 대거 몰려있는 상황이다. 청양을 비롯·공주·부여 지역 웨딩센터의 예식장은 이달 말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식장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청양에 있는 한 예식장 관계자는 “아무래도 조상의 음덕을 받지 못한다는 속설로 인해 젊은 예비부부들이 윤달을 피하기 위해 유독 윤달 기간 전후에 혼례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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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량 밤샘 불법주차로 주민들 안전 위협[청양=충지협]청양읍 아파트 주변 도로를 비롯, 간선도로마다 대형차량의 밤샘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대형차량의 밤샘 주차로 인해 시민들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으나 관할행정당국은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불법주차된 대형차량에 과징금이 부과된 건수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0일 밤 청양읍 소재 주공아파트와 DM아파트 인접 도로는 4차선이지만 불법주차된 덤프트럭, 건설중기 등이 양편 한 차로씩을 점거, 차량들은 왕복 2차로로만 통행하고 있었다.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세아, 천강아파트 사이 도로와 은혜아파트 복개천 도로에도 대형차량이 불법주차돼 통행에 지장을 주는 등 아파트 주변 도로를 점령 중인 대형차랑들은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고질적인 대형차량의 밤샘 주차로 주민들의 불편이 심화되자 일부 지역 아파트단지에서는 입주민들이 단지 인근 도로를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서명운동까지 벌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청양읍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모(63)씨는 “밤만 되면 대형차량 수십대가 아파트 주위를 감싸듯 세워두고 있어 마치 대형차량들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면서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데다 사고의 위험도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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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이석화 군수, 항소심서도 ‘무죄’[청양=충지협]청양군 대치면 외국체험 관광마을 조성공사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석화 청양군수가 2심에서도 무죄를 인정받았다.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원범)는 수의계약 대가로 50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로 기소돼 원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석화 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뇌물수수 범죄에 대한 판단에서 증언만으로 유죄여부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증언의 신빙성이 중요하고 범죄의 입증 책임은 검사에게 있다.”며 “원심 재판이후 추가로 제출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증거와 자료를 살펴봤을 때 원심 재판부가 무죄 판단을 한 근거는 정당해 보인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공무원 지모(53)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군수의 수의계약 지시 증거’라며 제출한 업무일지가 조작된 점을 들어 그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반면 이석화 군수로부터 수의계약 및 뇌물 수수 등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지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살인예비 혐의가 일부 유죄를 받았다. 지씨는 외국체험 관광마을 조성 과정에서 부실공사 등의 이유로 내부 징계를 받자 납품업체 관계자를 협박하고 살해할 목적으로 차량에 흉기를 싣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돼 기소됐다. 재판부는 “살인예비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계획, 준비, 행위가 뒤따라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무죄로 한정되지는 않는다.”며 “살해 도구를 만들어 차에 싣고 다니며 주위 사람에게 범행 계획을 얘기한 점 등에 비춰보면 계획 단계는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유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죄를 뉘우치고 있는 등 양형 증가사유는 없어 1심에서 정한 징역 5년에 벌금 6500만 원, 추징금 5750만 원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 밖에 수의계약 대가로 뇌물을 건넨 건설업체 대표 송모(56) 씨에 대해서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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